한국이 제14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2체급, 여자 1체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독주를 계속했다. 전날 남녀 모두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던 한국은 15일 홍콩 퀸 엘리자베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경기에서 남자 밴텀급과 헤비급, 여자 밴텀급에서 금메달을 추가, 남자는 이날까지 참가한 전 체급을 석권하며 금 6개를 따냈고 여자는 금4 은2개를 기록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날 남자 밴텀급에서는 강남원(경희대)이 일본의 요시마사를 시종 압도하며 10대3으로 완승을 거뒀고 남자 헤비급의 문대성(에스원)과 여자 밴텀급의 정미나도 느구엔 반홍(베트남)과 타마요 칼린디(필리핀)을 각각 판정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자 헤비급의 신경현(경희대)는 중국의 첸 종에 판정으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연합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우크라이나 용병 비탈리(31)가 일본프로축구(J리그) 2부리그 소속의 쇼난 벨마레로 6개월간 8만달러에 임대된다. 비탈리의 임대기간은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6개월이며 임대가 만료되면 삼성으로 다시 복귀한다. 비탈리의 J리그 2부팀 임대는 최근 황선홍이 지난해 정규리그 득점왕인 샤샤와 맞트레이드 돼 외국인선수 보유한도인 5명을 초과함에 따라 취해진 불가피한 조치다. 한편 지난 98년 전북 현대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비탈리는 장신(183cm)을 이용한 헤딩슛이 뛰어나며 득점력과 스피드를 고루 갖춰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이 부상을 털고일어나 3주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김미현은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비저크리크의 노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퍼스타LPGA클래식에 출전, 박세리(23·아스트라), 박지은(21) 등과 다시 한번 첫승에 도전한다. 김미현은 3월 말 칙필A채러티챔피언십을 앞두고 왼쪽 어깨통증으로 통원치료를 받아오다 지난주 정밀진단에서 의료진으로부터 운동을 재개해도 좋다는 통보를 받았다. 김미현은 15일 대회장소로 이동하기 앞서 “뜻하지 않은 휴식덕인지 몸컨디션이 매우 좋고 샷감각도 괜찮다”면서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든만큼 첫승을 거둘때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연합
‘새천년, 밝은미래, 힘찬전진’900만 경기도민의 도약과 화합을 다짐하는 새천년 첫 도민 화합잔치인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가 17일 오전 성남 중원원두에서 개막, 19일까지 열전 3일간의 경기를 벌인다. 31개 시·군 7천409명(임원 2천164, 선수 5천245)이 참가 육상, 수영, 축구 등 18개(시범종목 보디빌딩 포함)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룰 이번 대회는 인구비례에 따라 16개 시·군을 1부로, 15개 시·군을 2부로 나눠 종합시상제로 치러진다. 이날 오전 10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식전 공개행사에 이어 오전 10시 대회 개막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려퍼지고 고적대와 대회기, 기수단을 앞세우고 부천시를 선두로 31개 시·군 선수단이 입장하게된다. 개최지인 성남시는 31번째로 입장한다. 선수단 입장을 마치면 정기철 경기도체육회 부회장이 개회를 선언하며 ‘승리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회기가 게양되고 이어 김병량 성남시장이 환영사를 통해 시·군선수단을 맞이하고, 임창열 도지사의 대회사와 이계석 도의회의장, 조성윤 교육감의 격려사·축사가 이어진다. 참가 선수단을 대표해 김성민, 김지희(이상 성남시청 육상선수) 두 남녀 선수가 선수대표 선서를 하고, 이어 ‘경기도의 노래’가 합창되는 가운데 선수단이 퇴장하면 공식행사는 끝을 맺는다. 개회식에 앞서 열리는 식전 공개행사로는 대고(大鼓) 타고와 모듬북 타고, 취타대 연주에 이어 계원예술고생들의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태평무 공연등 전통예술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식후공개행사로 공수특전용사들의 특공무술 시범과 40명의 퍼포먼스가 연출되고 이어 ‘희망의 나라로’가 합창단에 의해 울려퍼지는 가운데 스카이다이버들이 헬기를 이용, 공중 1만피트 상공에서 오색연막을 터뜨리며 고공낙하쇼를 펼치면 개막식 분위기는 절정에 이른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장정(20)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렉트로럭스USA챔피언십에서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주부골퍼’ 팻 허스트는 처음 맞은 ‘어머니날’에 통산 3번째 우승컵을 안아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전날 공동 6위에 올랐던 장정은 15일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레전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1, 보기 4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86타로 트레이시 핸슨과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프로무대에 뛰어든 장정은 이로써 데뷔후 첫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올시즌 4개 대회 출전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 남은 대회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장정은 이날 2번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뒤 5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샷난조로 9번홀과 13번, 1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해 아쉬움을 남겼다./연합
막강 미드필드진을 앞세운 부천 SK가 프로축구 정규리그인 2000 삼성디지털 K-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정상을 넘보고 있다. 지난달 끝난 2000 대한화재컵대회에서 패권을 차지, 새 천년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한 SK는 이번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도 ‘2강’으로 꼽히던 지난 시즌 전관왕인 수원 삼성을 적지에서 5대1로 대파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SK는 10개 구단 가운데 단연 최고로 꼽히는 든든한 미드필드진과 최전방 공격수들의 활약, 수비진 등 좀처럼 빈틈을 찾아볼 수 없을만큼 안정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큰 강점. SK는 해결사 곽경근을 비롯, 지난 시즌 신인왕인 이성재, 대한화재컵 득점왕인 이원식 등 포워드진의 득점력이 시간이 흐를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우루과이 용병 샤리와 노장 윤정춘, 이을용, 최거룩 등이 구축하는 미드필드진은 14일 경기에서 천재 미드필더 고종수가 이끄는 삼성을 완전 압도했다. 여기에 SK는 이임생, 강철 동갑내기 쌍두마차가 지키는 수비진도 좀처럼 상대 공격에 빈틈을 주지않는 철벽수비를 자랑하고 있고, 골넣는 골키퍼 이용발의 활약도 돋보인다. 뿐만아니라 SK는 전경준, 조진호 등 교체멤버 또한 풍부해 축구 전문가들은 비록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SK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되리라는 전망이다. SK는 삼성과의 개막전에서도 주전과 교체멤버에서 고른 득점을 보여 장기 레이스를 치르는 K-리그 우승 후보로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젊은 사령탑 조윤환 감독(39)이 이끄는 SK가 개막전의 상승세를 몰아 정상까지 내달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국가대표 김선이(인천시청)가 제2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500m 독주에서 우승했다. 김선이는 15일 올림픽벨로드롬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여자 일반부 500m 독주에서 37초358을 기록, 라이벌 석주(한국통신)를 간발의 차(0.808초)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여자 고등부 500m 독주 결승에서는 이정애(인천체고)가 38초153으로 한햇님(연천종고·38초895)과 정성미(진영고·39초042)를 제치고 대회신기록(종전 39초083)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중부 200m 기록경기서는 노재열(삼성중)이 12초355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중부 제외경기의 강은미(인천 계산여중)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 1km 독주에서는 정용재(경상고)가 1분07초793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분08초849)을 세우며 최정욱(남양주 동화고·1분09초472)과 함동주(의정부공고·1분10초853)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남자 일반부 1km 독주 결승 레이스에서는 홍석한(한국통신)이 1분06초065로 1위에 올랐으며, 방희성(한체대·1분07초831)과 박종승(수자원공사·1분08초372)이 그 뒤를 이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축구의 ‘젊은피’ 박지성(19·명지대 2)이 일본프로축구(J리그) 무대로 진출했다. 대표팀 막내 박지성은 15일 오후 명지대 본관에서 J리그 교토 퍼플상가의 기무라 단장과 만나 앞으로 1년간 연봉 5천만엔에 입단 계약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박지성은 6월24일 이치하라 제프 유나이티드와의 J리그 후기 개막전에 데뷔할 예정이다. 175cm, 70kg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박지성은 81년생 동갑내기 이천수(고려대), 최태욱(안양)과 함께 한국축구의 앞날을 밝힐 차세대 스타로 지난해 초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된지 1년 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연합
‘새천년. 밝은미래. 힘찬전진’을 슬로건으로 17일 오전 개막되는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는 새로운 세기를 강조하고 전통과 현대, 미래의 조화로 세계속의 으뜸경기를 부각시키는 데 촛점이 맞춰진다. 식전·식후 공개행사를 포함, 약 3시간 동안 치러질 개막식의 서막은 대고(大鼓) 타고와 모듬북 타고, 취타대 연주에 이어 계원예술고생들의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태평무 공연등 전통예술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대고(大鼓) 타고는 트랙에 드라이 아이스가 깔리는 가운데 연주자가 대고와 함께 리프트를 타고 상승하며, 경기장 중앙에서는 무용단이 태극선을 들고 고전무용을 펼친다. 개회식 공식행사는 개식통고에 이어 31개 시·군선수단이 입장하고 정기철 경기도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음향과 대형 현수막, 특수효과가 어우러져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대회기가 게양된다. 이어 김병량 성남시장의 환영사와 임창열 도지사의 대회사, 이계석 도의회의장의 격려사, 조성윤 교육감의 축사에 이어 참가선수를 대표해 김성민, 김지희(이상 성남시청 육상선수)가 선수대표 선서를 하게된다. 참가 선수단이 퇴장하면 식후공개행사로 공수특전용사들의 특공무술 시범과 40명의 퍼포먼스가 연출되는 가운데 운동장 중앙에서 ‘통천개봉’과 함께 화합의 꽃인 무궁화 4개가 개화된다. 4개의 무궁화는 ‘화합의 꽃’ ‘전진의 꽃’ ‘이상의 꽃’ ‘비상의 꽃’으로 이름이 붙여져 경기장 중앙의 대형 무궁화 주위에서 퍼포먼스를 연출하면 대형 무궁화가 개화되며 라인 로켓이 발사된다. 식후 공개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희망의 나라로’가 합창단에 의해 울려퍼지는 가운데 스카이다이버들이 헬기를 이용, 공중 1만피트 상공에서 오색연막을 터뜨리며 고공낙하쇼를 펼치면 개막식 분위기는 절정에 이른게 된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제46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수원시선수단이 15일 오후 3시 수원시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결단식을 갖고 대회 10연패 달성을 다짐했다. 체육회장인 심재덕 시장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과 경기단체장, 임원 선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결단식에서 심 시장은 박환의 총감독(체육회 사무국장)에게 단기를 수여하고 결단사를 통해 “임원 선수 여러분은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해 기필코 10연패를 달성, 93만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선수단을 대표해 최영진(유신고) 공세진(수원정산공고) 남녀선수가 선수대표 선서로 필승을 다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