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보산업공고(교장 정태균) 여자육상팀이 7일 오전 학교 다목적실에서 체육관계자 및 관내 학교장, 재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우수선수 육성에 돌입했다. 이날 창단된 수원정보산업공고 여자육상팀은 경기도육상경기연맹 이사인 박기호 감독교사(41)와 김순영 코치(30·여)를 코칭스탭으로 선수 7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부터 육상선수를 육성해온 수원정보산업공고는 단거리 유망주인 공세진을 비롯, 이소연, 김경희(이상 2년), 배윤희, 김인숙, 마민진, 심유미(이상 1년) 등 단거리와 도약, 투척종목에 걸쳐 수원시 관내 유일의 여자 고교육상팀으로 출범했다. 정태균 교장은 창단사에서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기본종목으로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자신과의 싸움을 중요시하는 종목”이라며 “선수 여러분은 남다른 신념과 긍지를 갖고 개인은 물론 학교와 지역사회의 명예를 드높일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서 수원시체육회는 수원정보산업공고 육상팀에 700만원의 창단지원금을 전달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춘택)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경기도 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도협의회 임직원과 시·군협의 직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탁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이번 실무교육은 예산 및 회계, 사무관리 등 행정 실무이론을 위주로 실시된다. 또 이번 교육에는 한국의 전통사상과 경기민요, 레크레이션 등 각 분야에 걸친 유명 강사를 초빙, 현장위주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새 천년 지구촌 첫 스포츠제전인 2000 시드니올림픽이 불과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지난 56년 멜버른올림픽에 이어 2세기에 걸쳐 올림픽을 개최하는 호주는 평온하다 못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우리의 상식밖이다. 현지인들에 따르면 ‘올림픽은 국가가 치르는 일이며 우리와는 상관없다’는 게 호주인들의 공통적인 생각이란다. 이를 입증이라도 해주듯 거리에는 올림픽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홍보물이 전혀 나붙지않아 과연 2개월뒤에 올림픽을 앞두고있는 나라라는 것이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각종 국제규모의 큰 행사를 앞두고 몇년전부터 거리에 각종 플래카드와 선전탑 등을 내걸고 요란을 떠는 우리와는 너무도 대조적이다. 올림픽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곳은 메인스타디움을 비롯, 각 종목별 경기장에나 가봐야 느낄수 있을 정도다. 특히 시드니 시민들의 상당수는 올림픽 기간동안 방문하는 외국인들로 인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세계 각국으로의 여행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그들의 무관심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와 올림픽조직위도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각종 공사를 시행하고 있을 만큼 ‘밀레니엄 스포츠제전’은 현지인들로 부터 철저히 외면을 당하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기간동안 시드니 시내의 각급 호텔은 물론 반경 150km 이내의 모든 숙박시설이 이미 예약을 마친 상태며, 숙박료는 평소의 7배이상으로 치솟아 상업적인면에서는 무관심의 도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 시민들은 무관심이지만 ‘이익을 남길것은 남긴다’는 호주인들의 사고는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장을 방문하는 내·외 방문객들에게 호주달러 24불(한화 약 1만5천원)의 입장료를 받을 정도로 철저히 상업성을 보이고 있다. 시드니의 무관심과 상업적인 양면성을 접하며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면서도 외국인들에게 무료민박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의 준비상황에 심히 우려가 된다. /시드니=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연무중의 이보람이 제14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도대표선발전에서 중등부 경장급 패권을 차지했다. 이보람은 7일 연무중씨름장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 경장급 결승에서 유재성(성남 야탑중)을 맞아 접전끝에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도대표로 확정됐다. 또 용사급서는 이상하(용인 백암중)가 결승서 신동화(연무중)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으며, 청장급의 박수호(송탄중)도 김완기(광주중)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제81회 전국체전 도대표 1차선발전을 겸한 고등부 용장급 결승서는 이형호(수원농생고)가 김성준(안양 양명고)에 먼저 한판을 내주었으나 내리 두판을 따내 역전 우승했고, 청장급 진보언(의정부공고)과 장사급 유승록(김포 양곡종고)도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초등부 역사급 결승에서는 조규성(수원 권선초)이 강호 박준용(양평 다문초)을 배지기와 안다리로 내리 모래판에 뉘여 1위에 올랐으며, 소장급 엄형철(용인 왕산초)과 경장급 이승철(용인 양지초)도 정상에 동행했다. 중등부 장사급서는 김영준(야탑중)이 우승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7일 한조씨름장에서 열린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경기도대표선발전 초등부 역사급 결승에서 조규성(권선초)이 박준용(다문초)을 배지기로 넘어뜨리고 있다. /김시범기자 sbkim@kgib.co.kr
김승민(경기체고)이 제81회 전국체전 복싱 고등부 경기도대표 1차선발전에서 플라이급 정상에 올랐다. 김승민은 7일 수원종합운동장 복싱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고등부 플라이급 결승에서 석창욱(김포공고)을 맞아 2회 위력적인 양훅을 성공시키며 RSC승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 또 밴텀급 결승서는 장명호(안양공고)가 이성연(성남 성일고)을 판정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라이트플라이급의 최진규(부천공고)도 김민정(안양공고)을 눌러 우승했다. 이밖에 라이트급 최근식(부천공고), 웰터급 박성록(경기체고)도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경기체고는 12체급 가운데 8체급을 석권하는 강세를 보였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역도 유망주 이 달(수원고)이 제33회 경기도역도선수권대회 남고부 85kg급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달은 7일 제81회 전국체전 2차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고등부 85kg급 인상 2차시기에서 125kg을 들어올려 1위를 차지한 뒤 용상 2차시기서도 175kg으로 우승, 합계 300kg으로 3관왕에 올랐다. 또 77kg급 경기에서는 ‘신기록 제조기’이덕회(평택고)가 인상에서 122.5kg으로 첫 금메달을 따낸 후 용상과 합계서도 각각 150kg, 272.5kg으로 거푸 우승, 역시 3관왕이 됐다. 62kg급서는 권현석(평택고)이 인상 2차시기에서 100kg을 들어 팀 선배인 남천훈과 시기차까지 동률을 이뤘으나 체중차에서 앞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행운을 안았다. 권현석은 용상 3차시기서도 127.5kg으로 우승, 합계 227.5kg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걸었다. 한편 최중량급인 +105kg급에서는 포천실고의 최충훈이 인상(135kg)과 용상(195kg), 합계(330kg)를 차례로 석권해 3관왕 대열에 올랐고, 56kg급 손대원(평택고)도 합계 205kg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94kg급의 차원호(포천실고)는 인상 3차시기에서 140kg을 기록 정상에 오른 뒤 용상서 160kg으로 팀동료 고형국(165kg)에 5kg차로 뒤져 은메달에 그쳤으나 합계서 300kg으로 1위를 차지해 2관왕이 됐다. 남고부 69kg급에서는 1년생 이명호(평택 태광종고)가 합계 260kg(115kg+145kg)을 기록하며 3관왕이 됐고, 105kg급서는 최재영(포천실고)이 합계 300kg으로 패권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평택고와 포천실고는 각 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차재광(경기체고)이 제81회 전국체전 복싱 고등부 경기도대표 1차선발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차재광은 6일 수원종합운동장 복싱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고등부 페더급 준결승전에서 한선영(의정부공고)을 맞아 경기 초반부터 다양한 양훅을 구사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회 RSC승을 거두었다. 또 라이트급 준결승전서는 최근식(부천공고)이 김경택(안양공고)을 3회 RSC로 눌러 결승에 올랐고, 라이트 웰터급서는 김충휘(평촌공고)와 유민선(경기체고)이 우승다툼을 벌이게 됐다. 한편 웰터급 4강에서는 박성록(경기체고)이 유택성(안양공고)을 2회 RSC로 꺾고 결승에 진출, 이동현(이천실고)을 판정으로 따돌린 구교선(부천공고)과 결승서 맞붙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주부볼러 김희순(34·평택시청)이 제16회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 마스터스에서 중간종합 선두에 나섰다. 김희순은 6일 카타르 도하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부 마스터스 전반 8게임에서 합계 1천760점을 기록, 호주의 앤 푸트니(1천752점)와 개인종합 우승자 김민정(대전시청·1천733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알려왔다. 육상선수 출신의 김희순은 88년 볼링에 입문, 91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된 뒤 97년 국가대표에 뽑힌 늦깎이 볼러로 98년 제15회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와 제15회 극동볼링선수권대회 5인조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98아시아볼링투어 코리아마스터스컵에서 여자 마스터즈 1위에 올랐었다. 또 98년 12월에 열린 제13회 방콕아시아경기대회서는 역시 5인조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인 선수의 메이저리그(ML) 올스타전 출전이 아쉽게 무산됐다. ML 사무국은 6일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 감독이 선정한 올스타전 출전 투수를 발표했으나 박찬호(LA)는 물론 기대를 모았던 김병현(애리조나)도 명단에 끼지 못했다. 박찬호와 김병현이 소속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바비 콕스감독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랜디 존슨(애리조나)을 비롯해 다저스 에이스 케빈 브라운, 애틀랜타의 그레그 매덕스와 톰 글래빈 등을 선발투수로 뽑았다. 또 마무리 투수로는 98년 구원왕 트레버 호프만(샌디에이고)과 봅 위크먼(밀워키) 등 2명만 선발했다. 별들의 전쟁 답게 ML 정상급 투수들이 대부분 선발됐으나 내셔널리그는 선발투수를 8명이나 뽑고 마무리 투수를 2명만 선정한 탓에 김병현의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에 그쳤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