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욕심이 있다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근로인원이라도 배치됐으면 좋겠습니다.” ‘노인들의 수호천사’이부자씨(46·양주군 장흥면 보건지소 보건직 7급). 지난 76년 초 양주군 장흥면사무소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그는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는 관내 노인들 뿐만 아니라 양주군 일대에서는 평소 친절의 대명사로 익히 알려져 왔다. 이씨가 노인들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친 것은 장흥면에 보건지소가 설치된 지난 93년부터. 보건지소를 찾는 노인들 뿐만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또 평소 친분이 있는 이·미용사들의 도움을 받아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는것은 물론, 박봉을 쪼개 노인들에게 온천관광도 주선하고 있다. 특히 그가 심혈을 기울이는 일은 경로당을 돌며 노인들에게 꽃꽂이, 종이접기 등을 가르치는 것. “치매와 뇌졸중 등에 시달리고 있는 노인들에게 꽃꽂이 등은 새로운 건강과 활력을 심어주는데 더없이 좋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이씨의 발맛사지 기술이 노인들에게 알려져 그의 주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묵을 갈아 화선지에 붓을 올려 놓을 때면 매번 같은 그림을 그리지만 그 속에는 또다른 고요함이 흐르는 것을 느낄수 있어요.” 김포시 여성회관 사군자반에는 아직 남은 추위가 봄기운에 밀려 가기 아쉬운 듯 옷깃을 세우게 하지만 묵향이 가득하다. 방안 가득히 들어찬 사군자 화폭을 뒤로하고 조용히 책상에 앉아 묵과 붓을 잡은 이들 회원들의 모습엔 매(梅)국(菊)난(蘭)죽(竹)의 고매함과 여유가 담겨져 있다. 지난 98년 첫모임을 갖고 만들어진 김포여성회관 사군자반은 현재 22명의 수강생이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년가까이 매주 한차례씩 모여 고요함속에 털이 고운 붓에 먹물을 듬뿍담아 굵은 선과 점으로 화선지 여백에 고단한 삶과 부질없는 상념을 담아 쓸어낸다. 그래서 그런지 일주일에 한번 모이는 이들 회원들의 얼굴에는 언제 정돈된 맑은 미소가 가득하다. 회원 대부부분은 가정주부. 취미생활을 위해 시작했지만 이제 붓과 묵을 놓고는 살수 없늘 정도가 된 회원들은 이제 웬만한 전문가 수준을 넘어 자신이 그린 그림을 아는 이에게 기꺼이 선물로 줄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지난해 12월 (사)국가 보훈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공모전에 17명의 회원이 참가해 회화부문과 서예, 문인화부분에서 모두 입선하고 특선까지 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번 미술대전에서 특선의 영광을 얻은 김영자씨(49·걸포동 357)는 “2년간 틈틈이 익힌 것이지만 화선지에 붓을 댈때마다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진다”며 “이제는 붓과 먹을 놓고 살 수 없을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당의 입장과 정책을 홍보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민심을 여과없이 과감하게 전달하는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여·야 구분없이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주당 수석 부대변인 정장선 국회의원은 “막상 국회에 들어가보니 여·야간 극한 대립과 기존 관습 등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여·야 젊은 초선의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평택지역 발전을 위해 한동안 부진했던 평택항 동측부두를 정부재정 사업으로 전환시켜 예산을 확보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하는 정의원은 농림해양수산위원으로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초선다운 뚝심을 피력했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각 부처 담당자를 비롯해 청와대, 중앙당 정책위, 국무총리실, 기획예산처 등을 발로뛰며 설득하고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는 정평이 나 있어 정의원이 이뤄낸 각종 실적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21세기를 맞은 우리들은 이제 정직한 정치,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로 바로서는 것만이 우리 사회를 일으키고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길이라고 확신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시각이 따가운 현실에서 정의원의 이같은 포부와 소신은 이시대에 심금을 울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말뿐이 아닌 발로뛰며 국민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사랑과 패기, 용기가 용솟음 치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야구의 불모지인 안양에서 명문야구팀을 육성해 야구를 대중스포츠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일 발기인 대회를 갖고 초대 안양시 야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형진회장(47·에미텍공업대표이사)의 취임 소감. 서울 배재고 야구부출신으로 한양대학교를 나와 현재 벤처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양지역시민연대 지방자치위원장, 안양경찰서 보안지도위원장을 맡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인 유명희씨(47)와 3녀, 취미는 사격./안양=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예총산하 5개 지부가 서로 협력하여 파주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4대 권혁노 파주예총지부장(39·현 음악협회파주지부수석부지부장)의 당선 소감. 63년 탄현면 낙하리에서 태어나 문산고, 국립 강릉대 예술대학 음악과를 나와 강릉대콘서트밴드창단지휘, 서울 팝스오케스트라 상임 단원 등을 역임했다. 트럼펫이 전공으로 합리적인 사고에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현재 강서로 크리스찬 오케스트라단원, 파주윈드오케스트라 상임단원, 예성음악학원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부인 정미란씨(34)와 1녀. 취미는 여행./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 국어 ▲110024 최종현 ▲110032 도현정 ▲110045 이영주 ▲110053 김영신 ▲110064 이유희 ▲110084 김기연 ▲110088 이주희 ▲110090 이애자 ▲110100 정정미 ▲110132 구성희 ▲110153 방혁 ▲110252 허단비 ▲110284 김현옥 ▲110316 김소희 ◇ 수학 ▲120002 김상우 ▲120008 여운용 ▲120013 윤정희 ▲120026 안영지 ▲120031 이혜경 ◇ 영어 ▲130007 이현경 ▲130018 강지희 ▲130036 백미해 ▲130041 송선미 ▲130079 이유진 ◇ 도덕·윤리 ▲140001 김순희 ▲140014 황차인 ▲140047 오영향 ▲140072 정은주 ▲140079 장민호 ◇ 한문 ▲150014 김주화 ▲150027 김경숙 ▲150044 김은숙 ▲150045 신채수 ▲150085 조영희 ▲150098 전희진 ▲150117 임종혜 ◇ 디자인 ▲160031 민은경 ◇ 정보컴퓨터 ▲170075 이선희 ▲170080 오정석 ▲170082 김낭영 ▲170087 정영환 ▲170097 김은애 ▲170103 차미경 ▲170109 박보현 ▲170112 남혜진 ▲170117 이경죽 ▲170127 정경화 ▲170134 유미선 ▲170151 황영아 ▲170152 유순희 ▲170153 김희원 ▲170159 강미희 ▲170161 최성희 ▲170173 김혜진 ▲170174 최윤화 ▲170217 김대선 ▲170275 서경미 ◇ 사진 ▲180003 신혜지 ◇ 의상 ▲190011 이진영 ▲190014 이향경 ◇ 특수 ▲200010 홍지은 ◇ 양호 ▲210012 이경미 ▲210017 심은경 ▲210022 이영임 ▲210027 신현숙 ▲210030 모진희 ▲210038 오선희 ▲210061 이연수 ▲210085 장명희 ▲210092 우윤미 ▲210093 최은경 ▲210094 고미영 ▲210098 서상희 ▲210101 정정임 ▲210117 정미라 ▲210138 김은희 ▲210140 유희영 ▲210143 홍진숙 ▲210150 박선희 ▲210153 함현주 ▲210176 이명숙 ▲210194 김혜진 ▲210211 이현지 ▲210244 김근희 ▲210300 강정미 ▲210308 김윤경
박규섭 (주)한진 인천지역본부장(56)이 5일자로 경기지역본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이에따라 박본부장은 (주)한진의 전국 7개 지역본부장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역을 관할하게 돼 인천지역본부의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지역본부는 의왕시 부곡터미널기지내에 있으며, 업무지역은 도내 전체와 강원도 강릉, 춘천, 속초지역에 이르고 있다. 박본부장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80년 해군 중령으로 예편했으며, ▲82년 한진에 입사해 한진해운항만사업부장을 역임했다.
포천군청 문화관광과 체육청소년 담당 이봉훈 계장(46)의 딸 현실양(18)이 뇌종양으로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으나 깨어나지 못하고 있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실양이 뇌종양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달 말께. 현재 포천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현실양은 지난해 수능을 준비하면서 특별한 증상도 없이 머리가 아파 부모와 함께 관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그저 대입증후군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차츰 병세가 악화돼 지난달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에서 MRI를 촬영한 결과 뇌종양이라는 청천병력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이에 같은달 31일 24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대입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관동대학교에 합격했다는 통지서가 날아왔으나 현실양은 이같은 사실도 모른채 사경을 헤매고 있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포천고등학교 전 재학생들은 현실양을 돕기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수술비에 크게 못미치고 있어 주위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포천=이재학기자 jhlee@kgib.co.kr
“예총산하 5개 지부가 서로 협력하여 파주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4대 권혁노 파주예총지부장(39·현 음악협회파주지부수석부지부장)의 당선 소감. 63년 탄현면 낙하리에서 태어나 문산고, 국립 강릉대 예술대학 음악과를 나와 강릉대콘서트밴드창단지휘, 서울 팝스오케스트라 상임 단원 등을 역임했다. 트럼펫이 전공으로 합리적인 사고에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현재 강서로 크리스찬 오케스트라단원, 파주윈드오케스트라 상임단원, 예성음악학원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부인 정미란씨(34)와 1녀. 취미는 여행.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