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오나라 "든든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천생연분"

최근 종영한 드라마 'SKY캐슬'에서 진진희, 일명 '찐찐이' 역할을 소화한 배우 오나라의 화보가 '코스모폴리탄' 3월호에 공개됐다. 드라마 종영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오나라는 밝은 표정으로 "전작인 '나의 아저씨'가 끝나고 나서도 작품과 '정희'라는 캐릭터에 빠져나오는 게 힘들었어요. '진진희'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하지만 억지로 급히 빠져나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두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처음에는 줏대 없고, 비아냥 거리기만 하는 비호감 캐릭터였던 진희를 작가, 연출가와 함께 의논하며 인간적이고 호감 가는 캐릭터로 재탄생시켰다는 오나라는 "의논해서 내린 결론이 진진희는 순수해서 모르는 게 많고, 모르면 모르는 대로 모른다고 얘기하는 인물이 됐죠. 덕분에 시청자들의 공감도 얻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사랑을 받게 된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실제 성격에 대해서는 "촉을 믿고 따라가는 스타일이에요. 작품을 고를 때든, 누구를 만나든 제 마음이 가는 대로 하는 편이에요. 물론 실패할 때도 있지만 결과가 안 좋아도 '또 좋은 게 있겠지?'라며 낙천적으로 생각하죠"라고 말했다. 'SKY캐슬'의 흥행에 대해선 "잘되면 좋겠다 정도였는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결과를 얻게 될 줄은 몰랐어요. 꿈만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흥행의 최대 수혜자라고 꼽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죠.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비해 인지도가 높지 않은 배우였기 때문에, 이 작품으로 제 이름을 많이 알리게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드라마를 촬영하며 애드리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한서진 앞에서 '순간 쫄았어!'라고 말한 장면이랑 시럽 세례를 받고 '눈깔 안 떠져'라고 했던 장면, 또 격렬하게 욕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특히 욕하는 장면에서는 '수박 씨 발라 먹어~'까지만 작가님이 대본이 써주셨고 그 뒤는 삐 처리를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눈을 뒤집어서 흰자에다 아갈머리라고 써버릴까보다'라고 완성된 문장을 만들었죠"라고 답했다. 20년 동안 한 사람과 연애중인 오나라는 "오랜 기간 동안 서로에게 남은 건 베스트 프렌드인 것 같아요. 어쩌면 부모님보다 더 잘 알고, 더 든든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 거죠. 요즘 바빠서 자주 못보지만 자기 일처럼 좋아해주는 사람이에요. 천생연분인가 싶어요"라며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오나라는 "다음 작품에서도 또 다른 저의 매력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아 어떤 배우와 호흡할지도 궁금하고요. 연애하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어요"라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비치기도 했다. 오나라의 자세한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2019년 3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장영준 기자

류지혜 공식사과, 이대로 일단락되나

레이싱모델 출신 인터넷방송 BJ 류지혜가 공식사과하면서 잠시 논란이 주춤했다. 류지혜는 20일 아프리카TV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죄송해요. 이런 제 방송을 보시는 분들께"라며 "다시 생각해보니 그 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습니다. 순수한 시절에 너무 깊이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제 솔직한 심정을 전합니다"라고 공식사과했다. 류지혜는 공식사과글에서 "이번 일에 대해선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 너무 너무 죄송하고 인정합니다. (이)영호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 저도 모르게 제 가슴 한 켠에 그 마음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자꾸 술이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 되고 후회를 하고..우리는 서로에게 첫 사랑이었어요. 영호 팬분들에게 그리고 제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할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진심을 다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류지혜는 공식사과 전 지난 19일 개인방송 진행 중 "8년 전 이영호와 교제 당시 낙태 수술을 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가 직접 "8년 전 (류지혜와) 사귄 건 맞지만 임신 확인도 못했고, 낙태했다는 통보만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류지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교제 당시 이영호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2차 폭로까지 이어갔다. 급기야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려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류지혜와 이영호를 둘러싼 논란은 이날 공식사과로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