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계약 해지…YG 측 "관리 못한 점 인정·반성"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이 빅뱅 승리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YG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승리가 참여했다는 클럽의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갖가지 의혹과 논란이 불거져 사과드린다"며 "지난 12일 승리의 은퇴 입장 발표 후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해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YG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YG 측은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나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도저히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지난 1월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실질적인 운영자로 지목돼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섰다. 특히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여기에 불법 영상물 공유 의혹이 더해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장건 기자

메이크어스, 정준영과 계약 해지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어"

가수 정준영의 소속사가 결국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13일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성 정준영과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하여 2019년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가수 정준영과 2019년 3월 13일부로 계약해지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로 인하여 발생한 금번 사태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준영이 사과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성실하게 수사와 재판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정준영은 현재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혐의는 경찰이 앞서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정준영은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에 여성들과 성관계 한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고 공유한 혐의다. 또 승리와 함께 있는 대화방에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2일 귀국한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했다. 장영준 기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박진영 신예은, 통통 튀는 첫 공조 수사

박진영(GOT7)과 신예은의 통통 튀는 첫 공조 수사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극본 양진아 연출 김병수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이하 '그녀석')에서는 귀여운 사고뭉치 이안(박진영 분)과 똑 부러지는 해결사 윤재인(신예은)의 첫 번째 공조수사가 펼쳐지며 통통 튀는 청춘 수사극의 매력을 폭발시켰다. 11년 전 영성아파트 화재사건을 중심축으로 미스터리 서사가 짙게 깔린 가운데 이들이 부딪힐수록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터져 나오며 한층 입체적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이날 윤재인은 이안을 시험지 유출범으로 몰고 인격 모독까지 행하는 수학 선생님(김원해 분)의 발언에 발끈해 진범을 밝혀내겠다고 폭탄선언을 던졌다. 그러나 이러한 충동적 오지랖을 후회하며 몰래 괴로워하는 윤재인의 반전 허당미와 그런 그녀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에 빠진 이안의 '자뻑'이 그려지며 귀엽고 풋풋한 청춘들의 한 페이지를 엿보였다. 이렇게 두 사람은 한밤중 학교에 침입하며 본의 아닌 공조 수사에 착수하면서 각종 단서를 수집하고 어설픈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발휘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폭발시켰다. 특히 이들이 경비원의 순찰을 피하기 위해 뜻밖에 초밀착하게 된 순간은 뜻밖의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안은 윤재인이 숨기려 애썼던 그녀 아버지의 수감번호를 읽어내 미묘한 긴장감을 유발하는가 하면 단서를 찾기 위해 전교 여학생 모두를 사이코메트리하려는 막무가내 계획을 세워 상상을 초월하는 초능력 활용법으로 유쾌함을 더했다. 그가 읽어냈던 한민 요양병원 시체의 속옷 사이즈가 새로운 증인을 찾아낸 단초로 작용한 순간은 반전의 짜릿한 재미까지 가미, 아직 하찮은(?) 초능력자의 성장과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케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수학 선생님이 시험지 유출범이라는 사실을 밝혀냈고 윤재인은 그동안 이안을 오해했던 것에 대한 사과와 고마움을 전해 간질간질한 설렘을 피어냈다. 그녀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에 대해 알게 됐을 때에도 "괴물 같냐?"며 자기방어를 세우는 이안에게 "너 괴물 같은 거 아니야"라며 단단한 눈빛을 보내 두 사람 관계성의 변화를 암시했다. 방송 직후에는 "이안재인 오랜만에 보는 청춘 케미라 너무 좋음" "남여주 과거 서사도 대박" "오랜만에 진짜 설렌다" "로맨스릴러라더니 진짜 들었다 놨다 장난 아님" "김원해 연긴데 리얼 화남" "김효진이랑 노종현 나올때마다 웃겨서 뒤집어짐" "설레는데 웃기고 수상한데 꿀잼임" "스토리, 전개 시원시원하고 짱 빨라서 좋음" 등 다채로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그녀석'은 사건 발생부터 해결까지 '시간 순삭'을 부르는 스피디한 전개로 더욱 시청자들을 빨려 들어가게 했다. 과연 11년 전 화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윤재인의 아버지 윤태하(정석용)와 이를 모방한 새로운 사건의 등장, 그리고 그날 이후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생긴 이안과 트라우마를 지니게 된 윤재인의 만남이 가리키는 운명이 무엇일지 다음 회를 애타게 기다려지게 한다. 탄탄한 서스펜스 스토리에 상큼한 청춘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차별화된 초능력 로맨스릴러를 탄생시킨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이종현·최종훈 측 "정준영 동영상 사건과 무관…악성 루머 법적 대응"

씨엔블루 이종현과 FT아일랜드 최종훈이 가수 정준영과 관련한 동영상 불법촬영 유포 의혹을 받자 소속사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현, 최종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현과 최종훈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FNC는 "최종훈은 최근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이 있어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바 있었을 뿐, 피내사자 또는 피의자 신분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밝혀두고자 한다. 이미 경찰 조사를 마친 최종훈은 이번 성접대 등 의혹과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현은 정준영과 오래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하며 억측 및 추측성 보도 자제를 당부했다.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당사의 소속 연예인 이종현과 최종훈은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최종훈은 최근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이 있어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바 있었을 뿐, 피내사자 또는 피의자 신분이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밝혀두고자 합니다. 이미 경찰 조사를 마친 최종훈은 이번 성접대 등 의혹과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습니다. 또한, 이종현은 정준영과 오래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합니다. 불필요한 오해나 억측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관련한 악성 루머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장영준 기자

정유미 소속사 "루머 사실무근, 선처 없이 법적 대응"

배우 정유미의 소속사가 가수 정준영 사건과 관련한 루머를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3일 정유미 소속사 스타캠프202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메신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특정 루머에 소속 배우 정유미가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모두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터무니없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하여 법적인 처벌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며 "이후 추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준영의 몰카 촬영 및 유포 논란이 일자 온라인상에선 정유미를 비롯한 여러 여자 연예인들이 이름이 포함된 이른바 '정준영 동영상' 리스트가 지라시(증권가 정보지) 형태로 퍼졌다. 이 때문에 정유미 뿐 아니라 이청아, 트와이스 등 여자 연예인들이 거론돼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다음은 정유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캠프202입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메신저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특정 루머에 소속 배우 정유미가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모두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터무니없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한 상황입니다.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하여 법적인 처벌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후 추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장영준 기자

'몰카 파문' 정준영, 사과문 발표 "모든 혐의 인정"(전문)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공식사과했다. 정준영은 귀국 직후인 13일 자정 보도자료를 통해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지면을 빌어 인사드립니다. 저 정준영은 오늘(12일) 귀국하여 다시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미 늦었지만 이 사과문을 통해 저에게 관심을 주시고 재차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게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전했다. 정준영은 "저에 관하여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제 모든 죄를 인정합니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하였습니다"라며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습니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사죄드립니다"라면서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보다도, 저의 행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신 여성분들께, 그리고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저를 공인으로 만들어 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며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없이 성실히 임하겠으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다음은 정준영이 전한 사과문 전문.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지면을 빌어 인사드립니다. 저 정준영은 오늘 3월 12일 귀국하여 다시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미 늦었지만 이 사과문을 통해 저에게 관심을 주시고 재차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게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에 관하여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제 모든 죄를 인정합니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하였습니다.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사죄드립니다.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습니다. 누구보다도, 저의 행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신 여성분들게, 그리고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저를 공인으로 만들어 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게 사과 드립니다.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없이 성실히 임하겠으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2019년 3월 12일 화요일 정준영 올림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