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이 빅뱅 승리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YG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승리가 참여했다는 클럽의 폭행사건을 시작으로 갖가지 의혹과 논란이 불거져 사과드린다"며 "지난 12일 승리의 은퇴 입장 발표 후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해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YG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YG 측은 "대대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회사 모든 임직원들과 함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나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도저히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지난 1월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실질적인 운영자로 지목돼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섰다. 특히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여기에 불법 영상물 공유 의혹이 더해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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