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가처분신청, 끝내 혼자 가기로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 강다니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은 21일 L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율촌의 엄용표 변호사는 "LM이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 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으로 양도하는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해 전속계약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상 가처분은 1~2개월 전후로 신속하게 결정이 이뤄지며, 인용 결정이 나올 경우 강다니엘은 바로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강다니엘 본인의 사전 동의 없이 LM이 공동 사업 계약을 했다고 주장한 제3자는 CJ E&M으로 알려졌다. CJ E&M은 '프로듀스101' 시즌2를 제작했고, 워너원이 소속된 MMO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달 1일 LM에 내용증명을 보내 계약상 수정과 협의를 해주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강다니엘이 소속사와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이 봉합될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소속사와 헤어져 혼자만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엄 변호사는 "강다니엘은 상황이 법적 논쟁으로까지 가게 돼 매우 안타깝고 자신을 아껴주는 팬들에게 무척 죄송하다고 하면서, 이번 사태가 하루속히 잘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걸스데이 유라, 어썸이엔티와 전속 계약…박서준 홍수현과 한솥밥

그룹 걸스데이(Girls Day) 멤버 유라가 새로운 행보를 준비 중이다. 노래와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유라가 20일, 매니지먼트사 어썸이엔티(대표 양근환)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을 시작한다. 어썸이엔티 측은 "유라는 가수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라면서 "유라의 재능과 열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니 향후 새로운 활동에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유라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어썸이엔티는 한류스타 박서준과 연기파 배우 홍수현, '김비서가 왜 그럴까' '연애플레이리스트3'의 신예 배현성, '진심이 닿다'로 본격 활동 신호탄을 쏘아 올린 아역배우 출신 조수민을 비롯해 문지후, 손상연 등이 소속되어 있다. 유라의 영입을 통해 어썸이엔티는 더욱 다채로운 색을 내는 매니지먼트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유라는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 '반짝반짝' '기대해' '썸씽(something)' 등 발표하는 곡마다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국내외 케이팝(K-POP)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우리 결혼했어요' '2016 테이스티로드'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밝고 건강한 매력을 발산, 예능돌의 대표주자로 떠오르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또한 지난 2012년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통해 연기에 도전한 유라는 '도도하라' '아이언 레이디' '힙한 선생'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KBS2 '라디오 로맨스'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진태리'를 연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유라는 현재 채널A 예능프로그램 '비행기 타고 가요'에 출연하고 있으며, 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