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하차, 왜?

개그맨 주병진이 주연을 맡은 뮤지컬 오! 캐롤에서 돌연 하차해 수억원대 손해배상소송에 휘말렸다. 18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뮤지컬 오! 캐롤 제작사인 엠에스컨텐츠그룹은 지난 2월 주병진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오! 캐롤은 1960년대 미국의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벌어지는 로맨스 이야기를 담은 공연으로, 주병진의 뮤지컬 데뷔작이었다. 주병진은 지난해 12월 22일 첫 공연부터 나왔어야 됐지만, 돌연 하차했다는 것. 그는 제작사 측에 일신상의 이유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빈자리는 주연역에 더블 캐스팅 된 서범석이 채웠다. 오! 캐롤은 지난 1월 20일 38회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제작사 측은 주병진이 하차하며 기존 공연 일정을 취소해야 했고, 앞서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에게 환불을 해줘야 했다. 때문에 관객이 현저히 줄었고 공연 수입 역시 줄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병진은 대외적으로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달라고 했지만 병원에 입원하지도 않았고 골프 치러 다니는 등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측은 주병진이 상대 배우인 박해미와 불화 때문에 하차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차를 공지하기 전 말다툼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병진은 박해미와 불화는 일부일 뿐이라며 근본 원인은 건강상 이유라고 밝혔다.

이덕화, '2019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남자배우 수상

배우 이덕화가 가장 높은 고객충성도를 가진 대한민국 남자배우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덕화는 지난 17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19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남자배우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이 2016년부터 미국의 10대 컨설팅 기관인 '브랜드 키(Brand Keys)', '엠블럼(MBLM)'과 함께 대한민국의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를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브랜드 어워즈다. 이덕화는 '인물문화 브랜드-남자 배우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물문화 브랜드 부문'은 지난 일 년 동안 인물/문화의 주요 이슈 중 대중 친화력, 브랜드 평판, 사회 영향력 등을 고려해 후보를 선정하고, 한국소비자포럼, 브랜드 키, 엠블럼의 심의를 거쳐 가장 높은 충성도를 가진 브랜드에 상을 수여한다. '2019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남자배우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된 이덕화는 40여 년의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국민 배우'이자 음악 예능의 원조인 MBC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를 약 10년 동안 이끌었던 '국민 MC'다. 2017년부터는 채널A '도시어부'를 통해 오랜 세월 속에 쌓인 입담과 내공을 자랑하며 다시 한번 예능 전성기를 맞이했다. 또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덕화티비'를 개설하고 구독자 5만 명을 달성하는 등 1인 크리에이터로서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덕화 소속사 디에이와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019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이덕화란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덕화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덕화라는 브랜드가 가치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드라마, 쇼, 예능 어디에서든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덕화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덕화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채널A '도시어부'에서 활약 중이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