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센터에 인공호수 뜬다

세계도자비엔날레 주행사장인 이천 세계도자센터에 인공호수가 조성된다.한국도자재단(이사장 강우현)은 이천 세계도자센터 광장에 도자산정호수를 조성키로 하고 최근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도자산정호수는 2천600여㎡ 규모로 호숫가에 바위와 인공섬, 야외무대 등을 조성하고 인공섬과 도자센터 사이에 다리를 놓는다.앞서 재단은 오는 9월24일 개막하는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과거와는 전혀 다른 비엔날레를 보여줄 것을 목표로 도자테마파크 세라피아를 조성키로 했다.이번에 조성하는 도자산정호수는 세라피아의 한 부분이다.그동안 세계도자센터가 화강석으로 지어져 특유의 건조한 느낌이 대규모의 미술행사를 치르는 관광지로서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재단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자산정호수를 자연친화적으로 건설하고, 도예가 40여명과의 아트워크 작업 등을 통해 공공미술 영역에서 도예의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재단 관계자는 현장의 지형적인 특성과 주변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 도예가들에게서 매입한 도자를 소재로 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복선전철 부발역구간 교량화 요구

이천시를 통과하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8공구인 부발역사구간 성토와 관련해 주민들이 교량화(고가화)를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23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성남~여주 복선전철사업(57㎞) 부발역사구간 중 현재 시 부발역세권계획(111만㎡)의 중간부를 가로지르는 1.4㎞ 구간이 지상 10m 높이로 흙으로 성토하도록 설계돼 있다.주민들은 성토방식으로 철로건설이 이뤄질 경우 지역단절과 도시개발 여건을 악화시킨다며 반드시 교량화로 시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시가 계획하고 있는 부발역세권 개발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하고, 현재 설계상으로 아미~신하 간 소통할 수 있는 도로는 4차선 도로 1개와 농로박스 2개가 전부라고 강조하고 있다.주민들은 성토방식으로 건설될 경우 마을이 완전히 단절되고 지역발전에 막대한 지장과 마을환경에 큰 저해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부발정거장 이용에 큰 불편이 따른다고 덧붙였다.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주민들의 요구를 국토해양부와 철도시설공단, 청와대 등 관계부처에 건의했으나 국토부로부터 추가비용 114억원을 시가 부담하면 가능할 것임을 통보받았다.그러나 시는 국책사업인 만큼 자치단체에서 부담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주민 최모씨(52아미1리)는 만약 1.4㎞ 구간의 교량화가 어렵다면 판교기점 43.3~43.6㎞ 구간인 300m(아미리 458 일대)만이라도 교량으로 설계변경해 달라고 호소했다.한편 시는 10억여원의 용역비를 들여 부발역세권 제1종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성토와 교량화 계획이 결정되지 않아 현재 용역이 중단된 상태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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