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고, 홍정표 부교육감의 ‘선배가 들려주는 인생 디자인’ 특강

이천고등학교(교장 권순구)는 최근 모교 출신인 홍정표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을 초청해 ‘선배가 후배에게 들려주는 인생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은 학생들에게 ‘미래를 준비하고 꿈에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홍 부교육감이 자신의 교육경력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진로와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필요한 지혜와 동기부여를 제공했다. 홍정표 부교육감은 이천고 25회 졸업생으로 경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를 졸업한 뒤 1988년부터 교직생활을 시작해 교사, 교감, 교장 등 다양한 직책을 거쳤다. 그는 강의에서 “노 젓기를 잠시 멈추고 하늘의 북극성을 바라보자. 지금 어디로 가는지 알고 가야 한다”며 백화점식 꿈과 천수답식 공부의 문제점으로 백화점식으로 인생을 설계하지 말고 천수답식으로 인생을 방치하지 말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행동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편의점 음료의 성분 차이를 예로 들며 “0.02%의 차이로 맛이 달라진다. 인생도 너무 무리하지 말고, 남들보다 0.02%만 더 노력하라.”, “인생은 마라톤, 달리자 끝까지!”라고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은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라는 말로 마무리하며,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내려올 줄 아는 겸손한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선배님의 이야기를 듣고 꿈을 향해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순구 교장은 “홍 부교육감의 강연이 학생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선배가 들려주는 인생 디자인’ 특강 시리즈를 통해 학생들이 꿈과 진로를 탐색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특강 프로그램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송정중, 급식 잔반 줄이기 실천

이천송정중학교(교장 김동성)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생태환경 모델학교의 일환인 잔반 측정기 도입을 통한 잔반 줄이기 운동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천송정중은 지난 6월 3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된 잔반 감축량을 측정한 결과 1천980kg의 잔반을 줄여 음식물 처리 비용이 35만6천400원을 절감했다. 학교는 남은 음식물 처리 비용은 배식량을 줄인 보상으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회오리감자를 특식으로 제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성취감을 높였으며 다음 특식 메뉴는 피자로 미리 공지해 학생들에게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이천송정중은 지난 6월 3일부터 7월 10일까지 급식 이용 학생들 중 목표치(북극곰 70개)를 달성하는 37명의 학생들에게 보상으로 도서상품권을 제공해 잔반 줄이기 사기진작 및 탄소중립 교육에 대한 인식제고 등에 힘썼다. 이와 함께 잔반 줄이기에 대한 독려를 확산하고 다수가 참여할 수 있도록 9월에서 12월까지 4달간은 누적 스탬프(북극곰)가 가장 많은 상위 20%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동성 교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학생들과 교직원이 힘을 모아 잔반 줄이기 운동을 펼쳐 고무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석준 의원, 이천 양봉농가 현장 방문해 고충 청취

송석준 국회의원(국힘, 이천)이 (사)한국양봉협회 이천시지부(회장 박기정, 이하 지부)의 농가를 방문해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 의원은 지난 29일 이천시 안흥동 한 양봉농장에서 이천시지부 박기정 회장과 회원 등 10여명과 함께 양봉농가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지부 회원들은 세계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사양(일명 설탕)꿀을 국내에서 식품으로 인정해 천연꿀 시장이 붕괴되고 있으며, 앞으로 수입꿀에 대한 정부의 무관세 도입대응으로 양봉농가가 도태될 것이라고 분개했다. 또 이들은 환경적 요인에 따른 꿀벌 집단 사라짐에 대해 소 구제역과 돼지 콜레라 등과 같이 꿀벌의 식량인 쉬나무 등의 밀원조성 및 열약한 꿀벌산업의 전문화·규모화·자립화에 대한 정부의 중장기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화분매게 수정벌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꿀벌 부산물로 생산성 극대화, 영봉 전업농가 위주의 전문교육 등 애로사항을 송 의원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양봉농가의 어려움에 대해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면 어디든지 찾아가 어려운 농가들과 함께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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