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 지민희 의원(국민의힘)은 최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군 청년벤처농업인 등과 6차산업의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농업인, 전문가 등과 의견을 나누며 농업의 활성화와 6차산업의 성공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지 의원은 간담회에서 양평에는 매력적인 농업자원이 산재해 있지만 네트워크화가 부족해 그 진가가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청년농업인들과 기업들이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조직한다면 양평군 농업의 활성화와 6차산업의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네트워크화를 통한 6차산업 성공 사례를 일궈낸 경남 하동의 벤처농업협회를 예로 들며 “농업인과 농업법인 등이 뜻을 모아 6차산업화와 수익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농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탄탄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청년농업인들이 홍보, 영농, 체험, 숙박 시설 등을 공유하는 사업을 펴고 있는 강원도 횡성의 캠핑장과 청년농업인단체 ‘청년작당’도 소개했다. 청년농업인들은 “꾸준한 모임과 활동을 통해 4-H연합회 등 청년 농업인들의 연대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지난 해에 이어 오는 6월 지평면에서 ‘양평우리밀축제’를 두 번째로 개최하기로 하는 등 농업의 6차산업화와 수익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양평군과 과천시가 17일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전진선 양평군수, 신계용 과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장사시설 공동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양평군과 과천시는 원활한 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 이행과 관련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전진선 군수는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갈등을 관리하고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장사시설을 조성하겠다”며 “과천시와 함께 생애 주기 마지막을 위한 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다음달 1일부터 4월30일까지 부지면적 30여만㎡ 규모의 종합장사시설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 종합장사시설은 화장시설(5기),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추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양평군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읍·면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부터 찾아가는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유치신청서와 함께 주민등록상 총 세대주의 60% 이상 서명한 동의서를 양평군 노인장애인과 장사시설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유치지역에는 60억원 이내 기금지원사업과 카페, 식당 등 부대시설 위탁 운영, 근로자 채용 시 주민 우선 채용 혜택이 주어진다. 종합장사시설 설치부지 경계로부터 1km 이내 주변지역에는 60억원 이내의 기금지원사업과 화장 수수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해당 읍면에는 30억원 이내의 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양평군은 신청지를 대상으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의 서류심사, 타당성 연구 용역,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양평군은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 주관 ‘2024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공모사업에 처음으로 선정돼 국비 3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중심의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장애학습자에 맞춤형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해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통합을 추구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양평군 등 전국 12개 시·군이 신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국비 등 6천만원을 투입해 ‘소외됨과 제약 없는 양질의 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을 적극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장애인 평생학습 기반 구축, 지역 특성을 살린 체계적 평생학습 프로그램 구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학습문화 조성 등을 3대 전략과제로 하는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장애인의 학습 복지를 한층 향상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들도 집에서 움츠려 있지만 말고 밖으로 나와 체조와 스포츠를 통해 활력을 찾았으면 좋겠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꼈으면 한다.” 양평군에서 12년째 생활체육을 지도하고 있는 이윤숙 양평군체조협회장(51)의 바람이다. 이 회장은 대학에서 사회체육을 전공을 한 뒤 대학원(한국체대)에 진학해 건강관리(석사)에 이어 건강교육(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도부터 2004년까지 에어로빅 체육관(입시반)을 운영하기도 했다. 10여년간 각종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부터 6년간 보건소에서 운동처방사로 일하고 양평지역 학생들에게 방송 댄스, 체조, 요가 등을 지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해 왔다. 12년 전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힘 써달라는 양평군체육회 관계자의 권유로 체조협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협회 업무를 도맡고 있다. 2015년부터는 보건소 위탁 건강증진 체육사업, 생활체조·학교 스포츠 지도 등 지역사회 체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유니세프에 10년째 기부도 이어가고 있다. 2015~2019년에는 12개 읍·면, 대한노인회 양평군지부, 주민자치센터 등과 함께 양평군 어르신건강증진대회를 주관하는 등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들을 만날 때면 다소 위축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운동을 통해 이런 움츠려 있는 모습을 털어버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울감에 빠져 있던 사람들이 대회에 출전해 잃어버린 성취감과 행복을 찾았으면 한다. 학창시절에는 춤을 추면 자유롭다고 느껴 댄스에 빠져 살았다. 춤과 스포츠는 내 인생의 전부”라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활기를 주고 문화생활을 누리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생활체조라고 강조했다. 선수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엘리트 체조와는 결이 다르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이 회장은 8년간 지도부 없이 표류하던 양평군 체조협회장직을 2012년에 맡은 이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2012년), 안동 전국대회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해 양평군 생활체조가 댄스 부문에서 처음으로 입상하는 성과를 가장 보람된 일로 꼽았다. 6년 이상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괄목할 만한 입상 성적을 내자 당시 군수인 김선교 전 국회의원으로부터 축하를 받기도 했다. 그는 2018년 양평에서 열린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종목 체조)어르신부 1등, 일반부 1등으로 종합우승을 일군 일은 자신뿐 아니라 춤에 대한 열정을 가진 아마추어 모두에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는 지도자,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많은 이들이 스포츠로 하나가 되고 활기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지도자의 삶을 이어가는 것이 작은 소망이라고 했다. “양평읍 공흥리 문화체육센터에서 생활체조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을 때 3~4명에 불과하던 회원이 200여명으로 늘어났을 때 가슴이 벅차 올랐다. 50대였던 당시 회원이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은 은퇴했지만 여전히 생활체조 활동을 하며 호흡을 같이하는 분들을 볼 때면 20대 때처럼 열정이 샘솟는다”는 이유에서다. 10년 넘게 한 우물을 파며 지역 체조계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지역사회에서 나오는 것도 춤과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그를 아는 지인들의 전언이다.
양평군이 올해 역사문화 브랜딩 등을 통한 관광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전진선 군수는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3-30 매력 그린 계획’을 주제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을 군정 최우선 목표로 삼아 방문하시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력적으로 양평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군정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역사문화 브랜딩, 양강 문화벨트·두물생태문화도시 조성 등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평읍 5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걷고 싶은 양근천 조성 ▲강변길 인도(특화거리) 조성 ▲남한강 야간경관 조성 ▲양평물맑은시장 경관조성 사업 등도 진행한다. 전진선 군수는 이와 함께 ▲지속적인 생활행정 실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함께하는 복지실현 ▲생활 인프라 확대를 통한 ‘균형 있는 발전’ ▲자연·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 군민의 만족과 편의를 높이는 ‘소통하는 행정’을 5대 핵심 전략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불편행정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서비스, 노인복지서비스 확대 등 복지 분야가 군이 최우선적으로 해소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매력있는 양평과 관련해서는 청소과 신설로 깨끗한 양평군, 깨끗한 시가지를 조성 등 10대 생활행정 문제 해결을 목표로 삼았다. 세미원‧두물머리와 관련 전 군수는 “오는 3월 세미원 배다리 재개통, 9월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해 양평 서부지역을 발전시키겠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양서면 양수리와 거북섬을 잇는 생태탐방로를 만들어 한강의 새로운 관광문화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인구 증가와 미래행정 수요에 대비한 군청사 이전은 주민이 참여하는 공론화 위원회를 꾸려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재원은 기금 운영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3개면(청운‧단월‧양동)에는 행·재정 지원을 통해 발전을 견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촌협약사업, 구둔-매월간 도로건설공사 등을 추진한다. 강상‧강하면을 시작으로 상하수도와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에 필요한 사업도 진행한다. 전 군수는 “행정에 대한 군민 만족도 향상과 편의 제고를 위해 ‘스마트 양평톡톡’과 같은 생활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소통행정을 펴겠다”고 했다. 군민이 직접 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력양평 군수’를 운영하고 이주민 정착을 돕는 ‘양평살이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갖기로 했다. ‘양평 한 달 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외 출퇴근·통학 열차운임비’를 지원해 양평의 매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 군수는 군이 지난해 거둔 10대 성과로는 ▲생활행정분야의 ‘청소과 신설로 깨끗한 양평’, ‘양평역 앞 대중교통환승 시스템 구축’ ▲체육분야의 ‘양평 파크골프장이용자 중심 개편’, ‘전국단위 체육대회유치’ ▲보건·복지 분야의 ‘양평채움돌봄센터 개소’, ‘분만가능한 산부인과 유치’ ▲지역균형발전 분야의 ‘양평 우회도로·군민회관 사거리 6차선 확장,’ ‘채움지역 선정 및 사업 발굴단 구성(단월·청운·양동) 등을 꼽았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해 농촌 인력난을 해결한 것과 군의 청렴도가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향 조정된 것을 최고 성과로 내세웠다.
새해를 맞아 양평군 유기동물보호센터가 동물 전문 구조차량을 운행하기로 했다. 군은 구조차량이 운행되면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유기 동물들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조차량은 보호소로 이동하는 동안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온도 조절장치와 환풍시설, 동물들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영상기록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좋지 않은 지형에서도 구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륜구동을 장착했다. 외관은 센터에 입소한 동물들을 그려 꾸몄다. 전진선 군수는 “양평이 사람과 자연,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동물친화 지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물구조차량을 볼 때만이라도 동물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되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난 2019년 임시 직영동물보호센터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2022년 동물보호센터를 정식으로 개관했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양평 만들기’를 주제로 오는 8~23일 12개 읍·면을 돌며 군민과의 소통한마당을 진행한다. 이번 소통한마당은 올해 군정 운영 방향 및 주요 사업 설명, 건의사항 및 정책 제안 청취 등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정은 ▲8일 양평읍 ▲9일 강상면 ▲10일 강하면 ▲11일 양서면 ▲12일 옥천면 ▲15일 서종면 ▲16일 단월면 ▲17일 청운면 ▲18일 양동면 ▲19일 지평면 ▲22일 용문면 ▲23일 개군면 등이다. 전 군수는 “소통한마당을 통해 주민과 직접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정책을 발굴하겠다.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생활행정을 적극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같은 기간 군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군민토론방을 개설한다.
몸을 움츠리게 하는 겨울 추위로 외부 활동이 줄어든 계절에 양평이 준비한 선물이 있다. 겨울 ‘농촌’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져 선사하는 축제 ‘겨울엔 양평’이 그것이다. 올겨울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축제로 우리에게 손짓하는 양평으로 떠나 보자. ■ 낮에도 밤에도 얼음 위에서 즐긴다…낚시는 덤 누구나 한 번쯤 타본 얼음썰매. TV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온 양평얼음썰매장이 특별히 겨울 손님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2월2일까지 열리는 ‘겨울엔 양평’ 축제 기간 야간에도 문을 여는 얼음썰매장에는 반려견존이 운영돼 반려인들도 부담 없이 반려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간에는 무료로 운영된다. 썰매장 바로 옆에는 멋지고 아기자기한 조명이 설치돼 있어 색다른 아름다움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4m 크기의 붉은 달 조명이다. 양평의 자랑인 딸기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딸기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6월에 뜨는 평소보다 붉은 보름달을 ‘스트로베리문’이라고 부른 것에서 착안해 붉은 달 조명을 설치했다. 수줍은 볼, 쿵쾅거리는 심장을 닮아서일까. 언제부턴가 이 달을 보며 사랑을 고백하면 이뤄진다는 속설도 있다고 했다. 마음에 품고 있는 이가 있다면 용기를 내 그와 함께 양평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빙판 위에서 신나게 놀고, 출출해지면 따뜻한 어묵과 핫바 등으로 추위를 녹인 뒤 멋진 달 앞에 서 있으면 함께 온 연인과 사랑의 감정이 더 깊어질 듯하다. 얼음 위의 이벤트 ‘얼음낚시’도 진행된다. 겨울이 되면 양평에선 예부터 얼음낚시를 즐겨왔다. 이번에도 지평(월산), 백동, 향리 등지의 낚시터가 분주하게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양평군은 1월부터 한 달간 축제와 연계해 낚시월간베스트 낚시대회도 진행한다. 지평(월산) 낚시터에선 송어와 빙어, 백동‧향리 낚시터에선 빙어 낚시를 즐기며 손맛을 느껴볼 수 있다. 가장 큰 송어를 잡는 사람과 빙어를 가장 많이 잡는 사람이 우승자가 되며 우승자에게는 1돈짜리 양평형 황금배지가 수여된다. 수곡낙시터에선 송어나 빙어 등에 소질이 없는 이들을 위해 붕어로 낚시월간베스트를 진행한다. 경쟁하는 것을 싫어한다면 고재 낚시터 돔 안에서 여유롭게 ‘겨울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겨울 그 자체를 느끼고 싶은 관광객들은 영화 ‘건축학개론’과 가수 아이유의 앨범 촬영 장소였던 ‘구둔역’을 방문해보자. 눈 내린 풍경에 연인과 가족과의 추억이 사진 안에 가득 쌓일 것이다. 몸을 따뜻하게 녹이고 싶다면 사시사철 푸른 온실이 마련된 미리내힐빙클럽 찜질방으로 떠나면 된다. ■ “해피뉴이어”…예쁜 딸기체험하며 달콤한 새해를 맞이하자 겨울 딸기가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딸기는 일조량과 기온 등 모든 게 적절한 환경일 때에만 자란다. 딸기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농부의 피땀 어린 노력이 필요하다. 농부의 정성과 세심한 보살핌을 받게 자란 열매는 알맹이가 크고, 색이 예쁘고, 맛은 달콤하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뭉개지는 딸기 과육과 새콤달콤한 맛을 느낀 이들의 얼굴엔 미소가 저절로 피어오른다. 진정한 겨울 딸기 맛을 외면한 채 한 해를 마무리하긴 너무 아쉽다. 겨울엔 양평으로 가자. 40여곳의 딸기농가가 있는 양평은 겨울에도 딸기체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토경·수경(고설)재배 농가가 고루 분포돼 있는 데다 다양한 방식으로 딸기를 수확해볼 수 있다. 딸기가 듬뿍 들어간 생크림케이크와 찹쌀떡, 딸기아이스크림 등을 만들어 보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두물머리가 가까이 있는 양서면, 서종면 등 서부지역 딸기농가에선 북한강과 남한강의 아름다운 정취도 즐길 수 있다. 양평군 용문면 딸기농가를 찾았다면 인근 개군면 산수유나무 군락지도 둘러볼 수 있다.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딸기체험 축제 기간에는 딸기베이커리도 기분 좋은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베이커리 카페 17곳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벤트도 연다. 1월까지 생일을 맞은 관광객에게는 아메리카노도 증정된다. 딸기를 구매하면 500g당 양평통보(양평군 지역화폐) 5천원권을 지급한다. 행사장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컵딸기를 바로 맛볼 수 있다. 스타벅스에선 친환경 캠페인의 하나로 일정 조건을 충족한 관광객에게 텀블러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양평군 옥천면에선 ‘크리스마스 팝업스토어’ 행사를 통해 ▲별이 더 잘 보이는 계절 겨울엔 ▲중미산천문대 ▲목성부터 오리온자리, 카시오페이아자리, 페르세우스자리 등 멋진 별세계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양’평 여행자의 ‘눈’이 빛난다 양평군 용문면에는 양들이 산다. 양평 양떼목장은 축제 기간 기존 입장료에서 1천원 할인된 5천원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에는 건초값이 포함돼 있다. 인심 좋은 ‘양’평을 찾아 추위를 녹일 포근한 양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 보자. 양평 양떼목장에 왔다면 가까이 있는 ‘양평 아프리카문화예술박물관’도 들러보자. 1천원 할인된 4천원에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다양한 아프리카 문화예술을 즐기며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눈을 보며 동심으로 돌아가 ‘놀이’를 즐겨보는 것도 빼놓지 말자. 양평에서 내가 상상하는 눈사람을 만들어 보자. 내가 만든 눈사람을 사진에 담아 축제 홈페이지에 올리면 선착순 50명에게 (눈사람 사진이 각인된) LED 탁상 액자를 증정한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5명에게는 지역화폐 양평통보 1만~15만원권을 지급한다. 양평을 찾아 천혜의 자연이 빚은 겨울을 만끽하며 힐링한 여행자라면 이 말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역시, 겨울엔 양평.”
더불어민주당 양평지역위원회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을 저지하고 규탄하기 위해 양평군청 앞에 설치한 천막이 지난 30일 내린 폭설에 무너져 내린 뒤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해당 천막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의혹이 제기된 직후인 지난 7월 특혜의혹을 규탄하기 위한 농성용으로 설치됐다. 하지만 한 달여 전부터 농성을 하지 않으면서 관리가 되지 않았고 지난 30일 양평지역에 습기를 다량 머금은 눈이 11.1㎝ 가량 내리면서 천막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렸다. 군청 앞을 오가는 사람들은 장기간 설치된 천막으로 불편을 겪어오던 터에 천막이 무너지기까지 하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주민들은 ‘국회 앞에 설치돼 있으면 좋을 천막’, ‘선거용 천막으로 쓰이는 것같아 보기에 좋지 않다’, ‘새해에는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길을 내어주면 좋겠다’, ‘농성을 하지 않을 거라면 양평군민들에게 길을 내어주는 게 맞다’, ‘폭설로 주저앉은 천막이 미관을 해친다’ ‘200일 가까이 설치됐던 만큼 이제는 거둬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양평지역 민주당측은 철거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천막은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밝혀질 때까지 농성용으로 설치했다. 폭설로 무너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보수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미 집회 연장 신청도 했고 고속도로 관련 사안이 결정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천막을 치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양평군 관계자는 “야당 관계자가 천막농성을 하겠다고 집회신고를 한 이후인 지난 28일 (야당의 한 의원이) 6차례 기간 연장을 신청한 상태로 주민들이 계속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강제적으로 조치할 방안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평군은 지능형 대형폐기물 처리 통합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양평톡톡’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양평톡톡’은 대형폐기물 처리, 통합 예약, 지역별 맞춤 알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민원 안내 챗봇 서비스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군은 앞서 전날 보고회를 통해 시연회를 갖고 지난 10월30일부터 시범 운영해 온 ‘스마트 양평톡톡’ 서비스의 원활한 작동 여부를 최종 점검했다. 군은 ‘스마트 양평톡톡’이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공공서비스 편의를 제공하고 행정업무의 효율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앞으로도 ICT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해 혁신적인 스마트 도시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년부터 차세대 스마트 마을방송을 도입해 행정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