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양평읍 신애리 주민들이 지난 20여년 동안 매일 용문산을 향한 포격 소리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신애리 포 사격장 폐쇄를 위한 단체를 결성하고 대대적인 집단행동을 예고, 군(軍)과 주민 간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가칭 양평 용문산 사격장 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는 최근 양평읍사무소에서 김정길 이장단협의회장, 신승목 청년회의소 회장, 전우석 양평군민포럼 회장 등과 안철영 군 도시과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1차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사회 단체장들은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기관, 사회단체 등의 참여를 유도, 범 군민운동으로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20여년 동안 사격장으로 인해 용문산의 명산 의미를 잃어가고 있고 포 소리에 관광객마저 줄고 군사 지역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격포 포탄이 날아들어 민가와 유원지의 주차장 버스를 파손하고 사격장에서 1.5㎞ 떨어진 민가에 대전차포 파편이 날아드는 사고가 발생한 사례를 들며 재산권 회복과 양평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영 사무국장은 전 세계를 통틀어 읍내를 가로지르는 사격장은 전무하다며 이젠 민 주도로 다각적인 투쟁방향을 모색, 추진하는 단계로 우리 후대에 물려줄 아름다운 양평을 위해 모든 기관, 사회단체가 협력해 지루한 싸움을 끝낼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신애리 포 사격장은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 산1의1일대 443만여㎡ 규모의 신애 종합훈련장으로, 현재 20사단이 대전차포 사격장으로 쓰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은 1일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힐링건강지원센터인 보건복지프라자를 열고, 오는 8일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통합건강프로그램인 싱싱건강을 운영키로 하고 수강생 50명을 모집한다. 체력측정과 건강상담 등을 기본으로 저렴한 수강료와 짧은 시간에 최대효과를 주는 순환식 운동을 처방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은 관절의 무리를 덜어주는 수중운동과 체지방을 연소하는 유산소 운동, 헬스투어코스를 이용한 건강 치유 등이다. 접수처는 양평군 여성회관 지하 1층 실내수영장이나 양평군 보건소 건강행복과(2층) 등이다. 수강료는 3개월 단위로 15만원(월 5만원)이며, 60세 이상 주민들은 수강료의 50%가 감면된다. 문의(031)770-22732118 양평=허행윤 기자
양평군이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펼치고 있는 응급안전 서비스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 2013년부터 노인복지관 및 소방서 등과 연계한 가운데 화재감지센서와 가스감지센서, 활동감지센서 등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응급상황을 파악하는 등 안전사각지대에 있는 홀몸어르신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최근까지 50가구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이 시스템은 연말까지 170가구로 확대된다. 대상 가구는 65세 이상 주민들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의 치매 또는 치매 고위험군,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및 방문보건서비스 이용 가구 등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상시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어르신들이다. 이들 센서들을 통해 감지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방서와 지역센터로 전송되며, 각 기관들이 응급상황 발생유무를 모니터링한다. 실제로 최모 어르신(75ㆍ양평군 양평읍 양근리)은 최근 갑자기 복통과 구토증세가 발생, 119호출버튼을 눌러 곧바로 119구급대가 긴급 출동해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다. 이모 어르신(80ㆍ양평군 양서면 앵수리)은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를 올려놓은 사실을 잊고 외출하는 동안 화재센서의 작동으로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화재를 예방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홀몸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의 발전된 친환경 농업을 익힐 수 있어 행복합니다. 인도 공무원들이 양평군의 우수 농업사례를 벤치마킹 차 한국을 찾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이 인도 중앙공무원교육원(LBSNAA)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수는 친환경 농업의 선두주자인 양평지역에서 진행됐다. 인도 공무원단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업인의 영농작업 효율화를 도모코자 설치한 농기계임대사업장과 친환경 인증 벼 가공을 위해 설치한 미곡처리장 등을 찾아 선진 기술을 습득했다. 이어 청운면 여물리 체험마을에서 지역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시식하고 찹쌀떡 만들기를 체험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양평=허행윤기자
전국 기초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2년부터 주민들에 의한, 주민들을 위한 지역만들기사업을 펼치고 있는 양평군이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신규 마을을 공모하는 등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사업계획을 세워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마을로 가꿔 마을 발전의 동력을 이끌어내는 프로젝트이다. 군은 이를 통해 선정된 신규 마을들을 대상으로 마을 리더와 주민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가 진행하는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해줄 방침이다. 또한 이같은 과정을 거친 마을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중 계획된 마을발전계획 경진대회에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대상은 지역 만들기사업에 도전할 의지가 있는 마을들로 군청 기획예산담당관실 지역만들기팀(031-770-2051)이나, 각 읍면사무소 총무팀에 신청하면 된다. 현재 군은 가능성이 있는 마을들을 각각 새싹마을과 뿌리마을 등으로 등급을 나눠 새싹마을 37곳과 뿌리마을 12곳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지역만들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은 장애인보장구 수리지원센터를 통해 전동ㆍ수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일반 장애인 보장구 고장 수리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연초 장애인 보장구 수리비용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내역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연간 20만원, 일반 장애인은 연간 10만원 등이다. 양평=허행윤기자
본격적인 무더위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농사현장을 직접 찾아 어려움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양평군 농업기술센터는 국제농업 FTA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최근 양평군 강하면 동오리와 왕창리 감자와 양파 재배현장에서 농촌지도직 공무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량 향상을 위한 업무 연찬회를 열었다. 연찬회에는 주성혜 작물기술팀장이 나와 핵심 재배기술 현장학습, 김관용 벼농사 담당 지도사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벼농사 직파재배 등을 설명했다. 농업인 정해봉씨는 올해 감자와 당근의 기계 파종으로 노동력은 절감되고 생산성이 향상돼 매우 만족스럽다. 이 같은 새로운 재배기술 도입 및 영농상담 등 농업기술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최신 재배기술 지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진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 현장에서 농업인과 함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는 데 노력하는 등 농업인의 안정된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군 개군면 신내리에 위치한 대명리조트(총지배인 강춘호)가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로 이웃사랑 프로그램인 행복의 집 희망릴레이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명리조트는 최근 인근 마을인 개군면 소재 취약계층 2가구를 방문, 도배 및 장판 교체와 보일러 설치, 싱크대 교체 등을 펼쳤다.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피로도 잊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변 어려운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대명리조트는 매년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집수리 봉사활동을 비롯해 사랑의 연탄과 김치 등 후원물품 지원 등 나눔 실천을 통한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몸도 튼튼하고, 마음도 건강한 직장을 만들겠습니다. 양평군 보건소와 지역 기업인 고려인삼㈜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부터 열고 있는 건강한 직장만들기 연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연수는 지난 4월2일부터 12주일 동안 보건소 공무원과 고려인삼㈜ 직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회의실에서 뇌심혈관질환 예방(금연, 영양, 구강)과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 골관절, 재해예방), 직무스트레스(우울 등 건강관리, 스트레스) 등과 관련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군 보건소가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 참석자들의 91.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혈압 71%, 체지방량 58.1%가 개선되는 등 통증척도 2.16점 감소, 직무스트레스 1.7점이 감소해 건강유지 증진에 기여했다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금연 성공률도 33.3%로 목표대비 13.3%를 초과 달성해 직장 내 금연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군 보건소는 최근 고려인삼㈜ 교육장에서 수료식을 열고 건강생활 실천 우수 직원 2명과 참여 우수직원 6명, 금연 성공 직원 3명, 공로 직원 5명 등에 대해 시상했다. 신왕수 고려인삼㈜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이 완료된 이후에도 건강한 직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보건소 관계자는 고려인삼㈜ 사업장에 대해 연말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도 직장 1곳을 추가로 선정, 건강한 직장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양평경찰서는 소년범 조사시 전문가 참여제를 실시한다. 이 제도는 소년범의 특성을 고려하고 인권 보호를 위해 범죄심리 전문가를 참여하게 해 청소년 성격평가(PAI-A) 검사 및 면담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최근 여성청소년과에 소년범 전문심리사를 참여시킨 가운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소년범 3명에 대해 1대 1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에 대한 종합의견 내용을 수사서류에 첨부, 검찰에 송치함으로써 검사의 소년범 처리시 참고자료로 사용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창식 서장은 소년범 조사시 심리전문가를 참여토록 해 경미한 범죄를 저지른 소년범에 대해선 입건 보다는 선도 및 재범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