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방세 감면 혜택받은 기업부설硏 기획 세무조사

광주시는 오는 11월까지 지방세 감면 혜택을 받은 부설 연구소에 대한 탈세를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지자체가 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기업부설 연구소에 대해 기획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업부설 연구소로 인증을 받으면 정부지원 자금우대,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시는 관내에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치하고,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163개 기업부설 연구소의 인증내역 및 실지 이용현황 일치조사 등을 벌여 연구소 운영을 목적으로 취득한 부동산이 실제 용도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조사 결과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사례가 적발될 경우 그동안 감면됐던 취득세, 재산세 등의 지방세를 추징하고 부설 연구소 인증취소 및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기업부설 연구소 인증을 받게 되면 자금지원뿐 아니라 조세감면 등의 혜택을 얻게 되는데 타 지역에서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있어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며 이번 기획 세무조사를 통해 기업부설 연구소용 부동산에 대한 과세자료를 재정비하는 한편 탈루은닉 세원 발굴로 세수증대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왕실 도자의 본고장 보고·체험하고·즐기고

경기도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세계도자기비엔날레 국제실행위원회와 광주왕실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매회 3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경기도의 가장 큰 축제로 자리잡았다.특히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이 다채로운 장르의 도자 예술을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또 광주지역 내 1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제6회중소기업제품 박람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광객을 맞이한다.■불과 함께 떠나는 도자 여행 이번 행사의 테마는 불의 여행(Journey From Fire)이다. 광주 백자도요지의 사기장들이 왕실에 도자기를 진상하는 왕실도자기 진상식과 불씨봉송 릴레이 등의 개막행사를 비롯해 전시와 국제창작교류, 교육 및 체험, 공연 및 이벤트 등 주제 및 테마별로 나눠 불과 함께하는 체험의 장이 펼쳐진다.■시대 및 나라별 도자 예술 한마당 올해 축제의 특징은 도자 분야 전문가는 물론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어느 해 보다 폭넓은 프로그램이 준비됐다.세계의 다양한 도자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국제응모전은 응모 국가 및 참여 작가, 출품작 수에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인 총 71개 국 1천875명 작가가 3천362점의 작품을 접수, 실용적인 디자인과 예술적인 면을 통합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체험과 공연 이벤트 풍성 올해 축제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동시에 열리는 만큼 참여, 공연, 이벤트 등의 행사가 어느 해 보다 개성과 다양성이 두드러진다.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B-boy 공연을 비롯해 광주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화려한 공연, 국악한마당, 관악경연대회, 외국인 근로자 장기자랑, 연예인 초청 사랑나눔페스티벌 등의 행사가 잇따라 진행된다. 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구제역 청정지역' 광주, 가축질병 예방 생균제 특허

광주시는 축산용 생균제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신청,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등록통보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겨울 발생한 구제역 사태를 맞아 환경친화적 가축방역을 위해 독자 개발한 구연산유산균 복합제와 미생물 발효사료를 축사 내부에 적극적으로 활용, 도내 5천두 이상 가축사육 시군으로는 유일하게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지금까지 구제역 바이러스의 주된 감염경로인 음수, 사료, 사료통 등은 화학소독제로는 소독할 수 없어 어떤 면에서는 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시는 구연산유산균 복합제를 축사 내부 소독용으로 활용하고, 좋은 미생물로 축사를 우점시키는 방법으로 병원균을 제어하는 환경친화적 가축방역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도는 광주시의 이러한 환경친화적 가축질병 예방법을 채택해 현재 도내 전체 시군에서 활용하고 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시가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에 쏟아온 노력이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며 이번 특허취득으로 천만 수도권의 젖줄, 팔당상수원을 끼고 있는 시의 청정 환경을 위한 노력이 어느 정도 보상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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