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 실종아동등 '코드아담' 조기 정착 위한 노력

광주경찰서(서장 윤성태)는 실종아동의 조기발견을 위한 코드아담 실종예방지침 교육을 다중이용시설인 광주터미널 등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코드아담은 1981년 미국 백화점에서 실종된 후 살해된 채 발견된 아담 윌시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실종아동 발생시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실종발생 초기단계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다중이용시설 관리주체는 실종예방지침에 따라 실종신고가 접수되면 아동정보를 확인한 후 경보 발령과 동시에 출입구 등에 종사자를 배치해 감시와 수색을 하고, 안내방송으로 발생상황을 전파하며 미발견 시 보호자 동의를 얻어 경찰관서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만약 조기 발견을 위한 법률과 지침을 위반하면 최대 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실종아동 등의 조기 발견을 위해 부서 또는 근무자별 배치장소, 역할 등을 사전에 지정해 신고해야 하며, 실종예방지침을 적용하는 시설임을 표시할 수 있다. 광주경찰서 관계자는 실종아동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장기실종으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 가족들에게 크나큰 고통과 사회적으로 막대한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실종아동의 조기발견을 위한 코드아담 실종예방지침은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됐다. 광주=한상훈기자

수년간 무료 치과진료… 지역민들 사랑에 보답

지역 의료진을 신뢰하지 못해 인근 분당이나 서울로 진료를 받으러 가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오로지 신뢰를 바탕으로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양심적인 진료를 하겠습니다. 스마일디자인치과 최문기 원장(45)은 아프지 않게 잘 먹을 수 있도록 내 가족을 진료하는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겠다며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해 편안함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치과 이름을 스마일디자인이라고 지은 것도 최 원장의 이 같은 진료철학이 바탕이 됐다. 공중보건의 생활로 광주와 인연을 맺은 최 원장은 지난 1999년 광주에 치과를 개원한 이래 지금까지 15년간 4만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끊임없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굴, 제공하고 지역사회,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그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은 당연히 지역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지역사회환원 사업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암 투병 중인 부인을 돌보는 사이 자신의 치아는 모두 망가져 음식을 씹는 것조차 힘들어하던 한 환자는 최 원장으로부터 무료 진료를 받고 나서 사회에 대한 분노와 증오감을 삭히며 감사의 편지를 보내고 사회와 동화되는 계기가 됐다. 사회와 벽을 쌓고 홀로 외롭게 지내던 한 노인은 광주시의 요청으로 최 원장의 진료를 받은 후 음식 씹는 즐거움을 찾은 것은 물론, 은둔형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성격으로 바뀌었다. 최 원장의 이 같은 소중한 경험은 어려운 환자들에 대한 무료 진료로 이어졌고, 지난 2007년부터는 진료비의 일정부분(약 2천여만)으로 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하고, 외국인 이주노동센터에는 지속적인 기부를 해오고 있다. 또한 광주시와 보건소 등 관계기관의 협조 아래 무료진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월호 참사로 고통을 겪는 안산 단원고에도 기부를 하며 아픔을 함께 나눴다. 완벽을 위해 노력한 사람만이 최상의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최 원장은 환자들에게 더 좋은 진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 대대적인 병원 리모델링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 원장은 지역에 병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지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볼 때 느끼는 씁쓸함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지역민과 상생하는 쾌적한 치과 전문병원을 설립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출근길 교통체증 해결방안 모색

광주시는 주요도로 병목구간의 교통체증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주요도로 로드체킹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김대순 부시장의 지휘 아래 새벽 6시부터 이어진 이날 로드체킹에는 도로ㆍ교통분야 관련 담당자와 국ㆍ과장 등 20여 명이 함께했다. 현장행정 강화를 위한 행정혁신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날 로드체킹은 지역별 교통체증 원인분석과 중장기적 대책 마련을 위해 오포읍 태재고개 부근과 광남동 태봉교 구간의 출근길 현장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로드체킹에서는 꾸준한 인구유입과 인접 시군의 유출입 교통량 증가로 주요도로의 소통능력이 저하되고, 태봉교 교량 구간에 있는 버스정류장이 일반차량의 흐름과 마찰을 빚는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됐다. 아침 출근길에 만난 시민들은 도로폭이 협소하고 현재 일부 개통된 작동 IC 이용차량 증가로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광주시의 도로ㆍ교통 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현장점검을 마친 후 김 부시장은 교통체증이 가져오는 시민들의 시간적, 금전적 피해에 대해 시 차원에서 적극 해결해야 한다며 대중교통 운용체계 개선 등 단기적 교통체증 감소방안과 도로 확ㆍ포장 및 신규개설을 통한 중장기 도로확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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