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제271회 임시회 22일부터 개회

광주시의회(의장 박현철)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271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 보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124건에 대한 추진사항을 보고 받고 조례안 22건, 동의안 13건 총 35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22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는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를 보고받는다. 25일에는 각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조례안 및 동의안을 심사한 뒤, 28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할 계획이다. 제출된 안건 중 의원발의 조례안은 박현철 의원이 발의한 ▲광주시 입지선정 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광주시 관광 진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방세환 의원이 발의한 ▲광주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광주시 의회대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주임록 의원이 발의한 ▲광주시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이은채 의원이 발의한 ▲광주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황소제 의원이 발의한 ▲광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등 총 7건이다. 박현철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사항이 시정에 반영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피고 회부된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하여, 광주시의 행정이 올바른 방향성을 정립하고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전교생 110명, 작지만 아름다운학교 '분원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이 서로 얼굴을 보며 이야기 나눌 기회가 많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학생 한 명, 한 명을 신경 써서 지도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광주 분원초등학교 최초의 여성교장으로 부임한 김숙현 교장의 말이다. 광주시 남종면에 있는 분원초등학교는 1921년에 개교해 1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지만, 상수원보호구역에 있어 개발에 제약을 많이 받는다. 인구가 많지 않아 2005년에는 학생이 60여 명으로 줄어 폐교의 갈림길에 서기도 했다. 지금은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소통 위주의 민주적인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개발 제약이라는 단점을 팔당호가 바로 보이는 청정자연 속 학교로 장점을 살려냈고, 자연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호응을 이끌어 냈다. 분원초는 110명의 학생(2018년 12월 기준)이 민주적인 교내문화를 만들며 꿈을 키워가고 있다. 매주 1회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모여 소통을 위한 교육과정운영협의회를 개최하고, 한 달에 1번은 학부모와 교직원이 모여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학교 옆 텃밭에서는 작물을 키우며 생태환경 교육을 진행한다. 봄에는 싹 채소와 감자를 심고, 여름에는 감자를 수확한다. 가을에는 무와 배추를 키워 김장을 한다. 계절에 따라 쑥떡, 과일 화채, 송편 등을 만들어 먹으며 추억도 함께 나눈다. 문화예술 교육 일환으로 도예ㆍ악기ㆍ합창ㆍ생태환경 교육과 계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예술꽃 씨앗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예술꽃 씨앗학교는 자연과 전통예술이 중심이 되는 통합예술 교육과정으로 각종 프로그램의 전문 강사가 학생과 함께 각양각색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22년까지 연차별로 옛것을 배워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이들은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을 사고파는 나눔 바자도 열고 있다. 바자에서 나온 수익금은 기부금으로 쓰인다. 지난해에는 90여만 원을 모금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있는 나눔의 집과 남종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부했다. 분원초의 이 같은 발전은 광주시와 남종면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는 지난해 특별실 및 다목적실 증축 공사비, 농산어촌 방과 후 학교 지원금, 초등 돌봄교실 운영비, 주민지원사업비(체육시설개선) 등을 지원했다. 김숙현 교장은 분원초는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입니다. 위기 속에서도 100여 명의 학생 수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학교를 살리고자 노력해왔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그 노력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반려식물(허브) 전문교육 개최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 1일부터 매주 금요일 총 4회에 걸쳐 반려식물 허브 전문교육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반려식물 허브 전문교육은 지난달 실시한 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교육생들의 추가 교육 요청에 따른 것이다. 식물을 키우며 마음을 돌보는 반려식물은 경쟁에 지친 현대인의 심신을 안정시키며 치유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번 추가 교육에서는 물주기, 분갈이 등 허브에 대한 기초적인 재배이론과 더불어 허브를 실생활에서 즐기는 다양한 방법으로 티젠허브, 약용허브의 활용법 및 허브향기 활용법 등도 배울 수 있다. 또한 허브 연고 만들기, 천연 허브 페브리즈 만들기 등 실습을 포함한 허브 전문교육이 알차게 진행될 예정이다. 기홍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반려식물 교육은 다양한 허브에 대해 배우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식물과 교감하는 건강한 삶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교육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반려식물 허브 전문교육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2019년 도시재생뉴딜사업 2곳 선정

광주시는 구 시청사 일원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송정3통 일원 우전께 마을 2곳이 국토교통부 2019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송정동 열린마을 만들기(구시청사 일원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사업은 총 사업비 167억원이고 송정동 우전께 상생마을 만들기(송정3통 일원 우전께마을,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총 사업비 87억원이다. 사업은 국비 150억원과 도비 30억원을 확보해 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송정동 열린마을 만들기 사업은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주거지 지원형(공공기관 제안형)으로 선정됐다. 구 시청사 이전으로 인해 침체된 원도심 지역을 생활복지문화서비스 특화 및 공동체 참여형 열린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구 시청사 부지를 활용한 복합 문화ㆍ복지ㆍ커뮤니티 서비스타운, 개방형 생활 공유가로 및 안전 친화거리 조성, 고령자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고령자 친화마을 정비사업이 계획돼 있다. 이와 함께 송정동 우전께 상생마을 만들기 사업은 우리동네 살리기 유형으로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조성사업, 송정문화센터 조성사업, 공동체 돌봄 사업, 안전마을 조성사업 등 총 8개의 세부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는 2018년 경안동 뉴딜사업(일반근린형, 150억원)을 시작해 총 3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으며 국비 240억원을 포함, 총 400억원의 사업비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쇠퇴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과 협업해 광주시만의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변화하는 원도심을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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