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흥화폐 '시루' 취급 금융기관 2배 이상 대폭 확대

시흥시가 운영 중인 시흥화폐 시루의 환금업무 담당 금융기관이 2배 이상 대폭 확대 운영된다. 시흥시는 기존 시루 취급점인 농협 이외에 새마을금고 2곳, 신협 3곳 등에서 시루 환금업무를 담당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농협 지점 33곳 외에 시흥제일ㆍ시흥중앙 새마을금고와 경기시흥ㆍ미소ㆍ달월신협 지점을 포함해 지점 29곳이 늘면서 모두 62곳에서 시루 환금업무를 취급한다. 소비자들은 1인당 월 80만원 한도로 시흥화폐 시루(지류권)를 10% 특별할인 혜택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10% 특별할인 기간은 8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이다. 가맹점은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에 필요 서류(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신분증) 지참 후 방문해 시루를 환금받을 수 있다. 한편 시흥화폐 시루 발행액은 이달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현재 1천195억원을 돌파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지역기반 금융기관 위주로 취급점을 확대하고 가맹점들의 편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최근 한국조폐공사도 취급수수료를 고통분담 차원에서 최저요율로 감면해 주는 등 시루 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시 국가철도망 계획에 제2경인선 등 3개 노선 반영 건의

시흥시는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에 제2경인선 신설 등 지역 내 3개 철도 건설사업의 반영을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건의한 사업은 ▲제2경인선 신설 ▲인천2호선 연장선(대공원역신독산역)▲GTX-C노선 오이도역 연장 등이다. 제2경인선은 인천 청학에서 출발해 시흥 신천역(서해선)을 경유한 뒤 시흥 은계와 부천 옥길 등을 거쳐 노량진역까지 운행 예정인 광역철도사업이다. 인천2호선 연장사업은 현재 인천대공원까지 이어진 인천2호선 전철을 시흥 은계와 광명 등을 지나 신독산역(신안산선)까지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이밖에 GTX-C노선 오이도역 연장사업은 양주 덕정역양재역수원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의 일부 열차를 금정역에서 분기, 안산선을 이용해 시흥 오이도역까지 운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시흥시 북부권역은 인천시 생활권에 속해 인천2호선 전철의 연장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밖에도 오이도 일원에 대한 전철망 확충도 인근 도시들과의 연계를 위해선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시흥스마트허브와 시화MTV, 해양관광자원인 오이도와 거북섬 등의 이용객 교통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3개 철도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흥=김형수기자

시흥 조정대상지역 포함…다주택자 취등록세 최대 4배 오를듯

시흥시가 지난 6월 조정대상지역에 포함, 지난 12일부터 시행하는 지방세관계법령의 적용을 받게 되면서 다주택자의 경우 취ㆍ등록세가 많게는 4배 이상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과 관련, 다주택자 및 법인의 주택 취득세율 강화 등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이 지난 12일부터 시행되면서 보다 강화된 지방세관계법령 개정안을 적용받게 됐다. 조정대상지역인 시흥시도 개정된 지방세법에 따라 주택에 대한 취득세가 강화됐다. 정부는 지난 6월19일 풍선효과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시흥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다주택자ㆍ법인 주택 취득세 강화로 현재는 취득가액 기준(6억~9억)에 따라 3주택까지는 1~3%, 4주택부터는 4%의 세율을 적용하지만, 이제부터 시흥시는 2주택은 8%, 3주택 이상은 12%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다만, 직장, 취학 등의 사유로 일시적 2주택이 되는 경우에는 1주택으로 과세하는 예외를 뒀다. 주택 증여 취득세도 강화되면서 현재는 주택을 증여받는 경우 3.5%의 세율을 적용받지만, 개편안에 따라 앞으로 조정대상지역인 시흥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증여할 경우 12%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반면,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은 확대된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연령이나 혼인 여부 기준을 없애고, 전용 60㎡ 이하였던 주택 면적 제한도 없앴다. 취득세 감면율도 기존 50%에서 1억5천만원 이하 주택은 100%, 1억5천만4억원 까지는 50%로 확대하고, 소득 기준도 부부 합산 7천만원 이하로 대상을 넓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제 개편으로 지방소득세, 부동산교부세 등 내년 시흥시 세수가 27억원가량 증액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책 발표일인 지난달 10일 이전에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입증되는 경우, 개정 전 지방세법을 적용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계약 체결일을 확인해 달라며 특히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감면 확대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흥시 신혼부부나 청년들이 더 많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기술과 사람·자연이 공존하는 시흥_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 해양레저 등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행보가 빠르다. 시흥의 미래 가치 중 하나는 10㎞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월곶에서 배곧, 오이도, 시화호까지 이어지는 이 황금 해안선을 따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레포츠 관광 단지를 건설하고자 한다. 이른바 한국판 골든코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가장 먼저 수변의 종착점인 시화MTV에 해양레저 복합기능을 갖춘 시설들을 조성 중이다. 다음 달 문을 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웨이브파크를 비롯해 2021년 아쿠아펫랜드, 2022년 해양생태과학관까지 완공되면 해양레저 클러스터가 완성된다. -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구체화하고 있는데. 지난 2009년 첫 삽을 뜬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어느새 1단계 사업 완료를 앞두고 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시흥시 4차 산업의 첨병으로, 시흥시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의 핵심위치에 있다. 이 사업이 해양레저 클러스터, 시흥스마트허브,V-City 등과 함께 시흥밸리를 구축할 것이고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 바이오메디컬 시티를 구축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6월 배곧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그 시너지는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 전국 최초로 아동보호팀을 신설했는데 이유는. 우리 시는 지난 7월 경기도 최초로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5명의 전담공무원을 배치했다. 앞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맡던 아동학대 신고 접수접수 조사, 피해아동 분리 및 보호 등의 업무를 시가 직접 수행하는 것이다. 지난달부터 관내 고위험 아동 집중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해당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서비스도 연계할 계획이다. 특히 시흥시가 올해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선도 지역으로 선정됐는데, 체계적인 아동 보호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 정치인으로서 향후 행보는. 당면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비롯해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새로운 미래도시청사진 실현까지, 남은 임기 총력을 기울이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에 도전하겠다. 시흥=김형수기자

[기술과 사람·자연이 공존하는 시흥] 해양레저·바이오메디컬…새로운 시흥 만든다

■ 새로운 랜드마크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9월 개장 올해 시흥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인공서핑장이다. 오는 9월 시화MTV 거북섬에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이 들어선다. 2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인공서핑 웨이브파크는 계절과 날씨의 변수에 제약을 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2019년 6월 착공 이후 1년여 만의 성과로, 시흥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는 이 인공서핑장을 중심으로 해양레저 복합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 2단계 사업으로 관광숙박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착공하고 2022년에 3단계 사업인 주상복합시설 조성에 들어간다. 2025년까지 해양레저 복합단지가 모두 조성되면, 서핑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과 숙박, 먹거리 관광까지 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포츠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4차 산업 선도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1단계 사업 완료 지난 2017년 12월 착공한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지난해 9월 첫 준공 건물로 스마트관을 개관했다. 현재까지 교육협력센터, 글로벌미래치의학교육센터 등이 입주할 교육동을 비롯해 자율주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는 미래 모빌리티 연구동, 조선ㆍ해양 미래기술을 연구하는 대우조선해양 연구센터가 완공됐다. 오는 10월께 교직원 숙소 및 대학원생 기숙사와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동이 준공되면 서울대 시흥캠퍼스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2단계 사업에 들어간다. 먼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유치로 의료바이오 헬스 융합단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산학협력 및 창업단지, 주거시설, 스포츠클러스터 단지, SNU 글로벌 타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흥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지역 의료기관 등과 함께 바이오메디컬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의료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 시흥의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전철망 구축 지난 2018년 서해선 개통으로 본격적인 전철시대를 개막한 시흥시는 도심의 동맥을 담당하는 교통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신안산선 착공으로 시흥시에서 여의도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졌으며 월곶에서 판교를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은 시흥에서 성남 간의 거리를 30분 이내로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인선 청학역과 서해선 신천역, 광명 노온사동을 연결하는 제2경인선은 시흥시 북부권 주민의 대중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천2호선 연장은 인천시와 협업을 통해 신안산선 신독산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으로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한 상황이다. 더불어 시흥시는 남부권의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정왕권 전철 도입 방안도 마련하는 등 편리한 전철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시흥시가 4차 산업시대와 발맞춘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들썩이고 있다. 지역 곳곳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가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의 각종 전철 사업이 시흥의 동맥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당장 다음 달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이 문을 열고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조성을 통한 의료바이오 융복합 연구단지를 구축한다. 지역마다 친수공간을 마련하며 천혜의 자연을 품은 공원도시로의 밑그림도 갖춰가고 있다. 그린벨트 63%라는 수치가 무색할 정도다.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시흥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도시 전체가 역동적으로 성장 중이다. 김형수 기자

시흥시 배곧신도시, 체육시설용지 매각 못하고 주차장 임대 물의

시흥시가 배곧신도시 택지를 개발하면서 조성한 수백억원대 체육시설용지를 매각하지 못한 채 수년간 대기업 주차장으로 임대해줘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시는 택지조성 직후 진행된 매각 시도 이후 지금까지 방치하면서직무유기 논란까지 낳고있다. 9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배곧신도시 내 체육시설용지 4만2천470㎡를 지난 2017년 3월부터 연간 4억원대 임대료를 받고 신세계 사이먼에 임대했고, 이 용지는 현재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흥시는 이 체육시설용지를 조성시점인 지난 2017년 9월부터 10월까지 단 2차례에 걸쳐 당시 감정가인 380억원대에 매각을 시도했고 유찰됐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8년 10월 시 조직개편이 이뤄졌고, 해당 업무 주체가 배곧사업과에서 미래전략담당관실로 이관됐다. 이후 미래전략담당관실도 민간사업자 투자유치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로 3년 넘게 대기업 임시주차장으로 임대주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이 용지 가격이 현재 시점으로 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가 재정에 도움이 되는 땅을 방치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지점이다. 배곧신도시 주민 A씨는 시흥시가 특별한 목적도 없이 금싸라기 땅을 방치하고 있는 게 아니냐. 시가 임대사업자는 아니질 않느냐. 대기업 편의를 봐주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홍원상 시의원은 "해당 부지를 맹지 수준으로 저평가, 헐값의 임대료로 빌려 준 것도 특혜지만 수년간 매각하지 않고 버려둔 거나 마찬가지라며 향후 도시환경위에서 책임 소재를 분명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흥시 혁신성장사업단 관계자는 업무가 이관됐고, 우리 부서는 임대 관련 업무만 담당하고 있다, 적정한 가격을 산출해 임대기간에 맞게 임대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실 관계자는 장기 미매각 용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 지구단위계획 등 관련 계획과 지침 변경 등을 검토 중이라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투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해명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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