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서장 김신조)는 최근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이상동기 범죄(흉기난동 등)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이를 가정한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불상의 자가 흉기를 가지고 시민들을 위협하는 상황을 가정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흥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은 이날 오후 3시께 시흥 능곡역사 및 플랑드르에서 거동 수상자의 흉기난동 상황을 설정해 이른바 ‘묻지마 난동’과 같은 강력범죄 발생 시 초기대응 및 대피 유도를 하는데 초첨을 맞추고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모의훈련의 세부 내용은 ▲신고출동 ▲초동대응팀 출동 ▲피해자 구호 ▲시민 안전 확보 ▲피의자 검거 등으로 진행됐다. 김신조 시흥경찰서장은 “주기적인 모의 훈련을 통해 이상동기 범죄 등 강력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흥시가 지난해 10월 지방연구원 설립기준이 50만 대도시로 완화되면서 추진해 온 시흥시 시정연구원 설립이 내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시흥시가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시흥시정연구원 출연금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다. 3일 시흥시와 시흥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올해 4월 시흥시정연구원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치고 같은 해 8월 ‘시흥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마련했다. 이어 최근 끝난 시흥시의회 제310회 임시회에서 시흥시정연구원 출연금 동의안이 통과됐다. 소요 예산은 11억6천여만원으로 시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민법상 재단법인의 형태인 시흥시정연구원은 1실 4팀 1센터 정원 25명, 기본재산을 포함한 운영재산 11억6천여만원 규모로 공공청사 무상임차를 검토 중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법인등기 및 법인설립 신고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개원 준비를 해 내년 말 본격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그간 인구 57만 대도시 시흥의 복잡·다양한 행정수요 및 정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연구 전담기구(Think-Tank)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시흥시정연구원은 △시흥시 특성과 비전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연구 개발 △권역별 특화 및 연계하는 통합적 도시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의 자체수행 및 통합관리 △지속적 데이터 축적과 체계적 연구시스템 구축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개원 초기 연구과제로 민선8기 시정목표 및 추진전략 분석 및 주요사업 분석을 통한 시정 전반에 대한 이해, 인구 50만 대도시 특례 道이관 사무에 대한 대응전략 수립,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한 분석 및 정책 제안 등이다. 또 데이터 기반 연구를 위해 사업별 데이터 수집 및 축적 관리, 시정발전을 위한 연구원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흥시 발전전략 수립 등의 역할도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유연한 조직, 단계적 확대, 네트워크형 조직 구성,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와 네트워커로써의 연구진과 정책연구플랫폼으로써의 연구원 구성 등 핵심적인 최소의 인원을 인소싱하고, 아웃소싱 또는 네트워킹을 통한 연구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시흥갑 당협위원장에 임명된 정필재 위원장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시흥시 현안에 대한 개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요구 사항으로 ▲시흥 은계지구 불량 상수도관 전면교체 ▲시흥 장현·목감·은계·하중지구 전철사업 적극 추진 및 광역교통 개선 대책 마련 ▲시흥 목감·은계 지구 10년 공공임대주택 조기 분양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은계중앙로 진출입 IC 개설 ▲대야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대상지 선정 ▲시흥시 개발제한구역 완화 필요 ▲시흥광명테크노밸리 조기완공 및 3기 광명시흥 신도시 조기착공 등을 건의했다. 정필재 위원장은 “시흥시가 광역도시급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세심한 계획수립과 추진이 필요하다”며 “시흥시의 현안이 신속하게 해결 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와 인근 지차체, 관계기관과 계속 협의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비서실장을 포함한 관계 실무 담당자 등을 배석시킨 가운데 “건의 사항을 검토하고 최대한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필재 위원장은 지난 8월말 시흥갑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시흥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달 당협위원장으로 내년 총선을 겨냥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은은한 보랏빛 꽃물결이 일렁이는 정왕4동 행정복지센터 옆 차단녹지에 맥문동 꽃길 따라 잡초 제거에 여념이 없는 정왕4동 주민 박대석씨(62). 그는 정왕4동의 꽃길을 가꾸는 일명 ‘꽃 중년’이다. 박씨는 “아무것도 없는 자투리땅을 그냥 둘 이유가 있나? 예쁜 꽃이 피면 모두가 즐겁고 좋은 거지”라며 꽃길을 가꾸는 이유를 설명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의 꽃길 조성 열정은 매일매일 더욱 커지고 있다. 3년 전 정왕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함줄텃밭공원으로 이어진 차단녹지를 눈여겨본 박씨는 직접 발품을 팔아 맥문동 씨앗을 녹지에 뿌렸다. 당시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주민들에게 예쁘고 싱싱한 꽃길로 산책의 기쁨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 박씨는 매일 아침 씨앗 뿌린 땅에 물을 주며 싹이 돋으면 정성껏 가꾸는 부지런함으로 도심의 채도를 선명하게 올려주고 있다. 그는 “맥문동은 특히 겨울에도 잎이 새파랗게 남아있어 싱싱한 데다 뿌리는 약재로도 쓸 수 있어 효능도 최고”라고 말했다. 효능도 좋지만 마스크 너머로 동네 주민들의 눈가에 웃음이 가득한 모습은 그의 마음을 기쁨으로 채워줬다. 맥문동뿐 아니라 아카시아 등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심으며 코로나에 지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보람도 남달랐다. 꽃길 가꾸기와 더불어 쾌적한 정왕4동을 만들기 위해 봉사단과 함께 집중적인 청소 활동도 잊지 않았다. 박씨의 열정과 노력을 아는 정왕4동 주민들은 “박씨 덕에 정왕4동이라는 나무가 오늘도 아름답게 자란다”고 고마워했다. 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씨는 영농학생회 활동을 통해 농촌 일손 돕기를 지속하며 농촌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는 “농업이 꽤 힘든 일임을 잘 알기에 농사짓는 이웃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봉사를 시작하게 된 첫 마음을 들려줬다. 20년 전 시흥시 정왕4동에 터를 잡으며 농촌 봉사를 하다 2012년부터는 주민자치회와 자율방범대 활동까지 손을 뻗었다. 치안 활동을 비롯해 마을 행사라면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직접 발로 뛰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박씨는 최근에는 폭염을 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 녹지 조성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수로 점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저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지난해 시흥시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은 박씨의 누적 봉사시간은 1만1천700시간을 훌쩍 넘겼다. 그는 남다른 이웃 사랑 실천과 헌신을 통해 시흥시장상과 각종 감사패를 수상하며 봉사의 가치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랜 시간 자율방범대 및 봉사단 활동으로 주변을 돌보며 정왕4동에 남다른 애정을 차곡차곡 쌓아온 박 씨는 꽃길 가꾸기를 통해 이웃의 얼굴에 항상 웃음꽃이 머무르기를 소망했다. 이제 차근차근 그 목표를 이뤄가는 중이다. 현재 박씨가 조성한 꽃길은 함줄텃밭공원서 함송체육관까지 약 200m다. 그는 구간을 늘려 서해고등학교 입구까지 총 400m의 꽃길을 완성하는 게 최종 목표다. 앞으로 10년간 목표한 꽃길 조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다짐과 다시 태어나도 지금처럼 봉사하는 삶을 살 거라는 그의 진심이 따뜻했다.
시흥시가 서울대병원과 공동 추진 중인 가칭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 병원은 전국 최초로 진료와 연구 융합형 종합병원으로 운영되며 민선 8기 시흥시의 숙원사업이다. 25일 시흥시와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시흥시는 서울대병원과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했으며 국비 지원을 받아 시흥시 배곧동 248번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6만7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병원 건립사업은 시흥시와 서울대가 지난 2009년 국제캠퍼스 및 교육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올해 초 서울대병원 측이 건설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으나 국내외 경제 상황 악화와 원자값 상승 등의 여파로 유찰됐다. 이에 따라 시는 병원 건립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서울대병원, 서울대 등과 함께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왔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사업은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해 연내 입찰공고를 거쳐 내년 착공될 전망이다. 시는 이 병원이 수도권 서남부의 공공의료 기반 확충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래 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 사업비가 571억원 증액돼 총사업비가 5천883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늘어난 사업비는 국비 260억원과 서울대 부담 311억원 등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사업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2단계 사업의 핵심이자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 조성의 중추 사업”이라며 “신속한 건립으로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K-water 경기서남권지사(지사장 류웅선)는 최근 시흥시 거모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금 150만원을 전달하며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연합 모금 프로젝트에 동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시흥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 침수피해 복구용품 지원, 침수예방 시설 설치 등의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K-water 경기서남권지사는 ‘경기서남사랑회’라는 자체 사회공헌 동아리를 만들어 지난 2012년부터 경기 서남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나눔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사회공헌 재원은 매월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바탕으로 마련하고 있다. 류웅선 경기서남권지사장은 “모처럼 긴 연휴에 모두가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의 물결이 일어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시흥경찰서는 최근 경찰서 대강당에서 교통안전협의체 구축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흥시 교통안전협의체는 민·관·경이 협력해 교통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되는 거버넌스다. 발대식에는 시흥경찰서, 시흥시, 시흥교육지원청,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연합회가 참여했다. 교통안전협의체는 교통안전에 대한 내실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분기별 실무협의회를 개최, 교통환경 개선 및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반기별로는 기관장이 참여하는 전체 협의를 개최해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회의을 통해 업무협약 핵심 분야로 교통사고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 노인 등 교통약자 사망사고 감소대책, 시민들의 준법의식 제고 및 동참을 위한 홍보활동을 선정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민·관이 함께 참여해 교통 안전대책을 마련해 나가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기관 간에도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통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신조 시흥경찰서장은 “교통안전협의체를 통한 관계기관 간 상시적·체계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교통사고 감소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흥 정왕동 마을축제 현장에서 푸드 트럭에 불이 나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시흥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널 오후 1시 20분께 시흥시 정왕동 한 마을축제 현장에 세워진 푸드트럭에서 화재가 났다. 이 불로 푸드트럭 운영자인 60대 A씨가 얼굴 쪽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행사장을 찾았던 시민들은 불길에 놀라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25분여 만인 이날 오후 1시45분께 불을 모두 껐으며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1분께 시흥시 정왕동 군자12교 거북섬 인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곳에선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과 겉옷 등이 발견됐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펌프차 1대와 구조차량 2대, 수상검색 드론 등을 비롯해 구조인력 등 50여명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술집에서 흡연을 제지하던 직원을 때리고 집기를 던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5일 특수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30분께 시흥시 거모동 술집에서 30대 남성 직원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술집 내부에서 계속 흡연하고 있었고 B씨가 제지하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112에 신고했으나, A씨는 함께 있던 일행 C씨와 자리를 떠났지만 범행 2시간여 뒤인 4일 오전 2시께 안산에서 C씨에게도 주먹을 휘둘러 결국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