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일초, ‘2013 행복한 동행 아빠와 함께하는 알콩달콩 가을 길 이야기’ 진행

부천 상일초등학교(교장 이근호)는 지난 26일 산행을 통해 가족간 이해와 사랑을 드높일 2013 행복한 동행 아빠와 함께 하는 가을 산행을 100가족 207명과 학부모회, 교사 등 2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산행은 아빠와 함께 산행을 함으로써 가족 간의 대화 시간을 갖고 가족의 이해와 사랑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행 프로그램에는 이훈진 교감 진행의 레크리에이션과 아빠와 함께 퀴즈풀기, 행운권 추첨 등으로 구성해 짧은 시간이나마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호연지기와 애향심을 기를 수 있고 아빠와 함께 산행을 함으로써 가족애를 돈독히 할 수 있으며 가을 산의 정취를 흠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서 학생(초5)은 가을 향기를 물씬 풍기 가을 산행을 갔다 오니 싱그러운 바람과 더불어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고 아빠와 함께 등산을 하면서 평소에 하기 힘들었던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그동안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게 내심 마음에 걸렸었다. 이번 등산을 통해 자녀와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윤영아 학부모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데 학부모회가 적극 나설 계획이며, 자연을 느끼며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더불어 건강도 지킬 수 있는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장애인들과 최고의 빨래… 일반기업과 경쟁해도 손색없죠”

장애인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빨래를 합니다. 세탁업계의 영업맨으로 불리며 하루종일 문자와 전화로 휴대전화가 불이 나는 사회적기업인이 있다. 바로 부천서 행복한 세탁을 운영하는 김재철 영업이사(42)가 그 주인공. 행복한 세탁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미추클린센터와 남동R&C가 만들어낸 공장형 세탁 서비스의 공동 브랜드이다. 행복한 세탁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장애인 50여 명을 고용해 첨단 자동세탁장비를 갖추고 특급호텔, 연수원 등의 숙박시설과 전문식당의 린넨류 등을 취급하는 전문 세탁업체다. 행복한 세탁이 고용된 장애인들에게 후원에 의존하지 않고 월 평균 80만원의 월급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데는 김 이사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바로 하루에 100여 개의 명함을 뿌리며 모텔과 식당 등을 돌며 발품을 팔아 영업을 한 것. 행복한 세탁에서 하루에 처리하는 빨래는 수건으로 치면 1만여 장. 대부분의 공정에 장애인이 직접 참여한다. 현재 거래처는 특급호텔인 조선호텔을 비롯해 웨스턴 구로 등 굵직한 유명 호텔. 행복한 세탁의 품질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2012년 매출만 12억 원에 달했다. 김 이사는 최고 빨래는 백도 체크가 좌우하는데 꾸준하게 세탁물을 체크해 백도의 수준을 높인 것이 3년 만에 모텔 빨래에서 특급호텔 세탁의 장벽을 넘게 한 노하우라며 영업비밀을 살짝 공개했다. 이어 장애인 작업장의 성패에 대해 기존 장애인 재활 작업장은 후원 없이 순수 매출로 임금으로 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는 매출이 나오지 않는 품목(아이템)을 고집하기 때문이라며 확실한 노하우와 경쟁력을 갖춰 일반 기업과 승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세탁 아이템은 일반기업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으며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부했다. 김 이사는 오늘도 부천의 모든 장애인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찾고, 장애인이 세탁한 착한 옷을 입고 출근하는 시민들의 행복한 모습을 꿈꾼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7호선 연장개통 ‘첫돌’… 부천시민의 발 정착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 개통 1년 동안 부천지역의 상권과 교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27일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개통으로 상권의 활성화로 인한 역세권 공시지가 평균 7.9% 상승, 시민의 서울 출퇴근 시간대 감소 등 다양한 변화가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구간을 포함한 연장선 전체 승객수송 현황이 개통초기(2012년10월) 하루 평균 8만884명에서 지난달말 현재 9만3천584명으로 개통초기 대비 일일평균 1만2천여명(15.7%)이 증가, 적자 운영으로 시 재정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7호선 부천구간의 운영 손익분기점을 1일 승차인원 5만5천명으로 추산하고 있어 9월 현재 역별 평균 1일 승차인원은 까치울역 4천278명, 부천종합운동장역 4천662명, 춘의역 6천212명, 신중동역 1만1218명, 부천시청역 9천825명, 상동역 1만1천14명으로 총 4만7천209명으로 수년 내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까치울역 입구의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배차 시간 정상화 등의 개선할 점도 요구되고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민 여러분 덕분에 7호선 개통 첫 돌을 맞았다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천시청역과 까치울역에 에스컬레이터를 추가 설치하고 배차 간격 조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7일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개통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새벽 첫 차 정종호 기관사와 부천 지역 내 6개 역장, 그리고 탑승객 180여명에게 꽃을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 부천덕산중 학생을 위한 통일현장견학 실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회장 김기명)는 부천덕산중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전쟁기념관(용산소재)과 평택 해군 2함대에 있는 천안함 등 청소년 통일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견학은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가 미래의 동량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통일관 및 역사관 확립을 위해 분단의 아픔이 남아 있는 625전쟁의 아픔과 남북이 대치되고 있는 상황에서 천안함이 폭침되는 현실을 청소년들의 눈높이로 바라봄으로 올바른 통일관을 갖게 하고자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견학에 참가한 학생들은 용산 전쟁기념관 전시물을 관람하면서 38선의 현실과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현실 속에 통일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었고 천안함을 관람을 통해 해군의 위상과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을 지키는 해군에 대해 이해하고 폭침으로 전사한 46용사를 추념하는 시간이 되었다. 견학에 참가한 한 학생은 전쟁이 남겨준 교훈을 되새기는 시간과 지금의 대한민국 있게한 순국선열들의 목숨으로 지켜진 소중한 평화를 잘 지켜내야한다는 인식을 갖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기명 회장은 청소년들에게 6.25 전쟁과 천안함과 같이 북한의 도발을 이제는 멈추고 이산가족의 아픔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남북통일이 꼭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학생들이 가슴 깊이 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행정오류·부정·비리 사전 예방 ‘자율적 내부통제制’ 적극 추진

부천시는 안전행정부가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방행정의 오류와 부당사례 등 공직 부정ㆍ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는 자치단체의 모든 업무처리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해 실무자의 행정오류나 부정ㆍ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제도이다. 시는 지난 8월 청백-e시스템 구축운영과 자기진단 제도, 공직윤리 관리시스템 구축운영을 골자로 하는 부천시 자율적 내부통제 추진계획을 자체 수립하고 관련 국ㆍ소ㆍ단장과 실무과장을 중심으로 한 실무위원회를 각각 구성했다. 이어 시는 부서별 시스템의 자율적 진단과 상시모니터링을 강화해 지방행정의 오류, 부당사례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내부 감시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윤주영 감사관은 지방자치단체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가 잘 운용되면 근본적인 행정오류, 부당사례, 공직비리 감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 제도의 운용 성패는 관련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와 담당자의 실천 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시민의 날’ 무대제작 및 음향시설 임차 용역 특혜 의혹

부천시가 40주년 시민의날 기념행사의 무대제작과 음향시설 임차 용역을 공개입찰 발주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가 경쟁입찰 가이드라인을 제시, 해당 업체가 입찰에 선정돼 특정업체 밀어주기식 입찰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하는 시민의 날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무대제작 및 음향시설 임차 용역(기초금액 5천만원전자입찰)을 지난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했다. 시는 입찰 경쟁방법에서 입찰에 참가하는 업체에 대한 지역제한(경기도 내 업체)과 입찰공고 기준 최근 3년 이내의 무대트러스와 음향장비 3천500만원 이상 단일행사 임대 실적이 있는 업체로 실적제한을 두는 제한입찰경쟁을 진행했다. 당시 4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했고, 결국 부천지역 A 업체가 2순위로 탈락한 업체와 불과 2천500원의 가격 차이로 입찰에 선정됐다. 그러나 당시 해당 공무원이 입찰에 첨부된 시방서의 음향 및 조명, 트로스, 영상 등에 관한 장비내역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도 없이 입찰에 선정된 업체의 조언을 받아 공개 입찰 시방서를 작성했으며, 심지어 무대제작 관련 조감도까지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유착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더욱이 부천시는 처음 입찰과정에서 부천지역 내 업체로 참가 지역제한을 뒀다가 입찰공고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가 A 업체 밖에 없다는 다른 업체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뒤늦게 경기도내 업체로 지역제한을 확대하기도 하는 등 처음부터 A 업체 선정을 염두에 뒀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입찰에 탈락한 업체 관계자는 입찰 전에 입찰에 참가한 A 업체로부터 음향장비와 무대제작에 관한 조언을 받았다는 것은 누가 봐도 유착이 의심되는 부분이라며 특히 입찰가격이 2순위와 2천500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것은 이미 예정가격에 대한 정보가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무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역 행사를 많이 다룬 A 업체로부터 시방서에 첨부된 무대제작 이미지를 받은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 경솔했다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경험이 많은 A 업체가 입찰받기를 희망한 것 사실이지만, 입찰 과정에서 불공정한 행위를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 약대주공APT 조합원 “분담금 폭탄 철회를”

약대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조합장 김옥환)원들이 17일 부천지법 정문 앞에서 부천시의 무관심과 조합원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정한 재판을 촉구하며 삭발시위를 했다. 약대주공 재건축정비사업은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181 일원 8만5천176㎡에 23개동 1천613세대 규모로 총 사업비 4천29억여원을 들여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지난 2010년 3월 착공했다. 그러나 약대주공 재건축사업은 지난 2010년 1월 조합 총회결의에 따라 당초 사업방식인 지분제 계약에서 도급제 계약 방식으로 시공사와 사업방식이 변경되면서 미분양에 대한 책임이 조합으로 전환돼 추가분담금 1천368억원(세대당 1억3천여만원)이 발생,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2년 12월24일 공정률 91%인 상태에서 공사를 중지했다. 이에 조합은 사업방식 변경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기존 조합 임원들을 해임하고 신규 임원으로 조합을 다시 구성, 총회결의의 하자로 인한 계약 변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부천시청, 부천지원 등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도급무효 소송을 제기해 부천법원에서 진행 중이며 오는 22일 최종 변론종결을 앞두고 있다. 조합은 성명서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최초 사업 참여시 제시한 지분제 약속의 즉각 이행과 공사 재개, 현재 압류하고 있는 조합운영비 통장의 압류해지, 사업 정상화 등을 주장했다. 또한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부천시의 중재 노력도 촉구했다. 이미선 조합 총무이사는 현대사업개발이 공사를 중단하고 1년간 아파트를 방치하고 있어 1천38명의 조합원과 4천여명의 가족들이 전세살이로 전전긍긍 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며 시공사는 총회결의의 하자를 인정하고 처음 조건인 지분제로 돌아가 천문학적인 분담금을 철회하고 더 이상 힘없는 조합원들을 괴롭히지 말 것이며 부천지원은 공정한 재판을 통해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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