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64 지방선거 투표사무에 종사한 부천시 7급 공무원을 선거법 위반 등으로 구속시키자 전국공무원노조 부천시지부가 향후 선거 사무종사 보이콧을 선언하고 나섰다. 부천시지부는 8일 성명서를 통해 검찰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투표사무원을 수행한 시 공무원 Y씨(43)를 지난달 25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며 구속수사 중지를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선거사무종사를 하던 A씨가 12차 투표용지 수량이 일치하지 않아 잔여 투표용지 수량을 맞추기 위해 빈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집어넣는 실수를 했다며 그러나 A씨가 투표함에 넣은 투표용지는 무효처리됐기 때문에 공무집행을 방해할 의도가 없었음이 명백해 불구속 재판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Y씨는 특정인이나 정당을 위한 행동이 아니었고 선거당락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며 선거사무를 수행하면서 업무미숙으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지나친 처벌로 부천시 공직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검찰은 Y씨가 2차 투표용지의 일련번호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6매를 책상 한쪽에 놓아두고 다른 사람들이 보지 않는 틈을 타 투표함에 집어넣었다는 의견이다. 또한, 책상 위에 놓여 있던 1차 투표용지 3매를 접은 뒤 자신의 휴대전화기로 덮어 놓았다가 다른 투표사무원 몰래 투표소에 집어넣는 등 소사본3동 제2투표소의 투표수를 증가하게 해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부천=윤승재기자
우리들의 공연을 좋아해 하실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매주 재능기부로 노래와 악기공연을 하는 부천시청 공무원공연단 소속 봉사 공연팀 좋은이들. 이들의 인기는 소위 잘 나가는 아이돌 부럽지 않다. 요양원 등에서는 이미 스타로 통하기 때문이다. 매주 요양원 등 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노래와 악기 연주로 작은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방문 공연을 하고 있는 이들은 현재 2기 멤버다. 1기는 지난 2002년 3명으로 창단했지만 2기 단장인 신현덕 기록물관리팀장을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은 교인이었다. 이후 지난 2011년 공무원공연단 공연팀을 만들며 공무원 6명과 일반인 봉사자 2명 등 8명으로 2기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매우 왕성해 2002년부터 75회의 위문모금공연 및 130회 이상의 시정 홍보 및 지역행사 초청공연을 진행했다. 또, 2기를 구성한 2011년부터는 연 평균 공연횟수가 62회로 주 1회 이상 무료공연을 펼치고 있다. 각자 역할을 분담한 이들은 2기 단장인 신현덕 팀장과 회계과 송중기씨는 기타와 노래를, 공원과 이준구씨는 색소폰, 원미보건소 장용수씨와 원미구 환경위생과 송정원씨(여)는 노래를 담당하고 있으며 원미구 환경위생과 정시아씨는 품바 공연을 맡고 있다. 또한 일반인 봉사자인 이화옥씨는 노래와 색소폰을, 금란씨는 가수협회에 등록된 가수로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이와 함께 원미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용수씨도 가수협회에 성현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가수다. 이들의 공연은 요양원 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에서도 펼쳐진다. 공무원 신분으로서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등 축제나 시책을 홍보하기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는 낮에 요양원 봉사를 마치고 밤에는 공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1년간 공연일정을 미리 짜 놓고 연초에 장소 사용승인을 받기도 한다. 좋은이들을 이끌고 있는 신현덕 단장은 봉사활동이 한 해, 두 해가 지나면서 좀 더 좋은 공연을 위해 구입한 음향장비가 부피도 커지고 종류도 다양해져 승용차도 화물차로 바꿨다면서 부족한 살림에도 장비를 구입하고 차를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아내에게 가장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며 공직사회에 재능기부 바람이 불길 기대해 본다고 환하게 웃었다. 부천=윤승재기자
부천시는 외부전문감사관제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외부전문가 감사 인력풀(pool)에 참여할 전문가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분야로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하며 주소 또는 직장 소재지가 서울, 인천, 경기지역이어야 한다. 응시자격 요건을 갖추고 제출서류에 이상이 없을 경우 해당 분야 감사 인력풀에 등록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청 홈페이지(www.bucheon.go.kr)에서 확인하거나 감사관실(032-625-2164)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윤승재 기자
부천성모병원이 백내장으로 빛을 잃은 몽골 환자를 초청, 밝은 빛을 선사했다. 7일 부천성모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몽골국제의료봉사에서 진료했던 몽골 환자 1명을 초청, 지난 1일 무료 백내장 수술을 시행,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해외 취약계층 초청 무료 수술을 받은 주인공은 몽골 울란바타르시에 거주하는 겐덴참즈 에르데네고아씨(60여)로 10여년 전 당뇨병이 발병했다. 이후 2010년께부터는 합병증으로 백내장 증상까지 나타났지만 몽골 내 열악한 의료기술과 경제사정으로 현지에서 수술을 받을 수 없어 양쪽 눈 모두 앞을 보지 못하게 됐다. 그러던 중 부천성모병원 안과 홍승우 교수가 지난해 몽골 국제의료봉사에 참여하면서 홍 교수와 인연을 맺은 겐덴참즈 에르데네고아씨는 부천성모병원 자선진료 해외 취약계층 초청 무료수술 대상자로 선정돼 다시 앞을 볼 수 있게 됐다. 겐덴참즈씨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빛은 물론 작은 글자까지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무료로 진료를 받게 해준 병원 관계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홍승우 교수는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취약지역 환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해 소중한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윤승재기자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이용자 10명 중 9명은 지하철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지난 10월31일부터 11월12일까지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 이용승객 3천96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가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고 7일 밝혔다. 5점 만점 기준으로 항목별 설문조사에서 열차 지체정도에 대한 만족도는 87.8%, 승하차시 안전성 95.6%, 열차 운행 중 소음 90.9%, 열차 운행 중 안내방송 94%로 전반적으로 90%를 웃도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다만 배차간격에 대한 만족도는 62%로 배차간격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용자들은 상동역 내 칙칙폭폭 도서관과 만화상상정거장, 부천시청역 갤러리, 부천종합운동장역 내 무인민원센터 운영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필요한 편의휴게시설로는 물품보관소(30%), 만남의 광장(28%), 상가시설(20%), 무인민원센터(16%) 등을 꼽았다. 임명호 시 교통도로국장은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문결과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역사 내 편의시설인 개별상가 설치는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며 열차 배차간격 단축을 위해 인천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윤승재기자
부천교육지원청은 4일 토론문화를 확산하고 교육행정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육행정 포럼을 개최했다. 경기예술고등학교 아트홀에서 열린 이날 포럼은 부천지역 교육행정직 공무원 5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는 교육행정인의 길을 묻다-교육행정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로 각급 학교 행정실장들이 관련 주제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토론을 벌였다. 발제자로 나선 성사고 김세중 사무관은 왜? 교육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하는가 란 주제로 행정 패러다임 변화의 필요성과 패러다임 전환 방안을 발표했다. 토론자로 나선 심원초 강경희 행정실장은 교육 행정 업무영역의 명확화와 다변화 확보, 교육행정의 전문성 확보, 교육행정 근무조직의 통합화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부천부흥중 유천학 행정실장은 교육행정 공무원으로서 변화의 시대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으며 경기예고 김미선 행정실장은 책임에 상응하는 권한의 확보, 감사제도의 개선,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시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시설관리 공무원의 전문성 신장과 전문교육 강화, 시설관리직렬 공무원 인력풀(pool)제 구성운영, 학교시설 관련 자료 축척과 전산화 등 시설관리 인력운용 효율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공무원들이 스스로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포럼 결과를 교육정책에 반영하고 경기도교육청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윤승재기자
부천시는 2일 겨울철 상수도관 누수 및 수도계량기 동파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동절기 상수도 종합대책을 수립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야간 및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상수도 민원에 긴급 대처할 수 있도록 내년 2월말까지 5개 기동반 26명으로 상황근무조를 편성, 수돗물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한 송배수관로 및 고지대 가압시설 등 주요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강화해 동절기 상수도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파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도 강화한다. 동파사고가 가장 많은 수도계량기와 옥내 급수시설에 대한 보온과 대처 방법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상수도 요금고지서 뒷면에 대처요령을 삽입해 각 가정에 직접 송달할 계획이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되거나 도로변 상수도 누수 발견 시에는 부천시 수도시설과 종합상황실(625-3311, 3321, 3303) 또는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로 신고하면 된다. 부천=윤승재기자
웅진플레이도시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5일까지 눈썰매와 스파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전개한다. 올겨울, 투니버스와의 제휴를 통해 탄생한 캐릭터 물놀이 공간 투니 플레이존을 방문하면 산타로 변신한 인기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원작 이빈)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자두 산타와 루돌프,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 펼치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퍼레이드가 워터파크&스파에서부터 스노우파크까지 펼쳐진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도중 산타의 깜짝 선물 증정과 크리스마스 포토 서비스도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 무대에서는 산타&웅플걸스의 캐롤 댄스 공연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이 물놀이와 눈썰매를 즐기면서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산타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게임 산타를 이겨라와 현장 룰렛 이벤트 등 재미있는 현장 이벤트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와 함께 스파존에서는 눈과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윈터 스페셜 스파를 선보인다. 겨울철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기 위한 겨울 보양 한방스파를 마련했다. 한방스파는 혈액 순환과 면역력 향상에 좋은 한방 성분 입욕제를 넣은 테마스파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놓쳐서는 안 될 겨울 필수 스파코스다. 아울러 실내 스파존에서는 새하얀 버블로 가득한 버블 스파를 겨울 시즌 동안만 한정으로 선보인다. 하얀 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와 부드럽고 폭신한 입욕감은 이용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부천=윤승재기자
부천시 365안전센터는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지역 내 대형 건설공사장 18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사항 44건을 적발하고 시정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추락방지시설 미설치 △외부비계 미고정 및 안전관리 미흡 △전기분야 안전관리 실태 미흡 △소방분야 안전관리실태 미흡 등이다. 원용수 시 안전점검팀장은 건설건축 관계자에게 수시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소 해소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며 작은 부주의나 실수가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현장 관계자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부천=윤승재기자
부천시가 3년 연속으로 예산효율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천시는 1일 최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2014년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가 매년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예산을 절감하거나 수입을 늘린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올해 발표대회에는 124건이 응모됐다. 시는 도로 유지관리의 불합리한 사항과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8억원의 예산을 절감, 마른수건도 다시 짠다-도로관리 개선대책을 통한 예산절감 사례로 우수기관으로 뽑혀 2억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제도개선 사항은 ▲도로복구 원인자 범위를 확대해 간접적 행위자에 대해서도 도로공사비용 징수 및 직접 원상복구 ▲도로포장 구조 내구성 증가를 위한 포장단면과 복구 폭 조정 ▲터파기 기울기 적용 구체화 ▲누락된 도로점용료 부과 등이다. 윤주영 시 감사관은 앞으로도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통해 공직사회 부조리를 예방함은 물론 시민 모두가 공직사회를 신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비능률적인 요소들에 대한 개선사항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천=윤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