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의원 "대장∼홍대선 8부 능선 넘겨⋯2025년 착공 예정"

더불어민주당 부천시(갑) 서영석 국회의원이 지역구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대장∼홍대선이 2024년도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8부 능선을 넘겼다며 환영했다. 서영석 의원은 철도 교통망 확충을 부천 발전의 핵심 기반으로 삼고 있어 지난해 서해선 개통에 이어 향후 부천의 변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12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일 2차관 주재로 열린 2024년도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대장-홍대선 실시협약(안)을 심의·의결했다. 민간투자사업으로는 처음으로 BTO와 BTL을 혼합하는 혼합형으로 추진되는 대장-홍대선은 조만간 실시협약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치면 2025년 초에는 착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홍대선이 신설되면 서울 서남부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이 해소되고, 부천시민들의 서울 중심부로의 출퇴근 시간도 약 50분에서 25분으로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당초 원종∼홍대선으로 추진될 때에는 부천 관내의 정차역이 2개에 불과했지만, 기재부가 공개한 위치도에 따르면 대장∼홍대선의 부천 관내 정차역은 총 4개로 예상된다. 이는 서영석 의원이 그동안 원도심 지역주민들을 배려하기 위해 (가칭) 오정역을 추가 신설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영석 의원은 부천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출퇴근 시간 단축에 대한 기대는 물론, 향후 부천이 대장신도시 및 대장첨단산업단지 등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견해다. 서영석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일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대장∼홍대선이 머릿속을 떠난 적이 없을 정도로 대장∼홍대선은 부천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출퇴근 시간 단축, 향후 부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꼭 필요하다”라며 “이제 8부 능선을 넘은 만큼, 최대한 이른 시기에 사업이 추진되어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오정지하철시대의 완성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부천시-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의료·돌봄 통합지원 ‘맞손’

부천시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지난 10일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및 퇴원환자 통합돌봄 사업 추진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천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의료지원을 통한 건강한 회복을 돕고, 퇴원 예정 환자에게 지역사회 통합돌봄서비스를 연계해 지역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두 기관은 ▲걸으면서 기부하는 건강계단사업(4기) ▲아동·청소년 건강수호사업(2기) ▲가족돌봄청년·환자 의료지원(신규) ▲퇴원환자 통합돌봄(신규) 등 4개 협약사업을 추진하며 3년간 총 1억5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취약계층 의료지원에 큰 도움을 주신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에 감사드린다”라며 “1인 가구, 가족돌봄 청년 등 다양하고 급변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과 협력해 부천시 취약계층 의료돌봄 통합지원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돌봄복지를 더욱 견고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종호 순천향대학 부천병원장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시민들의 건강회복과 복지증진을 위해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캠핑솔루션, 부천성모병원에 의료 취약계층 위해 1천100만원 기부

낚시 캠핑용품 제작 및 판매 전문업체인 ㈜캠핑솔루션(대표 윤중근)이 최근 부천시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에 1천100만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부천시 소사구에 있는 캠핑솔루션은 2017년 설립, 30여 년간 각종 낚시용품과 텐트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며 기술력을 다져온 기업이다. ㈜캠핑솔루션은 회사 제품 사용자 대상 낚시대회를 개최해 모인 성금을 부천시민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기부해왔다. 부천성모병원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기부금은 부천성모병원에서 치료받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의 의료비 및 건강검진비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올해는 2021년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인해 고통 받는 현지 아동과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의약품과 여성용품, 속옷 등을 후원하는 데에도 병용하여 사용할 예정이다. 캠핑솔루션 윤중근 대표는 “부천시 아동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기부처를 모색하던 중 부천시 최초 대학병원인 부천성모병원이 오랜 기간 지역사회를 위해 여러 활동을 해온 것을 알고 함께 하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천시 관내 기업으로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2024년 경기도 지방세 체납정리 시·군 평가…3년 연속 ‘최우수’

부천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2024년 지방세 체납정리 시·군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과 함께 시상금 7천만원을 받는다. 시는 2021년 장려를 시작으로 2022년 최우수, 2023년 최우수에 이어 올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3년 연속 최우수, 4년 연속 기관 표창을 받는 성과를 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이월체납액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시행됐다. 지난 1년간 지방세 체납징수 활동 전반을 3개 분야(체납정리, 체납처분, 체납징수 시책 추진) 26개 항목으로 분류해 종합적인 평가로 이뤄졌다. 부천은 인근의 안양, 김포, 의정부, 광주, 하남, 광명 등과 함께 2그룹으로 분류돼 평가받았으며 2그룹 평가 결과 부천시(최우수), 의정부시(우수), 광명시(장려)가 수상했다. 시는 체납정리 징수율 부문과 체납처분의 가택수색·동산 공매·정리보류 사후관리, 체납징수 시책 추진 등 전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앞으로도 은닉재산 추적을 위한 가택수색, 체납자별 책임징수제 운영 등 자체 징수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면밀한 실익분석을 통한 부동산·자동차 공매, 가상자산 등 금융자산·각종 채권의 엄정한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로 적기에 징수권을 확보해 징수율 향상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방세를 성실히 내 주신 부천시민께 감사드린다”며 “공정한 징수업무 추진과 조세 정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화장실 등 불법촬영 점검 ‘무용지물’…24시간 점검 시급

최근 학교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던 학생들이 잇따른 가운데 현행 불법촬영 점검방식으로는 이를 근절할 수 없어 상시 점검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5일 부천교육지원청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6일 제주의 한 중학교 교직원 여자화장실에서 A군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지난달 15일부터 이틀간 여자화장실에서 여러 차례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에는 대전의 한 고교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이 학교 학생들이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최근 학교 내 불법촬영에 대한 교직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현행 불법촬영 점검방식으로는 불법 촬영을 근절하는데 ‘무용지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천교육지원청은 학교 화장실 불법 촬영 카메라 발견 등 학교 내 불법 촬영의 심각성 대두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약 3천만원을 들여 한 해에 두 번 정기점검을 진행 중이다. 교육당국은 부천지역 초·중·고·특수학교 총 127곳과 부천교육지원청, 부천학생수영장, 도당학생체육관, 차오름터학생수영장 등의 학생·교직원용 화장실과 샤워실, 탈의실, 휴게실 등을 연 2회 정기점검 중이다. 하지만 현 불법촬영 점검방식은 단발성 점검으로 보안공백이 생겨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어 상시탐지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된다. 현행 점검방식은 연 2회 점검하기 때문에 점검 이후 다음 점검까지 수개월의 보안 공백기간이 발생한다. 하지만 학교 교육행정 업무 부담으로 연 2회 이상 점검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더구나 매년 한정된 예산으로 현장 단속 인력은 태부족하다. 최근 5년간 공중화장실 등의 점검실적을 보면 모두 209만2천607건이지만 적발 건수는 0건으로 사실상 정기점검 방식이 ‘무용지물’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교직 사회 불법촬영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기존 연 2회 정기점검 방식에서 24시간 365일 탐지할 수 있는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해 불법촬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천의 한 고교 여학생 A양은 “화장실과 탈의실 등을 이용할 때 늘 불안하다. 불법촬영에 대한 불안감 없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불법촬영 점검을 위해 연 2회 상·하반기 정기점검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점검 후 공백 기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예산 문제가 수반되기 때문에 예산확보를 위해 도 교육청이나 지자체 등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