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고대 해양 실크로드의 관문 당성’ 다큐멘터리 제작

화성시가 신라의 삼국통일의 교두보이자 고대 해양 실크로드의 관문이었던 당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시는 총 제작비 7천900만원을 들여 삼국시대의 경제적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당성을 부각시키고 한반도 실크로드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당성의 무역항으로서의 역할도 재조명한다. 또한, 시가 지난 2011년 당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복원을 위해 추진 중인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지역 향토사학자들과 역사학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당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에 위치한 당성은 1971년 사적 제217호로 지정됐다. 삼국시대 당항성으로 추정되는 산성으로 삼국시대 신라의 중국과의 교역 중심지로 다양한 문물이 들나드는 무역항으로서 해양 실크로드의 한반도 시작점이었다. 그러나 역사적 가치에 비해 그간 문헌 자료의 부족 등으로 인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시는 세계로 열리는 문으로서의 당성의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 재조명을 통해 현재 서해안 시대를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당성의 성벽과 내부시설물 정비는 물론 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고대 해상 실크로드의 관문, 당성 이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해 당성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번 당성 관련 다큐멘터리는 OBS경인방송을 통해 추석특집프로그램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2013 화성포도축제’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에서 열려

화성포도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2013 화성포도 축제가 축제추진위원회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 주관으로 오는 30일 오후 5시 궁평항 전야제를 시작으로 서신면 궁평항, 송산농협판매장, 마도재래시장 등에서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화성시는 이번 축제개최로 재배농가의 수익증대와 시 이미지 홍보의 이중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포도는 서해안의 해양성 기후와 양토로 이루어진 곳으로 일조량이 많아 포도를 재배하기 적합한 지역으로 재배농가는 563농가에 412ha의 면적에 달하며 연간 8,732톤 가량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87%인 489농가가 친환경농업법을 이용한다. 송산포도, 바다뜰포도, 황토이슬포도 등 차별화된 브랜드로 출시되는 화성포도는 주 생산지가 해안가와 연접되어 있어 해풍과 철분, 규산 등 각종 미네랄 함량이 많은 토양에서 생산되어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포도가요제, 포도시식, 동호회공연, 포도따기 체험, 와인 체험 등 시민 참여형 문화 행사로 진행되며, 포도뿐만 아니라 버섯, 파프리카, 토마토 등 화성시의 신선한 농특산물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시 농정과는 포도 출하기 동안 백화점 및 대형유통매장에서 축제와 홍보판매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화성 햇살드리 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1천원의 기적운동으로 아름다운 화성 만들것”

화성시를 대표하는 봉사단체 화성사랑회 제8대 회장으로 전병찬씨(56)가 선출됐다. 지난 2000년 1월, 가족사랑이웃사랑화성사랑이라는 세가지 사랑운동을 기치로 내걸고 지역봉사활동을 위해 창립한 화성사랑회는 화성시를 살기 좋은 도시의 이미지로 알리기 위해 지난 14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전병찬 회장은 화성사랑회 출범과 함께 초대 회장부터 3대 회장까지 역임하면서 화성사랑회의 초석을 다지고 한때 3천여 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화성시 최고의 봉사단체를 만든 주인공이다. 전 회장은 8년만에 제8대 회장으로 다시 선출됐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화성사랑회의 제2의 부흥기를 만들어 아름다운 화성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25일 취임식 당일, 발안 화성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는 제10회 화성사랑가요제가 열린다. 화성사랑회의 대표사업인 화성사랑가요제는 지난 10년 동안 화성사랑, 화성팔경, 내 고향 화성 등의 대중가요를 제작ㆍ발표함으로써 화성시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화성사랑회 제2의 부흥기를 1,000원의 기적운동을 통해 이끌겠다는 당찬 목표를 가지고 있는 전 회장은 1구좌당 매월 1천원씩 후원하는 참여회원제도로 앞으로 후원회원 2천명 모집이 목표라며 후원금은 독거노인이나 결식아동 생활비지원과 장학금으로 전액 지원할 예정이며, 53만 화성시민 누구가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화성시 양감면이 고향인 전 회장은 지난 40여년 동안 한국청소년보호회장, 경기도4-H지도자협의회장, 화성시민간기동순찰대 운영위원, 한국BBS경기연맹 화성시지회 운영총괄위원장, 한국연예예술단장 등 다양한 자리에서 투철한 봉사정신과 희생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국무총리 표창(1997), 대통령 표창(2001), 산업포장(2009) 등 다수의 상이 오랜 세월 동안 이어온 전 회장의 이웃사랑을 입증한다. 전병찬 회장은 주민들이 고향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화성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겠다며 시민 각자가 화성시의 대표라 생각하고 화성시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_전형민기자 hmjeon@kyeonggi.com

파주 봉암리 ‘장문화력발전소’ 백지화

파주시 파주읍 봉암리 일대에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이던 장문화력발전소가 토지주들의 무리한 보상 요구로 결국 협상이 결렬, 사업부지 결정이 취소됐다. 11일 파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사인 PMP(주)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봉암리 일대 사업부지를 전격 취소하고 후보지 물색에 나서 파주시의 대형프로젝트인 판타지아시티 사업부지 내 발전소 입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MP(주)는 그동안 파주읍 봉암리 일대 29만4천128㎡에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으나 토지 소유주들이 본사빌딩을 무단점거 하는가 하면 집회를 강행하며 시세 25만원(3.3㎡당) 수준의 토지에 대해 150만원을 요구해 왔다. 그동안 PMP(주)에서는 부지 보상을 위해 토지주들과 끝없는 접촉을 시도해 52만원(3.3㎡당)을 제시하며 협의를 벌여 왔으나 소수 토지주들의 반발로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PMP(주)가 대체지로 유력하게 검토중인 후보지는 파주읍 백석리 일대 372만㎡으로 1조6천억원이 투입되는 판타지아시티, 스마트시티, 도시지원시설, 휴양숙박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형프로젝트 지역이다. 이 곳은 경의선 월롱역과 파주역 사이에 입지해 지난해 말 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획득한 부지이다. 이와 함께 PMP(주)는 발전소 유치의사를 표명한 3~4개 부지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검토에 들어갔으며 확정되는 대로 토지보상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이 취소된 봉암리 일대 지주들이 무리한 보상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오자 파주시경제발전추진위원회,한국공인중계사협회 파주시지회와 파주시 요식업지부, 월남참전유공전우연합회 파주시지부, 파주시 장학회 등은 지주들의 자제를 촉구하는 집회와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