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마련

화성시는 15일 추석을 맞아 귀성객들의 불편 해소와 각종 사건사고 등에 대비해 수송대책반, 재해대책반, 보건의료반 등 분야별 7개 상황반을 편성, 운영하고 추석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을 위해 교통소통에 지장이 있는 지방도 등에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우선 응급복구하고 대중교통 수단 증편, 고속도로 및 진출입 연결로에 대한 교통 분산 대책 추진, 심야 귀성객 수송대책 등을 수립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를 위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원활하고 안전한 귀성귀경 지원을 위해 민관 협동으로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추석연휴 기간 중 민생침해 범죄 예방을 위해 관할 지구대 및 파출소와 협력해 예방활동 강화와 자율방범대 운영, 각종 재난사건사고 예방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을 비롯해 24시간 재난상황실도 운영한다. 또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관리 특별대책 기간을 설정하고 원산지 표시 단속, 가격동향 수시 점검 등을 통해 명절 성수품의 수급이 원활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휴 기간 중 병원 약국 등의 휴업에 대비해 보건소에서는 응급의료 기관, 당직 병의원, 당번약국 지정 등 비상의료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긴급환자 발생 시 응급의료정보센터(☎1339)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시 선관위 선거법안내 및 선거법위반행위신고 1390

화성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훈)는 내달 30일 실시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화성시갑) 및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금품 및 음식물 제공이나 사전 선거운동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특별 예방 단속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화성시 선관위는 보궐선거 입후보 예정자 및 입후보 예정자와 관련 있는 조직 단체, 국회의원,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위법행위 예방을 위한 선거법 안내활동에 주력하되,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위법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선관위는 오는 10월30일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화성갑 지역의 경우 예비후보자 및 입후보예정자들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추석을 전후해 활발히 활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특별기동조사팀을 확대 배치하는 등 집중적인 예방 감시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행위는 ▲선거구민에게 명절선물 등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 ▲세시풍속행사, 시민위안잔치, 주민단합대회 등 선거구민의 행사나 모임에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 ▲명절 인사 등을 명목으로 선거구민의 모임을 계속적으로 찾아다니며 특정 입후보예정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등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행위 등이다. 선관위는 추석 연휴 기간 중에도 평상시와 같은 신고 제보 접수체제를 유지해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선거법 위반행위는 전화 139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치인으로부터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 받은 유권자도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지역 곳곳 누비며… ‘맞춤봉사’ 맹활약

나눔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았습니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주부가 나눔을 통해 인생을 극복해 화제다. 주인공은 화성시 봉담읍에 거주하는 문혜영 사랑의 나눔봉사 회장(49여). 문 회장은 수원서 신접살림을 시작, 틈틈이 봉사활동을 해오다 2년여 전 건설업을 운영하던 남편의 부도로 지난 2010년 7월 화성시로 거주지를 옮겨왔다. 그는 남편의 사업실패로 가정경제가 힘들어지면서 갖은 난관을 겪으면서 가정생활조차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극도의 우울증에 시달렸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힘을 내보자고 결심, 다방면으로 안간힘을 썼으나 우울증의 깊은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힘든 나날을 겪던 중, 봉사를 통한 제2의 삶밖에는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랑의 나눔봉사 단체가 발족한 것도 이시점이다. 16명의 30대~40대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를 이끌어가는 문 회장은 봉사활동이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말로만 하는 일은 누구나 쉬워도 행동을 옮기기가 어렵습니다. 저와 우리 회원들은 봉사활동을 하면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고 즐거워 했다. 문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평소 하루 4시간씩 요양원을 찾아다니며 노인들의 목욕을 시키고 노래 불러드리기 등 재롱부터 화장실 청소까지 그야말로 전천후 봉사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김장철이면 김장봉사 농사철이면 농촌봉사 등 지역 곳곳을 일일이 방문해 맞춤형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결국,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봉사였지만 오래전부터 몸에 익숙한 봉사활동이 본인과 모든 것이 맞는다는 마음이 생기면서 병도 사라지고 본래의 모습을 찾게 된 셈. 봉사를 통해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은 문 회장에게 남은 과제는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펼칠 수 있는 노인 전문가가 되는 것. 이를 위해 그는 ▲노인요양보호사 ▲자살예방자격증 ▲노인상담 ▲노인심리 관련 8가지의 자격증을 취득해 명실 공히 노년전문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문 회장의 도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어르신들께 전문의료서비스까지 펼칠 수 있는 요양원을 설립하는 꿈을 이루고자 오늘도 주경야독으로 공부 중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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