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발전 세미나 한중협력 우선

평택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중 협력이 우선돼야 하고 상업항으로의 기능 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근섭 박사는 지난 11일 평택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평택항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1종 항만배후단지 확대, 항만관련산업 유치,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해 항만기능을 현재 산업(공업)항에서 상업항으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중 복합운송 적극 이용(신성장 요인), 공동 자유무역지역(유라시아 전략), 국제분업화 활용(U턴기업 적극 유치) 등 한중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댜. 또 이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카페리 항로를 확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증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무역국가의 다양화를 꾀하는 등 해운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평택항 IC건설, 38국도 확대, 항만배후단지 연결도로 확보 등 내륙 연계성을 강화와 함께 신평~내항 연결도로 건설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평택항 배후단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과제로 평가기준 강화, Biz 모델 구축의 과학화, 운영 탄력성 강화, 행정의 효율화, Biz 레저공간으로 변모 등을 꼽았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좌장으로 참석, 김창균 해양수산부 과장, 유재호 장금상선 이사, 김형근 한국수산개발원 박사, 백종실 평택대 교수 등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대에서 열린 평택항 자유무역지역의 운영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방향 워크숍

평택항에 물동량 산정기준 불일치, 자동차 업계와 물류업계 무차별적 평가기준 적용 등 문제점이 산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오전 평택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평택항 자유무역지역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워크숍에서 평택대 환황해권해양물류사업단 단장 이동현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물동량 산정기준의 경우 부산광양항 등 타 자유무역지역에서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반입과 반출하면 2개로 인정하고 있으나 경기도는 1개로 고집, 형평성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3년간 컨테이너 화물 취급량은 정체된 반면 자동차 수입량은 급성장했으나 물류환경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평가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물류업체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 하반기 평균 이하 점수를 받은 업체는 내년 상반기에 평균 이상 점수를 받아도 기존 점수가 유지돼 불이익을 받은 모순이 발생하고 평택항 화물 대부분이 고급화물이 아니어서 가설건축물을 이용해 물량을 처리하고 있으나, 가설건축물이란 이유로 건축면적으로 인정하지 않아 입주업체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밖에 항만배후단지 공급과 물동량 창출간의 연계성 부족, 업체 선정시 국내기업 역차별, 입주업체 선정위원회 전문성 부족, 배후단지 관련기관 조직의 복잡성 및 전문성 부재, 지도감독 미흡, 인센티브 제도 미흡 등 전반적인 문제점도 꼬집었다, 토론자로 참여한 자유무역지역 입주업체 최성일 사장은 경기도가 자유무역지역 평가를 앞두고 TF팀구성 등 개선방향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쉽다며 입주업체의 애로사항을 좀 더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중앙대 박근식 교수는 자유무역지역 평가기준이 부산광양항 등에 맞춰져 있다며 평택항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는 평가지표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평가기관인 경기도청 해양항만정책과 김진원 과장은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패널티를 부과하는 평균 점수를 80점에서 60점으로 낮춰 입주업체 편에서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워크숍은 평택항 자유무역지역의 경기도 평가를 앞두고 평택항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평택=김덕현기자

학교 안 작은 갤러리 예술적 감성 쑥쑥~

1 학교 1 예술 공간 조성으로 특별한 갤러리를 가진 학교가 되었습니다. 평택 현화초등학교(교장 강규영)는 올해 특색사업으로 1 학교 1 갤러리 공간 조성, 1 교실 1 예술 동아리 운영, 1인 1 예술 취미 갖기 운동을 골자로 하는 111 아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화초교 현관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이 갔던 후면 벽이 밋밋했던 회색 공간에서 벗어나 나뭇잎이 떨어지는 빛으로 가득 차 쉼터가 있는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특히 현관 한쪽에는 작품을 전시하는 감성 갤러리를 조성했다. 자작나무 숲을 연상시키는 나무를 세우고 그곳에 분기별로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교장교감교사의 작품을 비롯해 지역 아티스트의 작품이 전시돼 현관을 지나는 아이들의 예술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또 다른 한쪽엔 올리브 빛과 겨자 빛이 편안하게 어우러진 의자와 쿠션을 배치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 쉼터를 만들었다. 어린이들은 이곳에 앉아 친구와 담소를 나누고, 학부모들은 편안히 앉아 아이를 기다리기도 한다. 2층 복도에는 현화 예술 마당이라는 상설 전시관을 설치했다. 이곳엔 독후감상화, 친구사랑 실천 글짓기, 국어사랑, 독도사랑 등의 계기 교육을 통해 창작한 어린이들의 작품과 교육과정 활동 중 창작된 그림 등 어린이의 문예작품과 미술작품을 전시한다. 갤러리에 작품이 전시되는 기쁨을 많은 어린이가 느낄 수 있도록 1개월마다 작품을 교체, 자신의 작품이나 친구의 작품이 걸릴 때마다 어린이들로 북적인다. 각층 복도에는 세계적인 거장의 명화를 전시하는 명화 갤러리가 있다. 에드가, 쇠라, 클림트, 마네 등의 아름다운 그림이 있는 벽과 그림이 없는 벽의 차이를 날마다 느끼게 된다. 이밖에 복도 코너에는 학년별 작은 갤러리를 마련했다. 2층에는 1학년 어린이의 종이접기 작품을, 3층에는 2학년 어린이의 전통문양을, 4층에는 4~5학년 어린이의 명화 따라잡기 협동작품을, 5층에는 6학년 어린이의 텔리그라프 작품을 각각 전시하는 등 어린이들의 학년별 특성을 볼 수 있는 소재가 다양하다. 평택=김덕현기자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모성보호관련 불법ㆍ불편사항 신고기간 운영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지청장 송병춘)은 2014년 모성보호 관련 불법ㆍ불편사항 신고기간을 10일부터 오는 12월9일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평택지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여성고용률(15~64세)은 2012년 53.5%, 2013년 53.9%, 2014.9월 현재 55.4%에 이르는 등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여성에게 취약한 사업장 문화 및 근로관행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아빠의 달 도입 등 일ㆍ가정 양립 지원제도가 확충됐으나 현장에서는 제도 활용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출산전후 휴가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여성 근로자의 고충에 비해 지방노동관서에 법 위반 사례 신고건수는 저조한 문제를 타개하고 모성보호 제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위법 및 불편사항을 종합적으로 접수처리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송병춘 지청장은 기존의 일상적인 사업장 지도ㆍ점검 방식으로는 위반사례 적발에 한계가 있으므로 현장의 위법적 사례에 대한 정보 수집을 위해 신고기간을 운영한다면서 모성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제고되어야 하며 특히 모성보호 관련 권리의무에 대한 사업주근로자의 인식이 크게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고접수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평택고용노동지청 고객지원실, 직장 내 성희롱 신고 대표전화(1644-3119)를 통해 가능하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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