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발전·세교산단 악취 등 시의원들 대책 마련 ‘한목소리’

평택시의회는 1일 평택항 발전 대책 및 도시가스 공급대책, 대기오염 물질 배출에 따른 악취로 고통을 받는 세교공단의 대책 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는 질의를 펼쳤다. 박환우 의원은 이날 열린 제 172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세교산업단지 내 레미콘 공장에서 순환아스콘 플랜트 증설 등으로 공장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곳을 악취관리지역 등으로 지정, 악취실태 조사와 함께 환경단체 등의 지속적인 합동단속 등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기성 의원은 평택항의 발전 대책을 제시하는가 하면, 양경석 부의장은 경부고속도로 진위IC와 진위로 확장 방안을 비롯 미군기지 이전사업에 따른 방음 및 소음 피해지역 소송, 지역업체 지원대책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와함께 최중안 의원은 한ㆍ중 FTA 및 산단 조성에 따른 축산농가 이전 등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축산농가 생계 대책 등에 질의하고 이에 대한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의원들은 시정질문을 마친 뒤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가진 주요 업무보고에서 정부가 평택항을 통해 거둬 들인 세금이 7조원에 달하는 반면 평택항에는 4천억원밖에 투자를 안하고 있다며 이에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한국가스공사 LNG 인근 시유지 5만여㎡에 냉동냉장창고 등을 건축 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의원들은 시로부터 보고도 받지 못한 것을 항만공사에게 듣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보고에서 관련사항 삭제를 요구했다. 평택=최해영기자

보행자 안전 위협 평택역 광장 도로 개선

평택역 앞 광장을 출입하는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본지 11월5일자 11면)하던 광장 내 자동차 도로에 대한 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평택시의회 운영위원회 김윤태 위원장은 26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역이 있는 도시 대부분이 광장 내 설치된 도로를 외곽으로 돌리는 등 보행자들의 안전을 고려하고 있는데 평택시는 오히려 광장 내 자동차 및 택시 전용 도로를 개설,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평택의 여건이 AK플라자 건축시 실시한 교통영향평가때 보다 많은 변화가 있어 유입인구 및 차량대수가 당초 계획보다 10~30배 정도 늘었다며이로인해 광장을 출입하는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수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만큼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출ㆍ퇴근시 역 광장은 밀려드는 보행자들로 인해 백화점에서 나오는 차량 및 택시 등도 광장내 도로에 정차,상당시간 기다릴 수 밖에 없는데다 광장을 빠져 나와도 1번 국도로의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박창구 안전교통사업소장은 AK플라자를 이용하는 자동차 및 택시 전용도로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보행자들이 역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는데로 개선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벽안의 병사들 “사랑해요! 평택시민”

처음으로 김장을 해보는데 맛있게 담가져 좋은 일에 쓰이길 바랍니다. 25일 평택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진행된 주한미군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담그기 행사에 참석한 미51전투비행단 수송보급대대 제프리 그린(34) 중사는 여성 봉사자들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며 연신 구슬땀을 쏟아냈다. 이 행사는 NH농협 평택시지부가 주한미군에게 대한민국 식생활 이해 증진과 민간교류 활동을 통한 상호협력 강화와 함께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서 김장을 처음 해보는 주한미군들은 싸늘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반팔 티셔츠를 입은 채 여성봉사자들이 알려주는 대로 절인 배추에 소를 넣어가며 한국의 김장문화 익히기에 열심이었다. 이같은 노력으로 1천여만원 상당을 들여 만든 10㎏ 단위 350여 박스의 김장김치는 평택시를 거쳐 곧바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 등에게 전달됐다. 권준학 NH농협 평택시지부장은 관심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한미 양국이 함께 응원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우호를 증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국제도시에 걸맞은 행사와 함께 한미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가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 지부장과 원 의원을 비롯, 조재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김종근 송탄농협 조합장, 송탄농협 고향주부모임, 으뜸봉사회, 주부교실, 효사랑봉사회 회원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회색 담장, 알록달록 예술옷 입었어요”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는 지난 23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 미술대학 재학생을 초청해 평택항 문화환경 개선 프로젝트인 아름다운 항만거리 만들기를 개최했다. 예술의 향기가 솔솔 풍기는 아름다운 항만거리 만들기 프로젝트는 삭막한 이미지로 인식되는 회색빛의 산업단지 공장 벽면에 슈퍼그래픽을 입혀 문화환경을 개선하고 평택항 문화관광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사업이다. 서수경 교수(환경디자인과)는 작년 첫 프로젝트를 통해 평택항 문화환경 개선의 계기를 마련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역항으로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한 글로벌 평택항에 슈퍼 그래픽의 감성을 더해 더욱 활기찬 항만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종열 시설관리팀장은 아름다운 항만거리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회색빛의 평택항에 더욱 생기와 활력이 넘쳐 많은 사람이 오가는 항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그린포트 조성과 사람이 오고가는 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아름다운 항만거리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숙명여대 미술대 재학생과 경기평택항만공사 임직원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대, 28~29일 젊은 영화인 축제 ‘제6회 피어선영상페스티벌’

평택대학교에서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치러지는 제6회 피어선영상페스티벌(이하PMF)에 대한민국 최고의 젊은 영화감독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수있는 기회가 생겼다. PMF는 그동안 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영상을 출품하고 시상하는 축제였지만 출품작을 보고 싶다는 요구가 많아 올해부터는 최종후보에 오른 출품작들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GV와 영화토크, 레드카펫, 시상식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영화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최대의 젊은 영화축제로서,피끓는 청춘의 이연우 감독과 작년 PMF대상인 피어선상 왈츠속의 탱고 이경진 감독, 평택대 방송연예학과 김진우 감독이 함께 오픈토크 시간에서 고등학생과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젊은 영화인들에게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오픈토크는 PMF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감독들과 영화인들이 영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서로 나누고 배우는 시간으로 젊은 영화인들이 영화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많은 부분들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네이버 TV캐스트와 제휴를 맺어 상영작과 시상식 현장, 예고편, 스페셜 영상등 PMF의 다양한 영상들을 네이버를 통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최고의 배우상은 피어선영상페스티벌에 출품한 고등학생과 대학생 감독들이 향후 함께 작업하고 싶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를 뽑는 상으로 프리미엄 초이스와 트렌드 초이스 부문이 있다. 올해 최고의 배우상에서 트렌드초이스 여자부문은 배우 김유정, 남자부문은 배우 여진구가 프리미엄 초이스 여자부문은 배우 전도연씨,남자부문은 배우 송강호씨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피어선상은 ▲나들이, ▲만조, ▲부정, ▲뿔, ▲유턴 감독상 고등부은 ▲나들이, ▲어,▲money, ▲일편지견, ▲파노라마, ▲High School Agent2, 감독상 대학부은 ▲부정, ▲뿔, ▲선예, ▲어항, ▲여름이 지나면이 각각 수상한다. PMF 관계자는 가능한 많은 작품들을 GV로 감상하고 오픈토크 시간을 마련하여 젊은 영화인들이 그들의 생각과 각자의 기술들을 공유하여 더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 며 네이버의 TV캐스트를 통해 높은 접근성 및 노출효과를 기대하고 향후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영화인들에게 많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1조8천억 평택호관광단지사업 적격심사 통과 확실시

1조8천억원이 투입되는 평택호 관광단지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경기도 평택시 관계자는 21일 "지난 19일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평택호 관광단지개발사업의 적격성 심사 최종보고회가 있었다"며 "다음 주 중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사업 채택과 관련한 공문을 보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재광 평택시장도 앞서 지난 19일 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사업 제안(2013년 1월)이 된 지 2년 만에 적격성 심사 통과가 확정적"이라며 "우리시 관광발전의 큰 획을 긋는 쾌거"라고 말했다. 평택호 관광단지개발사업은 SK건설과 GK홀딩스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평택호관광단지개발㈜이 제안한 민간투자사업이다. 사업비 1조8천억원을 들여 평택호 주변인 현덕면 권관기산대안신왕리 일대 274만3천㎡를 국제적 관광단지로 조성하게 된다. 영국 런던 템스 강변의 런던아이(London Eye)를 본뜬 높이 110m의 대관람차와 1만7천820㎡ 규모의 돔형태 생태식물원 등을 랜드마크로 내세울 계획이다. 공공투자관리센터 적격성 심사에 이어 최종사업자 선정 등 행정절차와 토지보상 등을 마친 뒤 2016년 착공, 2019년 완공예정이다. 사업으로 4조7천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3만4천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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