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공무원자원봉사단 휴일 반납 집수리봉사 구슬땀 흘려

평택시공무원자원봉사단(단장 김대환)이 휴일을 반납하고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지역사회 나눔 바이러스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자원봉사단는 지난 19일 회원 25명과 전문 도배전문가 7명이 참여 한 가운데 팽성읍 안정리에서 홀로 거주하시는 엄모 할머니댁을 찾아 도배와 장판교체, 낡은 전등 교체 등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자원봉사단은 지난 2006년 10월 창단이래 11년간 매월 넷째주 토요일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시청내 봉사활동 동아리로 지금까지 총 115회 125개소를 방문하여 저소득가정의 주거환경개선 등 각종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엄 할머니는 “그동안 집이 낡았어도 형편이 어려워 집을 고치는 게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와 이렇게 깨끗하고 따뜻하게 고쳐줘서정말 고맙다”며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김대환 단장은 “우리의 나눔 바이러스로 인해 단 한명의 시민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감사할 뿐”이라며 화답했다. 한편 평택시공무원자원봉사단은 지난달 28일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제1회 우서문화상 시상식에서 ‘모범공직자상’을 수상하고 받은 시상금 1천만 원도 저소득층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아주약품, 고형제 공장준공 갖고 제2의 도약

지난 1953년 5월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결핵환자를 돕기 위해 태동한 아주약품이 지난 18일 고형제 공장 준공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평택시 평택공단내 1만5천904㎡ 부지에 5층 규모 연면적 8천800㎡로 건축된 고형제 공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맞는 컨셉구조와 작업 흐름을 감안한 동선구성, 에너지절감 및 관리의 편리성을 갖춘 특징을 갖고 있다. 평택소재 ㈜서평종합건설이 1년여 기간의 노력끝에 준공된 공장은 한정된 공간을 활용, 원료창고를 비롯해 혼과립, 캡슐, 정제관련 작업실과 포장실,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갈 수 있도록 건축됐다. 준공식에서 김승조 전무이사(공장장)는 인사말을 통해 “아주약품은 이번 고형제 공장 준공으로 전문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게 돼 880억 원에 달하던 연매출이 1천억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주약품은 63년여 동안 국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새로운 제품 개발 등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아주약품 임직원과 ㈜서평종합건설 류삼현 대표를 비롯한 관련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아주약품의 도약을 기원했다.

김향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나눔은 스스로도 행복해지는 길”

“능력있는 복지전문가로 불리는 것보다, 어려운 이웃들의 ‘동반자’라는 말을 들을 때가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스산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며 겨울이 왔음을 실감할 때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 위해 평소보다 더욱 바쁜 시간을 보내는 이가 있다.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위하고 그들을 이끌며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김향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57)이 그 주인공이다. 김 회장의 이름은 ‘복지’라는 말이 나오면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지역에서는 ‘복지계의 슈퍼전파자’, ‘돈독한 마음과 깊은 뜻을 가진 천사’, ‘정이 넘치고 사랑을 실천하는 대단한 여성’ 등 그를 부르는 수식어가 너무 많아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김 회장은 “복지의 답은 따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진심에서 나오는 사랑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손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 같은 마음으로 지난 2002년 비영리 봉사단체인 ‘평택안성 함께하는 사람들’을 창립했고 본격적으로 활동하며 15년여째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맡게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후원과 불우아동 나들이 등으로 복지의 영역을 넓혀 나갔다. 또 겨울이면 연탄나누기 등을 연간 사업으로 진행하고, 각종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아동들과 독거노인ㆍ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는 매년 10월4일에 ’1004-DAY’행사를 주최해 모범이 되는 봉사단체와 봉사자에게 천사상을 수여하며 복지의 참뜻과 행복 바이러스를 확산해 나가는데 매진하고 있다. 그는 “복지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던 초반과 비교해보면 지금은 많은 여유가 생겼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수확은 어떻게 나눔을 실천해야 어려운 이들이 좋아하는지를 깨달은 것”이라며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 것은 그들뿐 아니라 내 스스로도 가장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기업가들이 앞장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함께하면 더 행복해지고 더 많은 힘이 생겨난다”는 김 회장의 강한 어조는 그 어떤 능력보다도 빛나고, 강해 보였다.

[평택 해양경비안전서 P109정 퇴역] 22년간 1천600명 구조… 서해지킴이 ‘임무완수’

22년 동안 2천 건이 넘게 출동하며 평택과 전남 신안 앞바다를 지킨 평택 해양경비안전서 소속 P109정이 18일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다. 해당 함정은 일반에 매각되거나 주인이 없으면 폐선 된다. 17일 평택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P109정은 길이 18.7m, 너비 4.4m 규모의 30t급 일반 함정으로, 지난 1994년 10월 먼저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배치돼 18년 동안 전남 신안 앞바다를 지킨 뒤 이후 4년 동안 평택 앞바다를 지켰다. P109정은 평택해경에 배치된 이후 2천45회 출동해 인명구조 1천600 명, 불법 단속 240건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이 함정은 이틀 동안 전국 공공기관 소요 조회를 통해 인수 의사가 있는 기관에 관리전환 될 예정이지만, 인수 기관이 없으면 공매를 통해 매각 처리 또는 폐선 된다.새로 배치되는 신조 함정은 90t급(최대 속도 시속 55㎞)으로 승조원이 종전 8명에서 10명으로 늘고, 경비함정 내에 공용화장실이 배치돼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종전 P109정은 화장실이 없어 2박 3일 출동에 나서면 경비함정 뒤에 칸막이를 쳐놓고 용변을 해결해왔다. P109정이 담당한 해역은 평택·당진항부터 18마일(약 30㎞) 떨어진 국화도, 입파도를 아우르는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연안(경기 평택, 화성, 충남 당진) 등이다. 면적은 1천여㎢로 평택 면적(454㎢)의 2배다. P-109정 함병선 정장(경위)은 “P109정이 좁고, 화장실도 없는 데다 낡아 제 속도의 절반밖에 못 내는 등 어려움을 참고 함께한 승조원 7명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로 배치된 경비함정으로 보다 안전한 해상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섭 기관장은 “나이가 많은 경비함정은 잔고장이 많은데 마지막 출동까지 큰 탈 없이 임무수행을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평택항 카페리선사 보따리상 중국에 잠식 당해

평택ㆍ당진항을 통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선사의 한국 지분이 중국에 잠식당하면서 소무역 활동을 벌이는 보따리상도 중국인으로 바뀌고 있다.17일 시와 소무역연합회 등에 따르면 평택ㆍ당진항에선 중국 르자오(日照)·옌타이(煙臺)·웨이하이(威海) 등 3개 한중 카페리항로가 운항하고 있다. 이들 항로의 경우 1개 선사에 500여 명씩 총 1천500여 명의 보따리상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종전 50대 50이던 한ㆍ중 선사 지분이 90% 이상 중국 지분으로 바뀌면서 중국 보따리상도 지난 2011년 20%에서 지난 2014년 50%, 지난해 70%, 올해 80%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평택ㆍ당진항에서 중국 르자오를 운항하는 일조국제훼리㈜는 자본금의 75%, 웨이하이를 운항하는 위해교동훼리㈜는 98.5%가 중국 자본으로 잠식당했다.옌타이 항로의 연태훼리㈜는 50대 50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재정·인사 등 권한을 중국 본사가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60∼70대 고령인 한국 보따리 상인들이 30∼40대 젊은 중국 상인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달 말 현재 중국 보따리상은 르자오 항로의 83%, 옌타이 항로 70%, 웨이하이 항로 85% 등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무역연합회 최태용 이사장은 “중국 상인이 급증하다 보니 중국 세관에서 한국 상인의 물품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관세업무를 진행하는 등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카페리 선박회사가 중국 자본에 잠식당하면서 보따리상도 중국 상인에게 점령당하고 있다. 한국 보따리상은 평택항에서도 세관의 단속이 심해 곧 중국 상인만 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평택지청 근무혁신 10대 제안 실천선언식 개최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지청장 윤상훈)은 지난 15일 지자체, 한국노총, 경제단체 등과 일ㆍ가정 양립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무혁신 10대 제안 실천선언식’을 개최했다. 실천선언 내용은 장시간 근로관행, 낮은 노동생산성과 일ㆍ가정 양립이 어려운 고용문화를 바뀌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방안으로 ▲장시간 근무관행 개선에 적극 동참하고 ▲유연한 근무형태, 효율적인 회의와 보고 등의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일하는 방식 정착 ▲사내눈치법 타파 등 일ㆍ가정 양립 기업문화 확산에 노력 ▲모범사례 공유ㆍ확산에 적극 참여한다는 것이다. 평택시를 비롯하여 참여기관들은 모두 행복한 삶과 일자리 나눔 등을 위하여 근무혁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감하고 기업의 우수사례 등을 전파하여 지역 내 기업 문화를 바꾸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한국노총 및 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은 기업들에게 동 근무혁신 10대 제안을 널리 홍보하여, 우리 기업이 일ㆍ가정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적극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일ㆍ가정 양립 고용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근무혁신 응원 댓글, 실천서약 사진 등을 공유하는 대국민 참여 근무혁신 실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윤상훈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은 “장시간 근로관행 등 일ㆍ가정 양립이 어려운 우리 기업의 고용문화를 혁신하는 길은 현장에서의 실천과 꾸준한 노력에 달려 있다” 며 “실천 선언 기업들이 선도적으로 현장에서의 우수 모델을 만들어 지역의 기업들과 공유하고, 경제단체와 정부가 협력하여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근무혁신을 함께 이루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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