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반도체 최적지 홍보에 나섰다. 8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3월 공모한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지정에 가장지구를 비롯해 신규 후보지 3곳을 신청했으며 최종 발표되는 7월까지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용수‧전력 등 기반 시설 비용지원 ▲국‧공유재산 및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 ▲환경‧노동 관련 규제 신속처리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등에 대한 폭넓은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진다. 시는 경기 남부권역 중심에 해당하는 지리적 이점과 고속도로를 비롯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경쟁력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위치한 용인, 평택, 이천 등으로 빠르게 소재와 부품을 전달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 반도체 연구 인력이나 간부급 인사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실제 오산은 삼성전자 화성‧기흥‧평택캠퍼스, LG이노텍 평택사업장과 함께 정부가 발표한 용인 남사읍 반도체 클러스터와 맞닿아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화성↔오산↔이천)를 통하면 기아차 화성사업장,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까지도 30분에서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오산은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오산대 반도체장비학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등과의 산학연 연계도 가능하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가 있으며 이데미츠코산㈜ 연구센터의 올해 하반기 가동이 예정돼 있어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간 협력 및 스타트업 육성 활성화도 기대된다. 또한 세계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아시아 최초 연구개발 센터를 오산에 계획하고 있고, 그 외에도 반도체 관련 기업 20여곳이 오산으로 이전·확장 등의 투자유치를 협의하고 있어 반도체 소부장 특화지역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시가 신청한 대상지 중에는 시유지로 토지보상 등의 절차가 불필요해 바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권재 시장은 “미래산업의 쌀이 되는 반도체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특화단지가 조성돼야 미래도시 오산의 먹을거리가 풍성해져 시민이 풍요로워 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유치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만성적인 적자에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오산 삼미공영주차장(경기일보 2월22일자 10면)이 캠핑카 주차장으로 탈바꿈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시가 삼미주차장에 조성한 캠핑카 전용주차장이 호응을 얻으며 당초보다 2개월 앞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서다. 7일 오산시에 따르면 삼미주차장에 조성한 31면의 캠핑카 및 카라반 주차장 중 19면이 정기권(1개월 8만원)으로 신청돼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삼미주차장의 만성적 적자 해소는 물론 아파트단지 내 주민 간 주차 갈등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 2021년 66억원을 들여 내삼미동 454-4번지에 조성한 삼미공영주차장(주차면수 212면)은 하루 주차대수가 10여대 이하로 관리비조차 벌지 못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삼미주차장(8천872㎡)의 3분의 1인 3천㎡에 31면의 캠핑카 전용주차장(카라반 24면, 캠핑카 7면)을 조성해 8월 개장할 계획이었다. 새로 조성된 캠핑카 전용주차장은 주차면적이 넓고 폐쇄회로(CC)TV 등 관리시설이 충분하며 이용요금도 저렴해 호응을 얻고 있다. 주차장을 운영하는 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을 대상으로만 이용 신청을 받았는데도 60% 이상 신청이 완료됐고 문의전화도 계속되고 있어 조만간 100% 신청이 예상된다. 이권재 시장은 “만성적인 적자를 해소했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발상의 전환과 의지가 더 중요하다”며 “일반주차장 이용 상황 등을 분석해 캠핑카 주차장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자동차검사정비 사업조합 오산지회(지회장 백승철)가 ㈔따스아리 기부천사(회장 공흥식)와 협약을 하고 후원 및 나눔문화 동참을 다짐했다. 양 기관은 26일 오산지회 사무소에서 협약식을 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오산지회는 따스아리 기부천사 홍보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 복지 대상자 발굴, 후원금품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따스아리 기부천사는 디딤씨앗 통장지원, 한 부모 희망 드림, 홀몸노인 지원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백승철 지회장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따스아리 기부천사의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흥식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은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해준 오산지회에 감사드리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창립한 따스아리 기부천사는 회원의 기부를 받아 이웃을 돕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창립 이래 2억여원의 성금을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등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취임 이후 중점 추진했던 공무원 조직개편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산시의회는 25일 폐회한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2개 과 축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오산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수정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일자리정책과와 지역경제과, 생태하천과와 공원녹지과 등이 지역경제과와 생태공원녹지과 등으로 통폐합되고 대원동이 대원1‧2동, 신장동이 신장1‧2동 등으로 각각 분동된다. 시는 관련 조례가 시의회에서 통과함에 따라 7월 중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축소되는 인원(과장 2명, 팀장 5명)을 분 동에 필요한 인력(26명)에 재배치해 15억원 상당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 시장은 취임과 함께 재정위기 등을 이유로 본청과 시 산하 3개 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해 문화재단(정원 51명→38명), 교육재단(정원 24명→12명), 시설관리공단(정원 170명→160명) 등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었다. 반면 본청(1국2과 폐지)의 구조조정계획은 공무원 노동조합 반대 등으로 시의회가 관련 조례안을 상정하지 않아 무산됐었다. 이권재 시장은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시의회 결정을 환영한다”며 “조직 효율화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도로망 확충 등 적재적소에 예산이 투입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산미니어처 빌리지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달 5~7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행사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야외 잔디공간에서 열리는 ‘미니 골프’는 장애물을 통과해 가장 적은 타수로 홀컵에 공을 넣는 야외 체험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은 13개의 알파벳으로 이뤄진 미니어처 골프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미니 골프에 참여한 가족에게는 홀컵에 구슬을 넣는 핀볼 형식의 미니 골프 게임 키트도 받을 수 있다. 미니어처 골프 게임 키트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키트로 미니어처 디오라마를 제작할 때 사용되는 재료와 방법 등을 활용해 나만의 골프 코스를 미니어처로 만들 수 있게 구성돼 있다. 1층 로비에선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소품을 미니어처로 제작해보는 상시 체험프로그램인 ‘미니 베이커리’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아이스크림 파르페 모형을 키홀더로 만들 수 있다. 미니어처 작가와 함께 음식 모형을 만들어보는 ‘미니쿠킹 스튜디오’는 세계의 음식을 주제로 각국의 대표 음식을 미니어처 모형으로 만들어보는 창작프로그램이다. 미국을 상징하는 소울푸드,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를 만들 수 있다. 이 밖에 ‘미니 스튜디오 : 나의 미니어처 오르골’과 일상 사물과 연계한 미니어처 드로잉 프로그램 ‘미니 피플 프로젝트’, 대표 이미지를 다양한 색감으로 채색해보는 ‘미니 컬러링’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날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는 오산미니어처 빌리지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6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산미니어처 빌리지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남부지부(지부장 김주병)는 최근 병점역에서 더함+대학생위원회(회장 김연진)와 법무보호사업 인식 개선 및 청렴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더함+대학생위원회는 출소자 등 법무보호 대상자의 사회 복귀 지원을 통해 재범 방지와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뜻을 모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공단 경기남부지부의 자원봉사조직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공단 직원과 대학생위원들이 참여해 시민에게 법무보호사업 종류와 목적, 필요성과 청렴 대한민국 만들기 대국민 홍보를 했다. 김연진 회장은 “오늘 거리 캠페인을 통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우리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조그만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김주병 지부장은 “해당 캠페인에 자원한 대학생위원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법무보호사업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산대학교 인권센터는 최근 전체 재학생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나부터! 지금부터!’)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학 내 성폭력 예방 교육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실시된 이번 교육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 강사를 초청해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예방 ▲성폭력 예방운영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근 발생한 다양한 성폭력 사례를 돌아보고, 예방책을 고민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은 “4대 폭력이 젠더와 이렇게 연관이 되는 지 알게 됐다. 일상과 관계에서 말과 행동을 좀 더 신경 써야겠다”는 등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오산대 인권센터 관계자는 “폭력예방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게 함으로써 성숙하고 안전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경예산을 삭감한 시의회에 항의 차원에서 본회의 중 퇴장한 이권재 오산시장이 8일 만에 사과하면서 시와 시의회 간 갈등이 봉합됐다. 이 시장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임시회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많은 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는 시의회와 협치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으로서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정치적 대립으로 인해 시민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의회도 집행부와의 관계 정상화에 협조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성길용 시의장도 “사과의 말씀을 결단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시의회는 시민을 위한 대의기관으로 오직 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2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시가 제출한 1차 추경예산안을 대폭 삭감한 채 의결을 강행하자 간부 공무원들을 모두 데리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시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일부 시의원 사이에선 가시 돋친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추경 예산안을 삭감했다고 회의장을 퇴장한 건 시장으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대의기관인 시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며 이 시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갈등이 계속됐었다.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강현도 오산시 부시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강현도 오산 부시장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강 부시장은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이던 지난 2015년 사업가 김모씨에게 경기도가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대가로 금품과 향응 약 7천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른바 ‘스폰서 검사’ 사건으로 알려진 김형준 전 부장검사에게 뇌물을 준 인물이기도 하다. 검찰은 스폰서 검사 사건으로 김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 부시장과의 금전거래 정황을 포착했으며, 사건을 조사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018년 8월 내사 종결(혐의없음) 처분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말 김씨가 출소한 뒤 강 부시장에게 건넨 뇌물에 대해 경찰에 직접 제보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강 부시장이 근무했던 경기도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뇌물수수 혐의로 정식 입건하며 소환조사했었다.
출퇴근 시간대 상습정체를 빚는 경기동로 오산시 구간 교통체증이 완화될 전망이다. 국지도 82호선 화성시 장지동∼용인시 남사 구간의 4차로 확장공사가 본격 추진되기 때문이다. 28일 오산시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김영민 의원(건설교통위원회)은 정책협의를 위해 지난 27일 오후 오산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화성 장지동∼용인 한화리조트 구간 확장공사가 올해 착공하고 나머지 구간도 구체적인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의 상습정체 여파가 경기동로 오산시 구간까지 영향을 미쳐 오산시내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해 11월 이상일 용인시장을 만나 이 구간 도로확장을 요청했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를 통해 조속한 도로 확장을 수차례 건의한 결과 이날 김영민 의원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지난 12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날 정책협의에서 시는 서랑동 저수지 둘레길 조성(100억원), 오산천 친수하천 조성(13억원) 등 5개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대표단은 둘레길 및 친수하천 조성사업은 도비가 지원되도록 하고, 나머지 사업도 매칭사업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미숙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번 정책협의를 통해 오산시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오산시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 현안에 관심과 지원을 해준 의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오산시와 경기도 발전을 위한 의정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