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9개 시군구 중에서 지역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지방자치단체는 수원시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6일 2013 지역문화지표 지수화를 통한 비교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 229개의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수원시의 지역문화지수가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지역문화 발전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한 지역문화지수는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 등 4개 대분류와 37개 지역문화지표를 평가한 지표다. 이번 연구에서 시는 4개 대분류 부문 중 문화정책과 문화향유 부문에서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문화정책 부문은 정책수립, 정책실행, 정책예산 집행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을 의미하며 문화향유 부문은 지역민의 문화향유 증대를 위한 무료 공연 및 문화이용권 사업이 가장 활성화 되어 있는 지역이라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 내 문화예술인 및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 및 활동이 활발한 지역을 의미하는 문화활동 분야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수원포럼,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 등 문화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도 활발하게 했고 외부문화 전문인력 고용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문화정책 예산 비율이 높아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음악회 등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 부천(2위), 성남(4위), 고양(9위) 등이 지역문화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체부는 향후 뛰어난 문화역량을 보인 지역에는 정책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수원시
이지현 기자
2014-02-06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