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3일 촛불혁명 4주년 학술토론회 개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는 3일 촛불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촛불혁명 4주년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1부에선 이영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부소장 사회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탐구하는 이승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전임연구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가 코로나 시대의 차별과 혐오를 발표했다. 김용규 부산대 교수와 오건호 내가 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 주윤석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박사의 토론도 이어졌다.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4명의 패널과 함께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한 토론회는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 손우정 성공회대 연구위원, 김종민 청년전태일 대표, 이서영 작가 등과 함께 촛불혁명 이후 K-민주주의와 문화정치, 세대갈등과 불공정 담론, 청년 불평등 문제, 촛불 이후의 젠더 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들을 나눴다. 이승원 박사는 주제발표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통해 현재 처해 있는 한국 민주주의의 근본적 위기를 정당정치와 대의제 위기와 금융자본 중심의 과두제 위기 등으로 진단하고 대안으로 정치 복원과 시민주도 정치의 재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시민주도 정치의 재활성화방안에 대해선 21세기 한국사회 현실을 투영한 민주주의 담론의 과감한 생산, 실천적 집단지성의 개방ㆍ민주적 향상, 자유로운 개인의 재탄생 등을 주창했다. 코로나 시대의 차별과 혐오를 맡은 홍성수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에 혐오가 광범위하게 확산하며 소수자에 대한 편견, 차별, 폭력 등이 본격화됐다고 진단했다. 혐오 확산의 이유를 경제적 원인과 사회적 불평등에서 찾고 차별과 혐오를 넘은 포용과 연대, 평등의 정신회복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지선 이사장은 코로나시대를 맞아 사회 곳곳에서 민주주의의 위기가 감지되고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4차 산업혁명과 신성장 동력의 창출, 보편적 복지의 확충 등과 함께 필연적으로 민주주의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며 오늘의 자리가 그 대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발코니에서 즐기는 클래식 음악회 성료

의왕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주민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개최한 발코니 힐링음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달 17일 모락산 현대아파트와 효성 해링턴 1단지를 시작으로 지난달 21일 동아에코빌 아파트, 지난달 24일 효성청솔아파트ㆍ반도 보라 2단지, 지난달 29일 무궁화 선경아파트, 지난달 31일 오봉산 마을 1단지ㆍ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 등 모두 8회 일정으로 힐링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는 장명근 지휘자가 이끄는 드림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사)한국국악협회 의왕시지부, 눈시울 컬쳐컴퍼니 등이 참여한 가운데 클래식과 퓨전국악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주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민은 주민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찾아와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뻤다며 마스크를 벗고 아이들과 함께 이같은 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울을 조금이나마 덜어 보고자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앞으로도 이러한 소소한 음악회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개최해 주민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긍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4분기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내달 1일까지 접수

의왕시는 다음달 1일까지 2020년 4분기 청년기본소득 지급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청년에게 소득지원을 통해 장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줘 사회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다. 대상은 의왕시 거주자로 경기도내 연속 3년 이상 또는 합산 10년 이상 주민등록상 거주해야 한다. 1995년 10월2일부터 1996년 10월1일 사이에 출생한 만 24세 청년이면 가능하다. 2020년도 2ㆍ3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기간이 각각 6월에서 4월로, 9월에서 5월 등으로 앞당겨짐에 따라 1995년 4월2일부터 1995년 10월1일 사이에 태어난 청년 중 2ㆍ3분기에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신청하지 못했거나 선정되지 않았던 청년은 4분기 신청 대상에 해당하는 생년월일이 아니더라도 예외적으로 소급 신청할 수 있다. 4분기부터는 재외국민도 청년기본소득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의 소급 신청도 가능하다.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을 통해 회원 가입 후 온라인 또는 모바일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재외국민에 한해 지난해 1분기~올해 1분기 소급 신청할 경우 수기접수해야 한다. 지난 분기 신청자 중 자동신청에 동의한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청년기본소득을 지급받을 수 있다. 동의하지 않은 대상자는 접수기간(2020년 11월2일~2020년 12월1일) 내 신청해야 한다. 시는 대상자 확인 후 다음달 20일부터 지역화폐인 의왕사랑상품권(카드형)으로 25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일부 폐쇄된 가압장 건물 불법 증축해 사용 말썽

의왕시 일부 부서가 폐쇄된 가압장(수압을 높여 고지대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시설) 건물을 불법으로 증축, 작업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건물을 관리해야 할 시의 해당 부서(상하수도사업소)는 건물 증축사실조차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현황파악에 나서는 등 행정재산 관리에 대한 허점을 드러냈다. 1일 시에 따르면 의왕시 오봉로 78에 있는 고천가압장은 지난 2002년 광역 5단계 통합정수장이 완공되면서 가동이 중단돼 폐쇄됐다. 현재 고천가압장은 청소과, 공원녹지과, 도로건설과 등이 의류수거함을 비롯해 농약, 제초기, 재활용품 수거박스, 각종 자재 등을 쌓아 놓는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가압장 건물 밖에선 폐건전지를 비롯해 폐 자동차배터리, 가로등 등을 쌓아 놓고 분리작업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들 부서는 가압장 건물과 컨테이너박스를 패널로 연결해 불법으로 건물을 증축, 벤치와 데크 등을 보수하는 데 필요한 자재절단 작업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불법 건물을 단속해야 할 시가 오히려 불법에 앞장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장에서 작업하던 직원 A씨는 작업장이 필요해 한달 전 쯤 건물을 증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원에 설치된 데크나 벤치 등을 수리하는 데 필요한 자재를 절단하는 작업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 부서인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이같은 불법증축에 대해 전혀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현황파악에 나섰다. 주민 B씨는 불법을 단속해야 할 행정당국이 불법으로 건물을 증축, 사용하고 있다니 어이가 없다. 건물을 관리해야 할 시가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 행정재산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고천가압장은 현재는 폐쇄돼 가동이 중지된 시설이어서 각 부서가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건물 증축은 다른 부서가 작업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한달 전쯤 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불법 증축된 부분에 대한 철거 등 행정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소방서, 초교 온라인 미래 구급대원 체험교실

의왕소방서(서장 홍장표)는 29일 의왕 하늘아이 대안초등학교에서 온라인 미래 구급대원 체험교실 행사를 진행했다. 응급처치 집중 홍보의 달을 맞아 진행된 이날 체험교실에서 홍 서장은 하늘아이 대안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된 교육을 참관하고 격려했다. 응급처치 집중 홍보의 달은 기온이 하강하는 환절기에 급성 심 뇌혈관질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초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최초 발견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실시율을 높이고자 지정됐다. 이에 의왕소방서는 하늘아이 대안초등학교에서 가정 내 최초 발견자가 될 가능성이 큰 아이들에게 응급상황에 대한 올바른 상황별 행동요령 및 119 신고방법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시했다. 또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실습을 통해 심정지 환자 발생에 따른 신속한 처치를 할 수 있도록 알렸다. 의왕소방서는 코로나19 확산 속 올바른 소방안전 문화 전파를 위해 온라인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각 기관 및 개인 10명 이상이 컴퓨터와 웹캠 등 영상 회의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면 유선접수를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홍장표 서장은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의 기회가 축소됐지만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의식만은 축소되면 안 된다며 더 나은 온라인 소방안전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오전동ㆍ내손2동 주민자치회 시범동 선정…내년 1월 출범

의왕시는 주민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지역문제를 스스로 결정ㆍ실행하는 주민자치회 시범동이 내년 1월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24일 6개 동을 대상으로 공모 심사를 통해 내년 주민자치회 시범동으로 오전동과 내손2동 등 2곳을 선정하고 시범동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다음달 2~27일 공개 모집한다. 인원은 동별 50명 이내로 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인 해당 동 주민등록자 및 외국인등록자, 해당 동 소재 사업장 종사자 및 학교ㆍ기관ㆍ단체에 속하는 주민 등이다. 주민자치회 위원을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10일 내손2동 주민센터에서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다음달 13일 오전동 주민센터, 다음달 21일 시청 등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자치 기본교육을 6시간 이상 사전에 이수해야 한다. 다음달 27일까지 신청서 및 증빙서류 등을 갖춰 해당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주민자치회 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마을 자치계획수립, 주민총회 개최, 마을신문 발간 등 마을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주민 주도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마을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주민자치회 위원 모집과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교육 등에 많은 주민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 홈페이지 고시ㆍ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왕시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