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주택국 신설 조직개편안 단행

광주시가 그동안 한시기구로 운영돼 오던 창조사업단을 폐지하고 상시기구인 도시주택국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단행한다. 시는 기존 4국, 3담당관ㆍ24과 1의회 2직속기관, 4사업소 3읍 4면 3동 190개팀에서 5국 3담당관, 29과, 1의회 2직속기관, 4사업소 3읍 4면 3동 195개팀으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조직 개편뒤에는 곧바로 후속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신설되는 도시 주택국은 국토이용계획과 도시계획시설, 역세권, 지구단위지역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에 관한 업무 등을 전담하는 도시계획과, 도시사업과, 도시개발과, 주택과, 건축과 등 5개과 체제로 운영된다. 또, 조직개편에 따라 복지지원국과 안전도시국은 복지교육국과 안전건설국으로 각각 명칭이 변경되고, 문화공보담당관실은 공보담당관실과 문화관광과로 산림공원과는 산림과와 공원녹지과로 분리된다. 여성가족과는 여성보육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창조도시과와 창조사업과는 도시사업과로 통합한다.아동보육과는 폐지되고 노인장애인과는 신설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시 공무원은 기존 960명에서 979명으로 19명이 증가하고, 직급별로는 5급 2, 6급 5, 7급 6, 8급 4, 9급 2명의 인사요인이 발생한다. 조직개편과는 별개로 고급리더과정에 1명의 서기관이 장기교육에 들어감에 따라 1명의 서기관 승진요인이 발생, 시 인사적체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조직 개편(안)을 오는 10일 광주시의회에 제출, 개편안 확정에 이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광주=한상훈기자

독서토론으로 창의력 ‘쑥쑥’

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최화규)은 최근 화성시 하내 테마파크에서 나에게 오는 길! 너에게 가는 문을 주제로 지역 내 고교 16팀 64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인문학 독서토론 캠프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고교생 독서토론 인문학 캠프는 질문과 소통을 통한 비경쟁 토론으로 고교생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간다운 삶을 고민하는 독서 활동 활성화를 위해 열렸다. 하종강 성공회대 교수의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 이일훈 건축가의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김별아 소설가의 가미가제 독고다이 등 3명의 저자와 함께 만남의 길 - 공감의 길 - 소통의 길로 토론과정을 진행했다. 만남의 길은 준비과정에서 작가별 주제 도서 3권을 모두 읽고 질문지를 만들어 저자에게 전달하는 사전활동과 캠프 첫날의 북 토크로 이뤄졌다. 공감의 길은 주제별 질문을 저자 강의와 토론을 통해 발전시켜 새로운 주제를 만드는 것으로 진행했고, 소통의 길은 다른 팀의 친구들과 만나 새로운 명제나 질문을 도출하는 상호협력적인 토론 방식을 지향했다. 캠프에 참가한 광문고 고세영 학생은 다양성을 존중하며 서로 벽을 허무는 소통과 협업의 기쁨을 배웠다고 말했다. 최화규 교육장은 캠프를 통해 미래사회 핵심역량인 창의적 사고와 협력적 소통 능력을 향상했으면 한다고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숲어린이집 광명시에 기부 채납

광명시는 지난달 29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시립광명생명숲어린이집(소하2동 소재) 건물에 대해 기부 채납식을 가졌다. 시립광명생명숲어린이집은 광명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어린이집 건물을 건립, 이날 광명시에 기부 채납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생명보험회사가 기금을 출연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저출산 문제 해소, 보육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하고자 2013년 생명숲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공모를 진행해 광명시가 선정됐다.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는 어린이집 운영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여 학부모들이 어린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모범적인 어린이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기대 시장은 미래의 희망인 영유아들이 좋은 보육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광명시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서로 협력해 양질의 어린이집을 건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립광명생명숲어린이집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올해 3월부터 5년간 위탁 운영, 정원 138명으로 오는 2월 26일 개원식을 거쳐 3월 2일부터 운영한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 광육재건축조합·미보상토지주 매도청구訴 심리 종결

광명지역 최대 재건축단지인 광육재건축조합과 미보상토지주들간의 벌인 매도청구소송(본보 2012년 9월26일자 8면)과 관련, 법원의 조정이 결국 결렬됐다. 서울고등법원 제8민사부(배기열 부장판사)는 광명광육재건축조합이 L씨ㆍ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매도청구소송 등)에 관한 사건과 관련, 지난 26일 조정에 나섰으나 당사자들의 거부로 심리절차를 종결하고 조만간 선고할 예정이다. 토지주측은 조합측이 재건축사업에서 매도청구 대상이 된 부동산에 대해 평가된 시가보다 실제는 훨씬 높은 가격에 타 토지를 매수한 사례가 있는 만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합측은 정당하게 평가된 시가에 매도하는 것은 토지주들에게 정신적ㆍ재산적 손해를 입히지 않는다며 조정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협상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었으나 더 이상 양측간의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다음 달 중 선고한다는 방침이다. 광육재건축아파트는 지난 2006년부터 광명6동 일대 5만8천543㎡부지에 1천267가구 규모의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추진, 지난 2011년 9월 공사를 완료했다. 당시 조합측은 사업을 시행하면서 사업지구 내 위치한 L씨(62) 소유의 954㎡ 대지와 B씨(87) 소유의 627㎡ 대지 등 일부 토지에 대한 보상을 마치지 않고 법원에 매도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했다. 조합측이 제기한 매도청구소송은 6년간의 법적 다툼을 벌인 끝에 지난 2012년 2월 효력이 없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면서 토지주들의 승소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조합측은 2012년 7월 조합원 총회를 개최, 재건축 결의를 통해 같은 내용으로 매도청구소송 재심을 청구, 현재 항소심에 계류중이다. 이 과정에서 광육재건축조합 아파트는 사업시행을 완료하고 입주까지 마쳤지만 아직까지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준공도 미뤄져 토지주들과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입주민들은 준공허가가 나지 않아 미등기 상태로 거주하면서 재산권 행사는 물론 전월세 임대차 계약조차 못해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광명시는 적극적인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은 채 지난 2011년 9월 완공 이후 입주자들을 위한 가사용승인만 반복해서 내주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합 측에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공문 등을 보냈지만 조합측이 법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해 해결방법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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