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년 생각펼침 공모사업 탄력…“젊은 목소리로 정책 변화”

“젊은이들의 목소리로 정책을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광명시가 추진 중인 청년 생각펼침 공모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청년들의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생각펼침 공모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3인 이상 청년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 광명에서 활동하는 18∼34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심사를 거쳐 활동비를 지원하며 정책 프로그램과 멘토링, 우수사례 발표 등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오케스트라 연주 ▲뮤직비디오·영화 제작 ▲밴드 활동 ▲ESG 게임 제작 ▲VR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활동 모임을 선정해 지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45개 팀 216명을 뽑아 팀당 최대 300만원을 지급해주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 22일 청년동에서 이 사업에 선정된 45개 팀에 합격자 증서를 전달하고 회계교육을 진행했다. 청년숙의예산도 빼놓을 수 없다. 청년숙의예산은 청년정책 대상자인 청년이 직접 청년문제를 진단하고 정책을 기획, 제안해 실제 예산을 반영하는 제도다. 시는 지난 3월과 4월 두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청년들이 제안하고 발전시킨 사업 내용에 대한 관계 부서 검토 결과를 청년들과 공유하고 올해 청년숙의예산 대상 사업 최종 우선순위를 확정했다. 올해 청년숙의예산 제안 사업으로는 ▲청춘곳간 프로그램 ▲경제취업 특화 프로그램 확대 ▲청년 정책 홍보 확대 ▲광명시 청년 교류 프로그램 ▲청년 무료 노무·세무 상담 프로그램 ▲민관협치 일자리 제공 ▲청년 예술가 로컬 활동 지원 ▲광명시 핫플레이스 찾기 ▲여가 공간 확대를 위한 체육시설 보강과 민간시설 이용 방법 개선 ▲대중교통 노선 추가 확대 등 15개 사업이 선정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청년숙의예산 제안 사업들은 내년 예산에 최대한 반영해 추진하겠다”며 “광명시의 발전이 여러분의 창업, 취업과 연계되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청년 공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경 모마클럽시민봉사단 회장 “미술 재능기부로 어려운 청소년 꿈 응원”

“미술을 통해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편견의 벽을 허물고 싶었습니다.” 지난 10여년간 광명시에서 미술 관련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박태경 모마클럽시민봉사단 회장(50)은 지역사회 버팀목으로 칭송이 자자하다. 광명시에서 취미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박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단원들과 함께 무료 미술교육과 낙후 지역 벽화그리기, 대문꾸미기 등 재능기부를 통해 순수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광명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관내 각 봉사기관과 연계해 청소년 및 장애인 대상 미술 진로 체험교육과 직장인 대상 무료 미술교육, 시민을 위한 무료 전시회 개최, 낙후지역과 초등학교 등하굣길 벽화그리기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학원 강사를 지내던 30대 시절, 미술에 재능이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그들과 같은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 후로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지난 2013년 뒤늦게 뜻 있는 몇몇 지인과 함께 봉사단을 만들게 됐다”며 “그동안 봉사활동으로 가정에 소홀했던 가장을 이해해주고 격려해 준 가족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그는 최근에는 장애 인식을 허물고자 비장애인·장애인 청소년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도하는 등 봉사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박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비장애인·장애인 청소년을 일대일로 연결해 작품을 완성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이 활동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문화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지역사회 미술활동을 확대해 광명시민 누구나 미술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광명시 맞춤형 치매 인지 강화 방문학습 순항…“주민 만족도 높다”

“질환 당사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광명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맞춤형 치매인지 강화 방문학습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확산이 기대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중증 치매의 이행을 늦춰 삶의 질을 높이고 치매 환자 가족의 부양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광명시 치매안심센터와 대한치매교육협회가 협약을 맺고 올해 3월부터 맞춤형 치매인지 강화 방문학습사업인 ‘뇌튼튼 아카데미 처음처럼’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내 무학력 또는 저학력 등으로 경증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 가정을 매주 1회 방문해 개인별 또는 능력별로 맞춤형 인지·건강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 집을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학습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구성해 수업 집중도를 높이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총 28회차에 걸쳐 주 1회 30분씩 음악·미술 인지 교구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놀이와 체조를 통해 소근육을 자극하고 눈의 협응력을 키우며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부모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는 A씨는 “웃지도 않던 분이 선생님만 오시면 잘 웃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호자 B씨는 “예전에는 인지 증진 교구를 10분도 채 되지 않아 포기하던 분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30분간 수업에 집중하며 상태도 호전됐다”고 전했다. 시는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에 맞춰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 협의를 거쳐 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치매가 있어도 오랫동안 집에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치매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흥신도시 ‘모빌리티 특화’⋯로봇택시·배송로봇 도심 달린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가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특화 도시로 조성된다. 광명시와 시흥시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명시는 16일 인생플러스센터에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착수보고회에는 박승원 광명시장과 정순욱 부시장,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전문 자문단 및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유관 기관, 사업 수행사인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광명시는 내년 1월까지 시흥시, 현대차 등과 공동으로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도로 인프라, 다양한 유형의 모빌리티 수단을 수용하고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환승센터 등 공간 인프라 구성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국토부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미래모빌리티도시형)에 선정된 후 LH, GH와 협의체를 꾸리고 국토부, 시흥시와 협약을 맺어 사업을 준비해 왔다. 또 실제 도시의 건물, 인프라, 주택 등 다양한 요소를 가상공간에 쌍둥이처럼 똑같이 재현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접목하는 사업을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택시, 로보셔틀, 퍼스널모빌리티, 배송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단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계획은 실현 가능하고 활용성 높은 모빌리티 특화도시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는 혁신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도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어린이집 주변 등 교통안전 확보 총력…“시설 획기적 개선”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광명시가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들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1월 열린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건의된 사항들을 시정에 반영해 교통신호기와 대각선 횡당보도 등 교통시설물 설치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된 교통 관련 건의사항을 토대로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어르신 등을 포함한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 사항은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어르신 등이 자주 건너 다니는 어린이집 부근 교통신호기 설치와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이다. 어린이집 부근 교통신호기 설치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건너고 있는데도 신호등이 없어 차량이 진입해 사고의 위험성이 크다며 어린이와 어르신 보호를 위해 요청한 사항이다. 대각선 횡단보도의 경우 모든 방향의 보행신호가 켜지면서 차량 진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보행자의 교차로 횡단 횟수를 1회로 단축해 보행 안전과 편의를 모두 확보할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건의 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난 3월 열린 1회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공식 상정해 가결했다. 시설물 설치는 오는 9월 완료할 예정이다.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는 광명시, 광명경찰서, 도로교통공단 관계자와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광명경찰서 주관으로 열리며 교통안전시설 설치와 개선 안건에 대해 필요성, 교통사고 위험성 등을 전반적으로 판단하고 심의 가결해 선진 교통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교통 불편 사항 발생 시 광명경찰서와 협의해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 안건으로 적극 반영해 시설물을 적극 개선하고 확충하며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교통시설물은 생명과 직결된 사항”이라며 “시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교통시설물 개선과 신규 설치로 보행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공사장 생활폐기물 처리’ 공공집하장 건립

광명지역에선 앞으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5t 미만의 생활폐기물은 공공집하장으로 배출된다. 광명시는 이를 위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기아로182 재활용 고공선별장에 공공집하장을 건립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5t 미만의 생활폐기물은 지역 내 공공집하장에 버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아로182 재활용공공선별장 내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공공집하장 건립을 경기도와 협력해 추진 중이다. 공공집하장에 모인 공사현장 생활폐기물은 선별작업을 거쳐 폐목재는 고형연료, 콘크리트 등 폐골재는 파쇄 및 분쇄 후 재활용작업을 거쳐 순환골재로 활용된다. 시의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천일에너지와 대형폐기물 선별 및 재활용에 관한 협약을 맺고 선별장에서 분리한 폐목재를 고형원료, 고철과 매트리스류는 전문 처리업체를 통해 재활용한 성과에 기반한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분기 2천223t의 대형 폐기물을 수거해 61%(1천360t)를 소각 처리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대형 폐기물 1천677t을 수거해 80%(1천348t)를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시는 지난 3월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폐가전 거주 형태별 맞춤형 수거 서비스를 시행, 한 달 만에 59t의 대형 폐기물을 수거해 전량 재활용한 바 있다. 박승원 시장은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실천 과제”라며 “실효성 있는 자원순환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경제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사회적경제·공정무역 참여형교육 프로그램 운영…내달부터

광명시는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사회적경제·공정무역 오픈박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 시작됐으며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에 관심 있는 시민이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시민 활동가로 구성된 강사가 찾아가 진행한다. 사회적경제 오픈박스는 사회적경제 제품을 체험하면서 ▲어르신·장애인 고용 ▲환경 ▲사회적 가치 실천 ▲광명시 사회적경제기업 등에 대해 인식을 확산할 수 있는 내용으로 운영된다. 공정무역 오픈박스는 지역사회에서 공정무역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체험하며 ▲생산자의 노동환경 ▲아동·여성 인권 ▲공정한 거래 ▲지속가능한 환경 ▲윤리적소비 ▲공정무역도시 광명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 등으로 꾸며졌다. 관심 있는 시민은 5명 이상 모여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사회적경제 분야 60팀, 공정무역 분야 100팀 등 총 8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민 3천101명이 참여했다. 박승원 시장은 “윤리적 소비와 재투자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을 만날 수 있도록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근무시간 중 술·도박판... 광명농협 임원의 ‘일탈’

광명농협 고위직 임원이 근무시간에 술판을 벌이고 도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다. 30일 광명농협과 조합원 등에 따르면 광명농협 A상임이사가 지난 16일 오후 3시30분께 광명시 노온사동 속칭 ‘하우스’(사설 불법도박장)에서 술자리가 벌어진 가운데 지인들과 속칭 고스톱을 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상임이사는 최인락 조합장이 해외연수로 자리를 비워 조합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A상임이사는 당시 점심식사를 함께한 지인이 노온사동에 태워 달라고 요청해 가게 됐다고 해명하고 있다. 노온사동 하우스에는 4~5명이 있었으며 A상임이사는 일과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들과 고스톱을 쳤다. A상임이사는 “지인을 하우스에 태워 주고 가려고 했지만 인사하고 가라는 권유를 뿌리칠 수 없어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인사만 하고 나오려는데 고스톱 권유를 받고 일종의 마케팅 활동이 되겠다 싶어 자리에 앉게 됐으며 네 판 정도 친 후 바로 나왔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도의적인 책임은 있지만 근태는 직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고 상임이사는 임원이기 때문에 근태 적용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광명농협의 한 조합원은 “모범을 보이지 못할 망정 그것도 근무시간에 버젓이 도박을 했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조합장도 공석인데 더욱 근무기강을 강조해야 할 직무대행이 오히려 이 같은 모습을 보인 건 용서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인락 조합장은 “광명농협 직원이 됐든 임원이 됐든 근무시간에 화투를 만진 건 잘못됐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 조성 추진…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광명시가 3기 신도시 등에 맞춰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사통팔달 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 광역철도추진단도 신설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문화복합단지, 철산하안주공재건축 등 8개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현재 인구 28만여명이 오는 2030년 46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광명에서 서울, 인천, 시흥, 안산, 안양, 과천 등 외부 도시로의 자동차 통행량이 하루 24만5천대로 예상돼 통행 증가에 따른 교통대책이 시급하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지역에서 추진되거나 계획된 7개 철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에는 신안산선(안산~여의도)과 월곶~판교선(학온~판교) 등이 공사 중이고 ▲광명~시흥선(KTX광명역~신도림) ▲GTX-D 노선(김포~광명~원주) ▲GTX-C 노선(인천공항~3기 신도시~포천) ▲신천~신림선(시흥~광명~신림) 등이 계획 중이며 수색~광명고속철도가 확정됐다. 시는 이들 철도사업이 완료되면 광명에서 서울, 인천, 경기 주요 지역을 10~20분에 이동이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아울러 현재 세 곳인 철도역이 15곳으로 늘어나 철도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정부의 철도투자 확대 정책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7개 철도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현재 팀 단위의 철도조직을 과 단위로 확대해 가칭 ‘광명철도추진단’도 신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도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광명사거리역과 구일역 등지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안내표지를 추가하는 등 기존 철도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며 “광명~시흥선과 GTX 노선이 환승하는 지점에 광역 이동 허브 역할을 할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명체육회 선수 결단식... 선수없이 임원 만찬 ‘눈총’

광명시체육회가 도민체전 참가 선수 사기진작 위해 개최한 결단식이 선수들은 배제되고 임원들만의 고급 만찬 행사로 탈바꿈해 비난을 사고 있다. 25일 광명시체육회에 따르면 총 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4일 오후 6시30분 KTX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에서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선수단 결단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10여분간의 결단식을 마치고 체육회가 마련한 1인당 3만원짜리 뷔페로 옮겨 만찬을 즐겼다. 그러나 이날 참석자 가운데 실제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는 10여명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시체육회 관계자와 종목 단체별 회장 등 임원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은 시체육회가 식대 과다 지출을 이유로 각 종목단체 측에 참석 인원을 5명으로 제한하라는 공지를 전달하면서 밝혀졌다. 또 시체육회 공지를 전달받은 종목별 집행부 대부분이 참가 선수 선정에 난색을 표해 결국 회장 및 임원 등만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해 참가 명단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종목 집행부 관계자는 “식대가 많이 나온다고 선수 참가를 제한해 놓고 1인당 3만원짜리 고급 식사를 한다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며 “선수단 사기를 높인다는 행사가 되레 선수들을 상대적 박탈감에 빠지게 하고 사기를 땅 끝으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했던 이형덕 광명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원장은 “예산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예산이 부족해 종목별로 참가 인원을 5명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에 선수 281명 임원 111명 등 총 39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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