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서장 김태철)는 4일 음주운전자를 사전에 검거하는데 기여한 CCTV 스마트안심센터 모니터링 요원에 대해 표창 및 112신고 보상금을 전달했다. 모니터링 요원 A씨는 지난달 28일 관내 CCTV 모니터링 하던 중 한 중년 여성이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남성과 다투는 모습을 발견하고 관찰에 들어갔다. A씨는 중년 여성 주변에 차가 주차된 것을 확인하고 음주운전 의심이 들어 이전 영상을 분석, 차량 운전석에서 내리는 모습을 확인하고 시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2 순찰차에 연락해 음주측정 해 달라고 요청했다. 측정결과 중년 여성은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 음주운전자를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김태철 서장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모니터링으로 시민의 안전에 기여한 모니터링 요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포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범죄 예방 등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가 도로(진입로) 폭이 좁아 교행이 어려운 도로를 근거로 공장 3곳을 허가해줘 말썽이다. 게다가 이미 허가받은 공장 1곳은 부지를 더 늘리겠다며 변경승인을 신청했고, 또 다른 업체는 공장 신축허가를 신청,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3일 포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 사이 어룡동 688 일원에서 공장 3곳(목제가구 공장 2곳, 유리가공 공장 1곳)이 허가를 받았다. 공장 3곳의 부지는 2만1천여㎡, 공장면적은 모두 9동에 4천564㎡에 이른다. 개발행위허가 운영지침상 이 공장 규모(건축면적 5천㎡ 이하)라면 폭 4m 이상 도로를 진입로로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시도 1호선에서 공장 허가부지까지 1.8㎞ 구간의 도로 폭은 3.57m로 들쭉날쭉하다. 정상적으로는 도로 폭이 좁아 공장허가를 받을 수 없다. 사정은 이런데도 시는 전체 도로구간에서 미달 구간이 30%를 넘지 않으면 완화심의를 받을 수 있다는 지역개발지원법을 근거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 도로완화심의를 의결을 받았다. 이럴 경우 반드시 (진입로에) 교행 대기소를 설치하는 등 교행에 필요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그런데도 이 도로 구간에선 교행 대기소를 찾아볼 수가 없다. 실제 1.8㎞ 구간 중에 도로 폭이 3.5m 이하인 구간만 130여m에 이르고, 300여m도 폭이 5m 이하여서 차가 교행하기 위해선 멀리서부터 교행 가능한 공간에서 서로 대기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공장 준공 이후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체도로나 도로 폭 확장 없이는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어룡동 주민 A씨는 어떻게 교행조차 어려운 좁은 도로를 진입로로 이용, 공장 3곳을 허가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도로 폭을 확장하든지, 아니면 공장허가를 전면 취소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사현장에 대형 공사차량 안전관리 등 지속적으로 지도점검, 주민 피해를 예방하겠다며 부지 확장 관련 변경승인과 추가 공장 신축허가는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 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일대는 지난 2004년 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도로가 개설된 후 이 도로를 진입로로 이용, 공장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해 현재는 공장 16곳이 들어서 있다. 공장 특성상 대부분 대형 화물차가 드나들고 있어 근본적으로 도로를 신설되거나 확장하지 않으면 상습적인 교통체증으로 주민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아트밸리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2020 비대면 관광지 100선은 전국 관광지를 대상으로 거리두기를 지키며 가을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를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대입시켜 선정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관광지 혼잡도ㆍ교통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대면 지수를 표시하고 관광지 100곳에 대해 자체적으로 온라인 매체광고, 경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관광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천아트밸리는 폐 채석장으로 방치됐던 곳에 문화와 예술을 더해 지난 2009년 10월 문을 열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4m 수직절벽과 채석과정에서 만들어진 에메랄드빛 인공호수 천주호가 조화를 이뤄 수려한 경관을 뽐내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아트밸리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포천시 대표 관광지다. 특히 45m 절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 공연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석재가공조합(석재조합)이 관광농원부지 내 환경시설도 없이 슬러지 수백t을 매립(본보 10월28일자 6면)한 것과 관련 포천시가 석재조합 대표 A씨를 형사고발했다. 이와 함께 슬러지를 매립하면서 비닐도 함께 섞어 매립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선 매립된 비닐을 다시 거둬들이라는 행정조치명령을 내렸다. 1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영중면 영송리 90 일대 관광농원부지에 슬러지 매립을 허가하면서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석재조합은 이를 외면한 채 지난달초부터 관광농원부지에 슬러지 매립을 시작했다. 이 같은 환경오염 행위는 한달여째 진행됐지만, 단속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주변에 비산먼지가 날리는 등 주민 반발로 이어졌다. 시는 이에 환경지도과 직원들을 현장에 투입, 현장조사를 벌여 이 같은 환경오염행위가 사실임을 확인하고 석재조합 대표 A씨를 형사고발했다. 특히 슬러지 매립과정에서 비닐이 함께 섞여 매립한 부분도 확인하고 비닐을 전부 거둬들이라는 행정조치명령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시가 슬러지 매립중단조치는 내리지 않아 은밀하게 매립이 진행되는 등 환경오염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석재조합을 봐주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주민 B씨는 환경오염행위가 확인된 만큼 시는 매립을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미숙 시 환경지도과장은 1차적으로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형사고발했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매립을 강행하면 추가로 형사고발은 이어질 것이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의회(의장 손세화) 장자ㆍ용정일반산업단지 분양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가 출범 1년여 만에 자문위원단을 위촉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의정회의실에서 법률분야 고병철 변호사, 회계분야 조성운 세무회계사, 금융분야 박헌모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 전 지부장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자문위원들은 장자ㆍ용정산단 분양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자문위원으로 법률, 회계, 금융, 분양 분야 등에 대해 자문을 하게 되며, 임기는 내년 1월 30일까지이다. 앞서 시의회는 장자ㆍ용정산단에 대한 각종 의혹과 위법, 부당성 등을 조사하고, 문제점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송상국 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사특위를 출범시킨 바 있다. 하지만 조사특위가 집행부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무렵,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조사특위는 1년여째 자문위원단 구성은 고사하고 가동조차 해보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그럴듯하게 이름만 내걸고 방치하고 있는 것 아니냐 하는 곱지 않은 시선도 감지됐다.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해 시의회는 코로나 19가 잠시 주춤하자 조사특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며 최근 자문위원단 구성을 마쳤다. 송상국 위원장은 1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본의 아니게 조사특위가 방치된 것 같아 송구스럽다. 조사특위를 지원하기 위한 자문위원단까지 구성된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조사특위는 시가 추진한 장자산단에 대해 대출만료까지 분양률이 60여%에 그쳤음에도 SPC법인에 채무 414억원을 대신 상환해준 배경과 잔여 부지 분양을 위한 시의 노력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가 ㈜GS포천그린에너지(석탄화력발전소)의 건축물 사용승인에 대해 거부처분을 내리자 석탄운송업자들이 반발하며 차량시위에 나섰다. 석탄화력발전소 석탄운송을 담당하는 운송업체들은 29일 시에 차량집회신고를 내고 이날 오전 8시부터 덤프트럭 9대가 주기적으로 시청 앞을 다니며 시위를 벌였다. 차량에는 박윤국 시장의 독선이 운송업자 피 말린다, 박윤국 시장은 운송업자 생계를 책임져라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차량 시위로 시내 곳곳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A씨는 꼭 이렇게까지 해서 교통체증을 유발해야 하느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B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운송업체들이 절박함을 알리는 수단으로 시위하는데 뭐라 할 수는 없는 게 아니냐며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운송업체 대표 C씨는 그동안 부작위 소 소송 등으로 1년6개월여를 참아왔는데 또 사용승인 거부를 보고 좌절감을 느꼈다. 차량시위는 비록 오늘 하루이지만, 수시로 차량시위를 벌여 박윤국 시장의 전횡을 주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GS포천그린에너지는 앞서 지난 23일 주 보일러 사용중단 위기를 피하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다.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수용하지 않으면 주 보일러 사용중단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후폭풍이 예상된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관광농원부지에 슬러지 매립승인으로 논란(본보 14일자 6면)을 빚는 포천석재가공조합이 비산먼지방지시설은 커녕 세륜시설조차 설치하지 않은 채 하루 수십t의 슬러지를 매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관광농원부지 인근 주민들은 슬러지에 매립이 불가한 비닐도 섞어 매립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26일 포천시와 석재가공조합, 영송리 주민 등에 따르면 포천석재가공조합은 이달 초부터 영중면 영송리 90일대 관광농원부지에 슬러지 매립을 시작했다. 슬러지는 아주 미세한 입자로 구성돼 흙 먼지보다 더 잘 날리기 때문에 비산먼지방지시설과 세륜시설 등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관광농원부지 주변에서 환경오염방지시설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시가 슬러지 매립을 허가하면서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는데도 석재조합이 이를 무시하고 매립부터 강행한 것이다. 매립이 진행되고 있는 관광농원부지에는 덤프트럭들이 드나들면서 묻어나오는 폐기물과 흙 등으로 뒤범벅돼 있으며, 주변 임야로 슬러지가 뿌옇게 날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 큰 문제는 슬러지에 썩지 않는 비닐도 섞여 있는데도 이를 걸러내지 않고 함께 매립하고 있다는 점이다. 관광농원부지 인근 주민들은 지금까지 흙과 섞여 슬러지 수백t이 매립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시가 매립을 중단하고 매립지를 조사, 비닐을 다시 거둬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송리 주민 A씨는 포천시가 석재가공조합에 특혜를 주기 위해 관광농원부지에 폐기물 매립을 허가했으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감독해야 하는 게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 환경오염 방지시설 미설치와 비닐 매립 등을 확인하겠다며 문제가 드러나면 고발조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의회가 제 153회 임시회를 폐회하면서 그동안 논란이 된 각종 사안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입장문을 26일 밝혔다. 포천시의원들은 입장문에서 구체적인 사안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의원으로서의 코로나19 대응에 역행하는 부적절한 처신과 한쪽 의견에 치우쳐 사익으로 비쳐진 부분 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시민들의 질타가 이어진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분골쇄신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앞서 본보를 비롯한 지방언론들은 갑질로 비쳐진 A 의원에 대해 집중보도한 바 있다. 또 코로나19 비상시국에 몇몇 원들이 저녁 술자리 모임을 하는 등 해이해진 모습이 언론에 비치면서 시민 여론이 급격히 나빠지자 손세화 의장과 송상국 부의장 등이 중심이 최근 언론보도에서 시의회의 부정적인 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모든 시의원들이 질타를 받고 있다. 최소한 자정결의라도 해서 시의회가 거듭나겠다는 다짐의 모습은 보여야 한다며 의원 개개인을 설득, 사과하는 입장문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노총 지부장과 노조원들이 제153회 임시회가 시작되는 지난 19일 포천시의회를 방문, 손세화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A 의원이 사과하지 않으면 사과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압력(?)도 이번 자정결의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손 의장은 최근 의정 활동 중에 지적받았던 부분들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고, 시민들과 공감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항상 양쪽 의견을 듣는 겸손한 자세로 의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산정호수 공영주차장이 지난해 40억여원이 투입됐지만 준공하지 못한 가운데 주차장 운영계획도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26일 포천시에 따르면 진입로가 개설되지 못해 수개월째 방치됐던 산정호수 공영주차장 조성공사가 올해 추경예산으로 진입로 공사비 3억2천만원이 배정돼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준공 이후 공영주차장 운영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영주차장 위치가 가장 큰 문제다. 산정호수와 3㎞ 이상 떨어져 있어 주차 이후 셔틀버스나 별도의 이동수단 없이는 산정호수까지 갈 방법이 없다. 게다가 시내버스를 이용하려고 해도 하동주차장까지 1㎞를 걸어나가야 한다. 최근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됐다. 송상국 의원은 1년에 한번 있는 명성산 억새꽃축제 때 사용하려고 4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주차장을 조성한 건 두고두고 예산낭비의 전형으로 꼽힐 것이라며 이왕 조성된 주차장이라면 봄ㆍ가을 주말에 산정호수에 관광객들이 몰리는 현상에 대비한 운영계획 정도는 마련돼야 한다고 따졌다. 관광전문가 A씨도 주말이면 관광객이 급증, 산정호수로 올라가는 도로가 체증을 빚을 때가 빈발, 공영주차장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운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명성산 억새꽃 축제 때는 셔틀버스를 운영한 적이 있다. 공영주차장이 준공되면 산정호수 상ㆍ하동 주차장 운영계획과 함께 도로를 함께 사용하는 평강랜드와 협의해 셔틀버스 운영 등 좋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26일 오전 3시50분께 포천시 가산면의 한 플라스틱 사출 공장에서 불이나 약 3시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공장과 창고 등 건물 3개 동과 내부 플라스틱 사출기 등이 불에 타 5억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김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