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는 24일 화재 등 긴급재난 발생 시 효율적인 진압과 유기적인 대응을 위해 상호업무협정 (MOU) 체결기관 5개 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전기화재 및 사고에 대한 전문성 지원을 담당하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산악사고(긴급환자)발생시 소방헬기 헬기장 사용을 지원하는 육군 제2997부대, 대형재난 화재시 소방차량을 지원하는 미 2사단 소방대, 위치추적 업무 등을 지원하는 의정부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정장권 의정부소방서장은 각 유관기관 상호 업무 협정 체결 및 간담회를 통하여, 의정부시내의 각종 재난 발생시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에서 발주하는 1억원 이상의 공사에 사업주는 지역 건설근로자를 우선 고용하고, 임금지급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의정부시의회는 23일 의정부시 지역건설근로자 우선고용 및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한 조례안을 지난 22일 노영일 의원 등 11명의 찬성 서명을 받아 최경자, 김재현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지역 건설근로자 우선 고용과 체불임금 없는 적용대상으로 1억원 이상의 공사와 의정부시장이 인정하는 사업으로 정했다. 또 시장은 불공정 하도급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펴는 등 지역 건설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시책을 마련하고, 지역 건설업자는 의정부시에 주소를 둔 지역 건설근로자를 우선 고용과 지역 건설기계를 우선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더불어 시장은 지역 건설근로자와 지역 건설기계를 우선 고용(사용)토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신기술 및 특허 등이 필요한 건설공사는 의정부시 관내 업체가 보유한 신기술 및 특허 등이 설계에 반영되게 권장토록 했다. 조례는 또 사업주는 관급공사 계약체결 시 임금지불 서약서를 시장에게 제출하고, 건설근로자 고용 시 근로기준법에 따른 근로계약서 체결을 하도록 했다. 임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발주처는 하도급 공사대금이 원활하게 지급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에는 하수급자나 건설 근로자에게 공사대금 지급예고 문자메시지 발송 등으로 대금 지급사실을 사전에 예고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은 오는 29일까지 8일간 팩스, 전자메일, 홈페이지 등으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제211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23일 의정부2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주민자치센터에서 한문서예 강좌를 듣고 직접 글씨를 쓰며 수강생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 시장은 주민센터 하나로 창구에서 각종 민원서류를 직접 발급하는 등 친절 3S 운동도 몸소 실천했다. 이어 도로 공사현장을 방문해 조기 개통하는데 앞장서 달라며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안 시장의 주민자치센터 강좌 수강은 시민과 소통을 위한 시장이 찾아갑니다! 시민과 시장의 DO DO DO(시장이 직접 나서(Do), 시민들의 참여로(Do), 함께 만드는(Do) 즐거움)!이란 시책에 따른 것으로, 의정부2동 한문서예 강좌를 시작으로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신청을 받아 앞으로도 계속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희망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 녹양동 병원장례식장 및 차고지 건립 설명회가 주민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의정부시는 22일 오후 2시 녹양동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주민을 상대로 병원장례식장 및 차고지 건립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시 도시과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만 참석했을뿐 주민은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무산됐다. 주민들은 지난 18일 회의를 열고 지난해 장례식장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약속한 안병용 시장이 불참하는 설명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시가 개최하는 주민설명회에 불참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민들은 안 시장이 지난해 9월16일 녹양동사무소에서 시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며 안 시장에게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토지 소유주는 주민들이 반발하자 지난 3월 녹양동 321의 35번지 일대 4천449㎡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천163㎡ 규모로 장례식장이 들어선 병원을 짓겠다고 신청,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 입지심의를 통과했다. 또 장례식장과 함께 주민들의 반발을 샀던 녹양동 산 77의 14번지 외 2필지 9천803㎡ 규모의 버스 차고지도 지난달 25일 건축허가가 접수됐다. 시 관계자는 개발행위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규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으나 주민의견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오는 7월 1일부터 운행될 의정부 경전철 요금이 1천300원으로 확정됐다. 의정부시는 21일 소비자정책심의회를 열고 의정부 경전철㈜가 지난달 27일 최초 요금으로 신고한 1천300원을 확정했다. 13세 이하 어린이는 50%, 14~19세 청소년은 20% 요금을 할인하고, 국가 유공자에 대해서는 무료로 운영키로 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연간 19억원 정도의 추가 적자분은 시가 보전해주기로 했다. 시는 확정된 요금을 의정부 경전철㈜에 통보하고 이달 말부터 한 달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앞서 의정부 경전철㈜는 지난 2004년 9월 시와 협약 당시 불변가인 요금 980원에 설계변경, 공기연장, 사업비 720억 추가부담에 따른 자금 재조달, 올해 3월 말까지의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경전철 요금으로 1천300원을 신고했다. 이에 시민들은 통합환승할인도 안되는데다 기존 대중 교통요금과 비교해 서민들에게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부정적인 여론을 보여왔다. 시 관계자는 의정부 경전철㈜가 신고한 요금은 시와 협약한 요금에 그동안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한 것으로 조정할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가 여름철 장마를 앞두고 도심하천인 부용천, 중랑천 준설토 제거 등 재난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7월 폭우 당시 유실된 신곡고가차도 생태터널 부근 산비탈과 도로법면 복구공사는 이미 마무리 단계다. 얼핏 보기에 지난해 수해현장을 늑장 복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의정부시의 재난대응태세가 양호함을 말해주는 사례다. 수해의 경우 일정 규모 이상의 피해가 발생해야 국도비가 지원된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여름 1998년에 버금가는 기록적인 폭우에도 피해가 가벼워 수해복구에 국도비 지원이 전혀 없었다. 이 때문에 시는 지난해 자체 예산을 들여 수해 응급복구를 마치고,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몇몇 수해 현장복구는 올 예산에 반영해 추진 중이다. ■지난해 나흘간 696㎜ 폭우, 1998년 이후 꾸준한 항구대책 추진해 피해 경미 지난해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의정부에는 696㎜ 의 비가 내렸다. 한 때 시간당 100㎜가 넘는 물 폭탄이 1시간 가량 퍼부어 시를 긴장시키기도 했지만, 피해는 신곡 고가차도 생태터널 부근과 귀락터널 입구 법면 유실, 신흥대 담장붕괴, 물 빠짐 지연으로 인해 반지하주택 80여 가구 침수 등 모두 36억2천만원 정도의 피해에 그쳤다. 지난 1998년 8월 4일간 700㎜의 비가 내렸을 당시 입었던 피해와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1998년에는 도심하천이 범람하고 의정부 23동 등 시가지가 침수돼 사망 17명, 실종 1명, 이재민 815명, 건물침수 9천579동 등 모두 41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폭우에도 피해가 적었던 것은 시가 그동안 도심하천, 하수관거정비를 비롯해 배수펌프장 확충 등 지속적인 항구대책을 수립실천하고 재응대응태세가 확립돼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기 때문이란 평가다. 시는 지난 1998년 이후 중량부용천의 도심하천 정비사업을 펼처 지난 2010년 사업을 완료했다. 또 소하천 제방을 보축하고 배수를 원활히 하기 위해 해마다 준설작업을 하고, 배수펌프장 용량도 지속적으로 증설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시가 정비준설한 하수관거 길이는 157㎞, 준설량만 1만9천여t에 이른다. ■철저한 대비는 재난대응의 기본 시는 지난해 수해를 입은 공공시설 복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종 호우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부용천, 중랑천 등 하천 6개소와 소하천 27개소의 토사 준설작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2억2천여만원을 들여 부용천 하류부 호안보수 등 8곳 1.2km의 호안과 석축 등도 정비할 예정이다. 또 의정부 3동 배수펌프장 펌프 2대를 비롯한 배수펌프장의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모두 15억5천만원을 들여 방재시설물도 정비한다. 신곡동 705일대 지하주택 110가구에는 오우수 역류방지를 위해 1억원을 들여 하수역류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가능 1배수 구역 외 9개소의 하수도 4천614m의 하수도 준설도 장마 전까지 마칠 계획이다. 또 낡거나 파손된 도로 빗물받이 150개소를 정비하는 등 도로 침수방지를 위해 도로시설물 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방자재 포대 31만여 점 등 모두 23종을 확보해 일선 동사무소 등에 배부했다. 이와 함께 이미 수립된 올해 풍수해 비상대응계획에 맞춰 상황관리 점검과 함께 재난담당공무원교육, 배수펌프장 근무자 현장교육 등을 실시, 방재관련 교육도 끝마친 상태다. 육병관 의정부시 건설재난과장은 지난해 폭우 때 피해가 가벼웠던 까닭은 재난 대책과 관리가 철저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재난재해 대책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가 도내 일선 시군 중 2012년 교통대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교통대책 종합평가에서 인구 20만~50만 미만 시군 부문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도내 최고의 교통행정 도시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경기도의 이번 평가는 교통일반, 교통안전, 택시행정, 대중교통, 교통정보 5개 분야 18개 항목 28개 지표에 의해 평가됐으며, 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한 교통시책,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도입, 버스정류소 쉘터 청결 및 버스정보 분야 등이 중점적으로 평가됐다. 시는 특히 교통안전분야와 교통일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대중교통분야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가 행정안전부 민원행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의 도움을 받아 민원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민원행정 전문가 2명과 일선 지자체 주택, 건축, 지적 등 민원담당 전문 공무원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의정부시를 방문, 민원부서 부서장과의 상호 토론을 통해 민원처리기간 단축 등 5개 분야에 대한 서비스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시는 이번 컨설팅에서 그동안 민원처리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 중 민원담당자의 잦은 인사로 인한 민원처리 지연과 소홀, 불가 반려 때 이의신청 미고지, 고질적 반복, 복합민원의 처리기법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중점적으로 찾을 방침이다. 이번 의정부시의 민원행정 컨설팅은 행정안전부가 기존 민원처리 실태 확인, 점검 방식을 컨설팅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올해 처음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노만균 의정부시 시민봉사과장은 의정부시의 전반적인 민원행정서비스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민원행정 최우수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소풍길은 천상병 시인이 귀천이란 시에서 아름다운 이 세상을 소풍이라고 표현한 데서 따온 명칭입니다" 19일 오전 10시30분 의정부 소풀길 개통 기념 시민건강걷기대회에 참석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개통기념사를 통해 소풍길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시민건강 걷기대회에 참가한 600여명의 시민들은 안 시장의 기념사가 끝나자 경기도청 북부청사 북부환경연구소 뒷편 추동공원 입구를 출발했다. 신우신협에서 나눠준 부채를 하나씩 손에 쥐고 삼삼오오 길게 줄을 이어 소풍길을 걷던 시민들은 오랜만에 만난 자연을 만끽하며 이구동성으로 소풍길을 칭찬했다. 참가자들은 주말 직장 체육대회를 겸해 참가한 의정부시청 직원들을 비롯해 직장인, 걷기동호인, 중고등학생 등 다양했으나, 가족단위 참가자가 유난히 많았다. 가능동에서 왔다는 50대 주부는 바람도 쐬일 겸 멀리 경상도에서 올라온 80대 친청 어머니를 모시고 나왔다며 경사가 완만해 가볍게 산책삼아 걸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곳은 지난해 말 준공한 의정부 소풍길 대구간 6개 코스(미개통 구간 2개 코스)와 소구간 3개 코스 중 도심에서 맛볼 수 있는 유일한 숲길이다. 소나무, 참나무, 아카시아 나무들이 울창해 산속이나 다름없는데다, 정상인 효자봉에 오르면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고 의정부를 에워싼 아름다운 원도봉, 사패, 홍복, 천보, 수락산 등의 자태도 엿볼 수 있다. 긴 행렬을 이뤄 산등성이를 따라 길게 이어진 폭 1~3m의 길을 걷던 참가자들은 20분여분만에 도착지인 추동 배드민턴장으로 가는 갈림길인 효자봉 정상 문턱에 도착했다. 생태통로를 지나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숲길을 오르내리다 보니 어느새 도착지인 추동 배드민턴장이 눈에 들어온다. 길섶에 핀 새하얀 찔레꽃과 노란 들꽃이 참가자들의 길동무가 돼 45분이 소요되는 걷기코스가 순식간에 지나간 듯한 기분이었다. 자녀와 함께 참가한 한 직장인은 숲길을 걷다 보면 콘크리트 회색건물에 닫혔던 감성이 살아나면서 저절로 마음이 가벼워진다며 모처럼 아들 녀석과 걸으면서 대화도 나누고 자연 속에서 여유도 가질 수 있었다고 이번 소풍길 걷기대회를 평가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 민관군 합동방역단이 발대식을 하고 여름철 방역활동에 나섰다.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발대식을 한 의정부 민관군 합동방역단은 민간 자율방역단, 군부대, 소독업체, 방역 모니터요원, 공무원 등 120여명으로 구성됐다. 합동방역단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매월 넷째주 목요일을 방역의 날로 지정, 합동방역을 펼치며 6월부터는 민간방역 봉사대원이 구성돼 취약지역에 대한 자율방역 활동을 펼치게 된다. 올해는 특별히 동별 취약지역을 모니터하려고 동별 방역 모니터요원 31명을 위촉했다. 의정부시 보건소 관계자는 합동방역 발대식을 통해 말라리아 등 감염병 퇴치에 대한 시민참여 의식을 고취하고, 방역 장비 작동요령 및 방역 약품 사용법 및 안전교육을 해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