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한 양주 삼숭축제…모두가 즐거운 운동회

“하루 종일 정말 재미있는 축제였어요”, “친구들과 함께한 추억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양주 삼숭초는 최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모두 참여한 가을운동회 ‘삼숭축제’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삼숭축제는 모든 학생이 여러 활동에 참여해 성취감과 유대감, 단합력을 키우는 축제로 마련됐으며 개회식에는 강수현 시장을 비롯해 학교운영위원장, 인근 학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삼숭축제는 교실·부스 체험 활동, 특별공연, 운동회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눠 학년별로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부모회가 맡은 부스체험활동은 안전퀴즈 풀기, 고리 던지기 놀이, 생수병 세우기 등 안전·신체활동, 열쇠고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예술 체험 등 9개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학생들은 스쿨세컷 사진 찍기, 추억의 간식 뽑기 등 친구와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부스를 찾아 즐기는 등 다양한 분야 활동에 참여했다. 한 어울림터(강당)에서는 레크리에이션, 마술공연, 버블쇼, 댄스공연 등 흥미진진한 문화예술 활동이 펼쳐져 학생들의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고 운동장에서 열린 학년·군별 운동회는 학생들의 뜨거운 응원전 속에 학년별 경기와 학년 간 연합경기, 계주 등 청백팀으로 나눠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유경 삼숭초 교장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참여한 삼숭축제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몸과 마음이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과 추억의 장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동대-윤쉐프 정직한제빵소, 지역 중소기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

경동대학교는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주시 만송동 베이커리카페 ‘윤쉐프 정직한제빵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오전 경동대 양주 메트로폴 캠퍼스 우당관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이영훈 산학부총장, 윤연중 쉐프 정직한제빵소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동대가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측은 앞으로 공동연구·기술개발 협력, 제품 개발 등 연구성과 상용화, 인재양성과 취업 연계 인턴십 제공, 현장실습 등 취업 프로그램 수행, PBL을 통한 실무적 산학협력, 지역사회 공헌활동 상호협력 등을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윤연중 대표는 이날 협약을 체결한 뒤 지역인재 육성에 써 달라며 장학금 100만원을 경동대에 기탁했다. 이영훈 부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의 취지에 대해 “대학과 지역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윤연중 대표는 “대학의 연구·교육 인프라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양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경동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쉐프 정직한제빵소는 양주 본점 외에 양주옥정점, 수원점 등을 운영하며 전국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양주시 대표 강소기업이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내년부터 교육공무직 급여 통합 지급”

내년 3월부터 교육공무직원 급여가 학교가 아닌 교육지원청이 일괄 지급한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내년 3월부터 교육공무직의 급여 통합 지급(기존 각 학교가 지급하는 교육공무직 급여를 교육지원청이 일괄 지급)을 전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공무직에 대한 급여는 현재 6개 직종 406명은 교육지원청이 통합 지급하고 5개 직종 440명은 학교가 지급하는 등 교육공무직에 대한 급여 지급 방식이 직종별로 달라 일선 학교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경기도교육청 학교행정업무개선담당관에 급여 통합을 제안, 시범 지원청으로 선정됐다. 이번 급여 통합지급은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인사·급여 일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동두천양주형 급여모델 사업에 포함돼 있으며, 시범 지원청 선정으로 사업 추진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모 교육장은 “교육공무직원의 급여 통합지급을 통해 교육공무직원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급여 업무 절차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일선 학교의 업무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 의장 자리 다툼 속 시민단체들, 의회 정상화 촉구

양주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조속한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단체 양주+인 유명덕 회장 등 회원들은 28일 양주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성명을 통해 여야 정쟁을 중담할 것과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로 만들 것을 촉구했다. 유 회장은 “거듭되는 시의회의 파행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양주시민들의 분노를 대신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시민들의 지지로 선출된 권력이 시민들의 삶은 내팽겨친 채 자리싸움에만 골몰하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각성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급한 추경 예산과 내년도 예산 등 각종 시의 현안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도 서로 자기 주장만을 내세우고 시민들을 볼모로 잡고 있는 여야 시의원들은 대오 각성하라”며 “양주시민들의 세금으로 세비를 받고도 민생과 예산에 관심 없는 여야 시의원들은 염치를 알고 시민들에게 엎드려 백배사죄 하고 의원 본연의 의무에 충실하라”고 요구했다. 유 회장은 시민에 의해 선출된 의회 권력이라도 더이상 의회민주주의 기본을 지키지 않고 시민들의 민생에 관심을 갖지 않는 시의원들에 대해 최후 수단인 탄핵 카드를 쓸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조속한 시일 내 의회 복귀, 양주시민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양주YMCA의정지기단 등 시민단체들이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3개월간 이어진 장기 파행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의장 자리다툼으로 인해 본래의 역할을 저버린 시의회에 조속히 원구성에 나서라며 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양주시의회 추경안 처리 결국 무산…양당 부담감만 가중

양주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시정과 의정이 개점휴업 상태에 빠져 양주시장이 최초로 의회 소집을 요구해 임시회를 개회한 가운데 정작 시가 요청한 2차 추경안을 처리하지 못한 채 폐회,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28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4일 의장 선출을 위해 37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했으나 국민의힘 시의원 4명만 참석하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4명은 참석하지 않아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개회 5분만에 정회했으며, 이후 양당이 별도의 협의나 대화조차 없이 임시회를 공전시켜 28일 임시회 회기가 끝났다. 이번 임시회가 28일 자동 폐회하면서 2차 추경 안건을 처리하려면 회차를 바꿔 임시회를 다시 소집해야 한다. 특히 다음달 21일에는 내년도 본예산이 시의회에 송부될 예정이어서 부실한 예산심의가 이뤄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시가 의회에 제출한 2차 추경(안)은 본예산 1조199억원에서 일반회계 604억원, 특별회계 131억원 등 735억원이 증액된 1조803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추경안은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기초연금 105억원, 생계급여 26억원, 모육교직원 인건비 10억원, 아동수당 급여 24억원, 부모급여 67억원, 주거급여 27억원 외에 공무원 인건비 25억원, 기간제 등 근로자 보수 7억원 등 인건비 부분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자체 재원으로 진행하는 방성~산북간 도로 확포장 5억원을 포함 도로 건설에 22억2천600만원을 비롯해 테크노밸리 조성 10억원, 은남산업단지 67억원 등 98억8천800만여원을 투입해야 한다. 이와 관련, 정현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임시회 정회 이후 최수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만나 의장 선출 안건은 추후 처리키로 하고 우선 시급한 추경안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자고 제의했으나 최수연 의원은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연 민주당 대표의원은 “제의를 받은 뒤 논의를 하긴 했지만 아직 당내 의견을 결집하지는 못했다”며 “추경을 원포인트로 가면 이 사태가 더 길어질 수 있다. 이 사태를 해소하려면 원구성이 원칙적으로 정상화 돼야 하며 원구성을 위한 국민의힘 측 약속 이행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주시 “남면 신암저수지 숲속 야영장 숲속 야영객에 인기몰이중”

양주시 남면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이 개장과 동시에 자연친화적 야영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은 2020년 접경지역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된 뒤 시가 28억원을 들여 남면 신암리 신암저수지 인근에 총면적 5만㎡, 시설면적 4천747㎡ 규모로 조성했다. 주요 시설로 야영덱 13면, 오토캠핑 2면, 주차장 18면, 관리동(샤워실·화장실), 세척실 등이 있으며 이용 요금은 주말 기준 덱 4만원(평일 3만원), 오토캠핑 3만5천원(평일 2만5천원) 등이다. 숲속야영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 30일까지 369면이 예약된 상태다. 평일에는 예약률이 50%를 웃돌고 주말과 휴일에는 100%로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조용하고 쾌적한 숲속 환경에서 야영을 즐기려는 야영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황덕상 산림과장은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이 지금은 작은 규모이지만 앞으로 추진될 양주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연계해 경기 북부권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만들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양주 서북부지역 발전을 이끌어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최근 강수현 시장과 윤창철 시의회 의장, 시의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숲속야영장 개장식을 열었다.

“장원급제요! 어서 나와 어사화를 받으시오”…양주 옥빛중, 과거시험 재현 ‘옥빛별시’

“장원급제요. 급제한 학생은 어서 나와 어사화를 받으시오.” 양주시 한 중학교에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한 ‘옥빛별시’가 열렸다. 시제(詩題)는 효(孝)·우정(友情)·꿈(夢). 과거시험에 응시한 학생들은 형식에 구애없이 한 가지 시제를 정해 자신이 쓰고 싶은 동시를 써내려갔다. 벼루에 먹을 갈아 한지에 붓으로 써내려간 작품은 아니었지만 붓펜으로 정성껏 자신만의 문장을 완성해 나갔다. 완성된 작품 중에서 장원급제한 학생은 어사화를 쓰고 교정을 한 바퀴 돌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차하·입선한 학생들도 당선 축하인사를 받았다. 양주 옥정신도시 내 옥빛중학교는 학교 도서관 옥빛서향, 위클래스, 안전예체부 주관으로 교내 중정 예술공감터에서 조선시대 과거를 재현한 ‘옥빛별시’를 개최했다. 옥빛별시는 조선시대의 과거시험을 재현해 우리의 전통 교육방식을 이해하고, 효(孝)·우정(友情)·꿈(夢)과 관련된 주제를 통해 가치 있는 삶의 덕목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한 특별활동이다. 이날 과거시험은 도서부의 사물놀이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별시 시제 발표, 글쓰기, 방방례(시상식), 유가행렬(급제자의 가마 행렬), 숙배(급제자의 감사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옥빛별시를 기획한 송지은 옥빛서향 사서교사는 “창의적인 글쓰기로 학생들의 표현력과 사고력이 향상되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과 화선지에 붓펜으로 글을 쓰는 특별한 경험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장원숙 교장은 “옥빛별시에 참가한 학생들이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역사적 의미를 헤아리고 바람직한 가치관을 형성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고지신의 자세로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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