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임신 준비부터 출산까지 끊임없는 지원…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

양주시가 임신 준비 단계부터 출산 후 회복까지 끊임 없는 지원을 확대하며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나선다. 양주시는 모든 20~49세 가임기 남녀를 대상으로 필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고 4월부터는 영구적 불임이 우려되는 경우 정자·난자 1년 냉동보관 비용도 1회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남성은 최대 30만원, 여성은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난임 부부를 위한 혜택도 대폭 확대해 기존 소득기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 난임 시술비 지원이 올해부터 소득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 횟수도 21회에서 25회로 늘어났다. 특히 건강상 이유로 시술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 최대 50만원을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해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준다. 임신 중에는 엽산제와 철분제 등 필수 영양제를 제공해 태아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다. 19대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진단받은 산모에게는 비급여 진료비의 90%,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며 청소년 산모에게는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와 약제·치료 재료비를 포함해 1회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한다. 출산 후에는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유효기간이 기존 60일에서 90일로 연장돼 보다 넉넉한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더해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을 통해 출생아 1인당 5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 양주시 자체 산후조리비로 최대 50만원을 추가 지원해 산후조리원 이용료와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선천성 미숙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난청검사, 보청기 지원,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 비용 지원 등 세심한 맞춤형 정책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임신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출산 이후까지 빈틈없는 지원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

양주시 대표 문화유산인 회암사지(사적)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최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심의에서 회암사지 유적이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 본등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등재목록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필수 절차로 등재 신청을 위한 추진체계와 연구성과, 보존·관리계획 등의 요건을 충족했음을 의미하며 현재 국내 잠정목록 14건 가운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된 유산은 회암사지가 유일하다. 회암사지는 고려 후기부터 조선 초기까지 동아시아 불교 선종문화 중심지였던 사찰로 고려와 조선 초기 불교사와 건축사 연구 등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태조 이성계가 회암사를 왕실 후원 사찰로 중건한 기록이 있다. 1964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으며 1997년부터 2015년까지 발굴조사를 통해 중요한 선종사원 유적임이 확인됐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가 이어졌고 2022년 7월 세 번째 신청 끝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이번 우선등재목록 선정은 회암사지가 동아시아 선종사원을 대표하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잠정목록 등재 이후 2년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시는 다음 절차인 예비평가를 위해 8월 말까지 예비평가 신청서를 국가유산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예비평가는 유네스코가 도입한 제도로 등재 신청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우선등재목록 선정을 계기로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 및 경기도 등과 협력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주 옥빛초교, 양주시립 교향악단 음악에 빠지다

양주시립예술단 교향악단이 17일 옥빛초등학교를 찾아 교내 강당에서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스쿨 오브 락(樂)’ 공연을 펼쳐 학생들이 음악의 즐거움을 직접 느끼며 감동을 받았다. 옥빛초의 교육목표인 ‘특기와 재능을 가진 멋있는 어린이’ 육성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과 함께 창의력과 참여의식을 고취하는 자리가 됐다. 양주시립 교향악단은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연주로 학생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선보이며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소양을 키우는 동시에 제한되었던 문화예술활동을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다양한 악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음악의 즐거움을 음미했고, 지휘자는 곡에 대한 해설과 다양한 악기의 명칭과 특징을 설명해 학생들이 곡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교향악단 공연을 처음 들었다는 학생은 “처음으로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게 됐는데 정말 신나고 재미있었다”며 “직접 감상할 기회가 생겨서 더 즐거웠고 다양한 악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이런 공연이 자주 열리면 좋겠고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옥빛초 백지영 교사는 “이번 문화예술 공연은 학생들이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고 창의력과 참여의식을 고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에게 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해 문화예술을 일상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공직자 청렴도 높이기 위한 청렴Lab 출범

양주시는 18일 상황실에서 공직자 청렴연구모임인 ‘청렴Lab’의 발대식을 개최, 올해 공직사회의 청렴도 제고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중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청렴Lab’은 양주시의 다양한 직렬과 직급의 공무원 15명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연구모임이다. 이들은 매월 정기 회의를 열고 내부 청렴도 향상을 비롯해 조직의 가치와 행동방식을 변화시킬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청렴문화를 자연스럽게 확산시켜 공직사회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한 청렴Lab 구성원들은 양주시 청렴도를 진단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 공직 내부의 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청렴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실천해야 할 숭고한 책무로 청렴Lab이 양주시를 더욱 투명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도약시키는 선봉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 다산안전보건포럼, UTS추진단 발대식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지청장 이종구)은 18일 오후 2시 의정부시청소년재단 한울관에서 아파트 건설현장 안전·보건 관리자들이 참여하는 의정부지청 관할 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다산안전보건포럼과 U·T·S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다산안전보건포럼은 의정부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건설현장 현장소장협의체(대표 김대중), 안전관리자협의체(회장 나호철), 전문건설업체 대표 등 300명으로 구성돼 있다. UTS추진단은 의정부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민간 전문위원 등 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민간 전문위원은 다산안전보건포럼 구성원 중 석·박사, 기술사 또는 해당 경력 15년 이상인 토목·건축·안전분야 전문가로 고위험 사업장과 취약 건설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점검과 컨설팅을 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이종구 지청장은 UTS추진단 민간 전문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안전모와 안전조끼를 착장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UTS추진단기를 공개했다. 이어 근로감독관 대표와 경기북부지사 대표, 민간전문위원 대표가 한 목소리로 무재해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종구 지청장은 인사말에서 “건설현장 안전·보건관리가 취약한 곳 뿐만아니라 대형 건설사들의 중대재해를 예방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다산안전보건포럼 및 UTS추진단을 통해 선제적으로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소규모 지붕공사 집중관리 등 위험을 발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올해 추진되는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정책을 설명하고 안전보건공단의 해빙기 안전관리방안 교육에 이어 ㈜HJ중공업 맹인영 안전보건경영실장이 ‘안전문화’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양주시, 산업현장 안전·노동자 권익 수호 노동안전지킴이 출동

양주시가 산업재해로부터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과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양주시는 노동현장의 안전을 굳건히 다지고 산업 전반에 안전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노동안전지킴이 4명을 선발하고, 이들이 안전지킴일서 소양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대한산업안전협회에 40시간의 산업안전 기본교육을 위탁했다. 노동안전지킴이들은 지난 17일부터 현장실습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실질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지역의 건설·제조업 현장의 산업안전수칙 준 여부 점검을 비롯해 근로자의 개인보호구 착용, 위험성 평가 실습교육 지원, 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고위험 사업장의 패트롤 운영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중책을 맡는다. 이들은 매월 첫째 주 노동안전의 날에 합동점검과 안전의식 고취 캠페인을 통해 노동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게 된다. 정미순 일자리경제과장은 “노동안전지킴이는 단순한 점검자가 아닌 노동자의 생명과 권익을 보호하는 수호자로서 그 역할이 막중하다”며 “소규모 산업현장에도 안전의 기풍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사업주들도 적극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주시, 경동대·신한대 rise 산한협력 협약 체결

양주시와 경동대학교, 신한대학교는 지난 17일 양주시장실에서 강수현 양주시장, 전성용 경동대 총장, 강성종 신한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RISE의 기술 발전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섬유·패션산업의 AI·DX(디지털 전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세 기관은 협약서에 따라 RISR사업 관련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미래성장산업 산학협력 R&D 혁신을 위한 정보교류와 협업, 경기북부 정주(定住) 활성화 네트워크 구성, 지역산업맞춤형 인력 양성, 기업역량 강화 교육과정 마련 등을 약속했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Enhancement)는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 프로젝트로 대학을 지역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첨단기술과 산업의 동반 발전을 도모하는 목적이 있다. 전성용 총장은 "양주테크노밸리 건설 등 산업 인프라가 크게 강화되는만큼 주력산업인 섬유산업 첨단화 등으로 양주시가 경기북부 경제활성화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경동대는 이를 위한 산학협력과 정주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양주시와 경동대, 신한대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지역 발전과 산업 혁신을 이끌어나가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관·학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며 경기북부가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백석·광적 주민들 군 소음피해 근절, 사격장 이전 요구

양주시 서부권 학부모회인 양주다움 김다영 회장을 비롯한 학부모 회원 등 100여명은 17일 광적면 비암리 비암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광적면 비암리 사격장 사격훈련으로 인해 백석·광적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과 피해보상 등을 요구했다. 양주다움 회원 등은 이날 군 소음 피해 해결 및 훈련장 이전 촉구 건의문을 낭독하고 군 소음이 빼앗은 아이들의 안전한 학습권 보장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에 방음벽 설치 등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일상의 평온과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소음피해를 유발하는 노야산 훈련장을 즉각 이전하고 패쇄하며 군사보호구역 규제 등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재산권과 삶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군 소음으로 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냉방비 지원,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 지속적인 의료지원과 피해보상을 나서라고 요구했다. 김다영 회장은 “양주는 포사격장인 노야산 종합전술훈련장을 비롯해 사격장 10곳과 가납리 비행장 등 군 비행장 2곳이 주둔하고 있어 전차·포탄 굉음과 군용기 이착륙, 오발탄 공포 속에서 50여년간 희생을 강요받아 왔다”며 “더이상 누군가 희생된 후 대책을 마련하는 무책임한 행정이 반복돼서는 안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촘촘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보가 매우 중요하지만 국민의 기본권 희생이 전제된 안보는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며 “정부는 더이상 대책 없는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실질적이고 신속한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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