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거점도시 추진

남양주시는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Smart Grid(스마트 그리드)의 거점지구(도시)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의 일방통행식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 기술이다. 특히 전력 공급자는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 사용시간과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시는 이같은 차세대 지능형 스마트 그리드 거점지구 유치를 위해 자체적으로 스마트 그리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최근 조달청을 통해 용역을 입찰에 붙였다.이에 앞서 시는 용역비 5천만원을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에 편성, 지난 4월 시의회 심사를 거쳐 확보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거점지구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지능형 전력망 산업을 조기에 정착시켜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남양주시민들 “수석~호평 민자도로 통행료 내려라” 릴레이 시위

내달 1일부터 통행료가 부과될 수석~호평 간 민자도로가 통행요금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남양주시민희망연대(상임대표 이덕행) 의정감시단(단장 유병호)은 다음 주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통행료 인하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인터넷카페 호평내사랑과 호평동 아파트연합회도 현재 통행료 인하를 위한 주민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의정감시단은 호평동 아파트연합회 등과 함께 민간사업자의 실제 투입 사업비와 통행료 산출 근거 및 결정 과정 등을 밝히기 위한 시민검증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은 민자사업에 있어 고질적인 공사비 부풀리기 의혹 등을 철저히 규명할 방침이기도 하다.시민검증단은 건설분야 기술사와 회계사, 노무사 등으로 구성해 총사업비는 물론 민간사업자의 투자비와 하청업체 하도급 지급내역, 30년 징수기간 산정 근거 등을 낱낱이 밝히고 공사와 통행료 결정 과정 등을 파헤칠 계획이다. 감시단은 이번에 확인된 사항이 있으면 민간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와 민자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의정감시단 관계자는 수석~호평은 시가 1천11억원이라는 지방채를 발행해 결국 시민들은 지방채도 갚고 비싼 통행료도 물어야 하는 이중부담을 안게 됐다며 1천300원으로 책정된 현재 요금이 800원 수준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남양주시 ‘일상감사제’ 실효

남양주시가 운영하는 일상감사제도가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일상감사제도를 운영한 결과 모두 101건(336억1천400만원)을 심사해 14억2천9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의 일상감사는 불필요한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사업발주 전 원가계산이 정확하게 됐는지와 공법 선택은 적절한지, 설계는 낭비없이 했는지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주요 절감 사례는 다산길개발사업의 목교설치품 적용 오류사항을 지적해 3억6천만원을 절감했으며, 진접 도시계획도로 중로1-102호 개설공사에 실적공사비를 적용해 1억원을 절약하고 지역 내 생산제품의 우선 구매를 지도했다.특히 시는 2009년 1월부터 기술발전소 운영을 통해 시설직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서와 근무경력이 짧은 시설직 나홀로 사업추진부서 직원들을 위해 사업추진 전과정에 대한 종합 길잡이 역할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공사계약분야 이외에 일반적인 사후감사로 치유가 곤란한 주요정책의 집행, 예산관리, 시설공사 등에 대한 컨설팅까지 일상감사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금곡동 주민들 “복개천 주차장 공영화를…”

남양주시 금곡동 주민들이 중앙의원이 독점 사용하고 있는 구 종점 5거리 복개천 주차장을 공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5일 시와 금곡동 주민들에 따르면 중앙의원이 금곡동 146의 3 일대 하천부지 157㎡를 점용허가를 받아 사유지와 함께 34면의 주차장을 조성, 독점 사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신상균씨 외 40여명의 주민들은 최근 하천부지를 다수의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시에 제출했다.금곡 5거리 일대는 상가 및 주택 밀집지역으로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만성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사정이 이런데도 시는 하천부지를 의원에 수년동안 점용허가를 내줘 전용 주차장으로 전락,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주민들이 마땅히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의원 주차장을 이용하려 해도 주차원이 이를 제지해 마찰을 빚기 일쑤다.주민 신상균씨는 하천 복개도로 위에 설치된 주차장을 개인 병원이 독점으로 사용하게 해서는 안된다며 다수의 주민이 공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조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남양주 진접지구 "무서워 못 살겠다…"

남양주시 진접택지지구 입주민들이 지역 치안 강화를 위해 파출소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4일 진접택지지구입주자연합회(이하 진택연)와 입주민들에 따르면 진접택지지구는 지난해부터 1만2천가구 5만여 명이 입주하고 있으나 택지지구에 파출소가 없어 인근 구 시가지에 위치한 진접파출소에서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진접택지지구에 치안 공백이 장기화됨에 따라 최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집단 절도사건이 발생하는가 하면 여학생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는 등 범죄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밤이면 폭주족들이 오토바이 굉음을 내며 곡예운전을 일삼아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진접택지구 입주민들은 관계 당국에 파출소 신설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출하는 등 치안공백 해소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택지지구 입주민들의 요청과는 별도로 진접택지지구연합회도 운영진 차원에서 파출소 신설을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가 집단민원 제기 등 연합회 차원의 방침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입주민 김모씨는 진접택지지구가 장기간 치안 사각지대로 전락되고 있어 입주민들이 치안수요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의 신속한 치안공백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진접파출소 한 관계자는 기존 진접읍 내 구 시가지를 담당하는 치안 인력이 택지지구까지 담당하고 있어 치안수요가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신설 치안 행정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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