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검배로 ‘걷고 싶은 거리’로 전면 재정비…市, 2019년까지 마무리

구리시는 수택동 검배로를 환골탈태한 ‘걷고 싶은 거리’로 전면 재정비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검배로는 돌다리 사거리 앞 택시정류장 부근에서 검배 주공아파트 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로써 상업 중심 지구가 형성돼 있다. 대로 안쪽에는 구리시장과 남양시장 등이 이어지는 전통시장이 자리하고 있고, 곱창 골목 등 먹자 거리가 산재해 있어 많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수택E지구 재건축사업 시행 예정지역이면서 토평교 IC를 이용 수원, 의정부, 인천, 서울을 연결하는 중축 도로 노선이다. 시는 상권 중심의 이 지역을 노후화된 보도와 무질서한 도로를 보행 중심의 환경으로 재정비하는 등 주민 생활 편익 증진 및 주민 복지 향상 등을 위해 돌다리 사거리~검배사거리까지 약 1.1㎞에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돌다리 사거리에서 수택동사거리까지 0.56㎞ 구간에 대해 13억5천만 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착공 후 같은 해 하반기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수택동 사거리에서 검배사거리까지 0.54㎞ 구간을 내년 하반기 착수, 오는 2019년 상반기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백경현 시장은 “시민들의 도심 속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횡단보도 5m이내 노상주차장이 정비되고 날씨 쉼터도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성공 신호탄’

경기도와 남양주시, 구리시가 11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경기북부 첨단 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협약식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2차 사업지구 선정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석우 남양주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기도의 사업총괄 및 기업 유치 ▲남양주시ㆍ구리시 간 신속한 행정절차 처리 및 기업 유치 공동 노력 ▲남양주ㆍ구리도시공사의 공동 사업 시행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테크노밸리는 약 1천7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약 29만㎡ 첨단산업 입지가 조성되며 내년 공간구상,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 콘셉트를 구체화한 후 세부 조성을 마련하고 오는 2020년에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앞으로 행정 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도록 지능형 도시관리 시스템으로 전면 혁신하기 위한 ‘남양주 4.0’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첨단 기업 유치와 첨단 지능형 도시 구축 등을 통해 행정 및 산업구조 혁신을 주도, 4차 산업혁명 거점 도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구리시는 미래형 첨단 자족 도시로 ▲마이스 산업, 청년 스마트타운과 연계한 직주 근접의 자족시설 확보 ▲국내ㆍ외 기업 조기유치 및 활성화로 경기 동북부권 관련 산업의 앵커시설 조성 ▲장래 구리시를 디지털 거점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장기전략 계획 등 사업 성공을 위한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서울 강남과 인접한 구리ㆍ남양주 테크노밸리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유사한 지리적 장점이 있다.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 경기 동북부권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유창재ㆍ하지은기자

구리시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구리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에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이번 장애등급제 개편 3차 시범사업에 전국 18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구리시는 지난해 2차 시범사업에 연이어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시는 장애인 전문가로 구성된 맞춤형 장애인서비스지원위원회(위원장 차용회)를 구성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의 욕구를 파악하고 심의ㆍ의결하여 욕구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특히 전국 최초로 민ㆍ관이 협업해 MOA협약을 체결하여, 다른 시와 차별화된 맞춤식사업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발달장애인 힐링농장 체험’, 장애인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한 ‘사랑의 파랑새 PC사업’, 장애인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장애인의 말벗을 지원해주는 ‘말벗 지원사업’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발굴ㆍ추진하기도 했다.백경현 시장은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하고 민ㆍ관과 MOA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범사업이 끝난 후에도 특화사업인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단 한 명의 소외된 장애인이 없도록 사업에 만전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구리=하지은기자

구리, 한국문학 어머니 故박완서 문학관 설립

구리시 토평동에 오는 2020년까지 한국 문학의 어머니로 불리는 故 박완서 작가(1931~2011)의 정신과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한 박완서 문학관이 건립된다. 고인은 구리 아차울 마을에 정착해 작품을 구상하는 등 구리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시는 최근 시장실에서 백경현 시장, 故 박완서 작가의 장녀 호원숙씨 등 관계자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박완서 문학관 건립을 위한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유족으로부터 박완서 작가 문학작품 및 전시물품을 기증받고, 시는 박완서 문학관 건립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토평도서관 옆 1천720㎡의 부지를 사들이고 내년 말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0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故 박완서 작가의 수많은 작품세계를 기리는 박완서 문학관이 건립되면 작가를 추억하는 장소뿐 아니라 문학관 부지 주변에 있는 토평도서관과 연결해 구리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문화자원으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인은 지난 1998년부터 아치울 마을에 정착해 장자호수공원 등을 산책하며 작품을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삶과 글의 일치로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당당했고 그 반대의 사람 앞에서는 겸손을 잃지 않았던 유려한 문장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구리=유창재기자

구리 소방서 위험물 운송·운반 차량 불시 검사…적재 불량 사고 예방

구리소방서 최근 잦은 위험물 운반용기 적재 불량에 의한 지속적인 사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구리시 일대에 불시 가두검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가두검사는 이동탱크저장소 및 위험물운반 차량의 위험물 안전관리법 준수 여부를 일제 검사해 위험물의 운송ㆍ운반 시 화재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위험물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특히, 구리소방서는 가두검사를 통해 위험물을 적재한 화물차량의 경우 운반기준 위반, 이동탱크저장소의 경우 위험물 운송자 자격 취득 여부 및 실무교육 이수 여부 등을 단속해 법질서를 확립하고, 위험물 운반차량의 운반기준 준수 등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이동탱크저장소 위험물운송자 자격 취득 여부 및 실무교육 이수 여부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적재한 차량의 운반기준 준수 여부 ▲위험물 운반차량에 적재된 위험물 용기가 기계에 의해 하역하는 구조로 된 용기인 경우에는 용기검사필 확인 ▲위험물 운송 위해요인 및 교통안전기준 위반 여부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위법사항 적발 시 행정명령, 과태료 부과 및 형사입건 처리할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검사를 추진해 운송자의 위험물 안전관리에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대형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 백경현 시장 "테크노밸리 유치로 ‘꿈의 블루칩 도시' 청신호"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는 하나 된 구리 시민 모두의 위대한 승리이며, 새로운 구리시를 만드는 역사적인 여정의 첫 신호탄입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테크노밸리 유치 소감으로 “구리시가 탄생한 이래 가장 경사스러운 쾌거”라고 기대감을 드러내며 남양주시와 협업시스템을 가동, ‘최적의 혁신적 첨단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 시장은 이번 유치 성공에 대해 “촘촘한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과 전문인력 확보 용이, 높은 기업 수요, 후보지 주변 용암천과 왕숙천을 적극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개발계획 등이 요인”이라며 “최적의 입지적 환경과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창업지식센터와 이를 결합한 첨단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약 1천531곳의 기업 입주를 통해 1만3천405명의 상주 직원(올해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타당성 용역 결과)이 문화콘텐츠, 디자인, 소프트웨어 산업, 사물인터넷, 핀테크, 게임 등 지식기반서비스를 비롯한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으로 약 1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요 계획으로 “국내 최고 대기업과 첨단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유치 TF팀을 즉시 가동하고, 테크노밸리 입주 기업들의 성공과 빠른 활성화를 위해 전철과 고속도로 등 교통여건을 서울 강남과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연결할 것”이라며 “테크노밸리가 들어서는 인근 임야에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인근 왕숙천에 수상스키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테마공원도 조성하며 왕숙천변 체육공원도 시설을 보강하는 등 입주 기업 직원들이 운동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유치 지자체인 남양주시와의 테크노밸리 운영계획도 밝혔다. 백 시장은 “구리ㆍ남양주시는 오랫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과밀억제권역 등 겹겹이 쌓인 중첩 규제로 산업단지 하나 유치할 수 없었지만, 이제 제2 한강의 기적을 꿈이 아닌 현실로 바꾸는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양 시는 100만 도시에 육박하는 동복이체(同腹異體)로 동반 성장과 균형 발전 등의 상생협력으로 주변 갈매신도시와 갈매역세권개발사업, 다산신도시와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조성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같은 생활권이면서도 각기 다른 장ㆍ단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전담 부서 마련 등으로 긴밀한 협업시스템을 이뤄 최적의 산업 밸런스를 갖춘 테크노밸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시장은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 확정은 시 승격 이래 구리시가 유치한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평가받는 사업이다. 앞으로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라 고부가 가치 창출 첨단 기술 산업의 발굴 육성과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구리디지털시티를 조성, 도시 자족성과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신성장 산업개발로 수도권 북동부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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