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벌말2지구 지적재조사 경계 확정 완료

구리시는 벌말2지구 토평동 270의1 일원(토평성당 일원) 95필지 3만3천4㎡에 대한 지적 재조사사업을 완료하고 새로운 지적공부를 작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해 지적 재조사사업지구로 지정됐었다. 시는 지난 2018년 9월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토지주의 96.4% 및 토지면적의 98%의 동의를 구해 지적 재조사사업지구로 지정, 9개월에 걸쳐 지적 재조사 측량을 실시했다. 이번 지적 재조사사업을 통해 건축물 및 담장 등의 경계 침범으로 인한 경계분쟁을 해소하고 토지 형상을 반듯하게 하는 등 토지이용 가치를 높였다. 정확한 디지털 지적 구축으로 고품질 지적정보 제공도 가능해 졌다. 측량비,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기비용 등 토지주의 비용부담 없이 지적공부를 정리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기여했다. 안승남 시장은 지적 재조사사업이 원만하게 안정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준 주민께 감사드린다며 현재 벌말 3ㆍ4ㆍ5지구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민 재산권 행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적 재조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적 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지적공부가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실제 현황대로 조사ㆍ측량해 종이에 구현된 지적공부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측량비를 국가 예산으로 지원받아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포천 소흘분기점 교각 아래 불법주차 극성…단속 시급

구리포천 고속도로 소홀IC 분기점(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교각 아래인 포천시 소흘읍 무봉1리에 차량 수십대가 상시 불법 주차하면서 쓰레기 불법투기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9일 포천시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 후 소홀IC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양주 방향)가 만나는 소흘읍 무봉1리 교각 아래에 차량이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현재 상시 불법 주차대수가 50여대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 주차된 상당수 차량들은 장기 주차하고 있는 것으로 운전자들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차량들은 계속 모여 드는 추세다. 주차된 차종은 덤프트럭, 카고차, 화물차 등이 대부분이지만 승용차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여기에 굴착기 등 중장비도 상시 주차돼 있어 대형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게다가 운전자들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쓰레기가 소하천 주변으로 어지럽게 널려 있다. 카고차 운전자 A씨는 주민 통행도 적고 교통방해요인도 없어 주차하는 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오히려 항변했지만, 정해진 차고지에 주차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말꼬리를 흐렸다. 이곳에 불법 주차하는 차들 대부분은 실제 일하는 곳보다 차고지가 멀리 있거나, 차고지 등록만 해놓고 주차할 수 있는 조건이 안돼 이면도로나 민원 발생이 덜한 곳을 찾아 주로 주차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은 갈수록 주차 대수가 늘고 쓰레기 투기도 이뤄지고 있는데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포천시에 대한 불만도 터트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차문제로 민원이 접수된 상태라며 현장을 확인해보고 문제가 되면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구리문화재단 11월 'ZOOM IN(人) 예술가' 展

구리문화재단이 오는 28일까지 구리아트홀에서 기획 전시로 ZOOM IN(人) 예술가:구리작가릴레이전을 개최한다. 지난 2013년부터 지역작가 지원사업으로 진행돼 온 구리작가릴레이전이 올해 구리문화재단 출범을 맞아 작품 전시와 아트마켓으로 새롭게 개편, 시작과 도약을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될 작품은 한국사진작가협회 구리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삼택 사진작가의 희망과 역동과 한국미술협회 구리지부 부지부장인 황현숙 작가의 일어서는 풀 등이다. 김 작가의 희망과 역동은 솟아오르는 해와 뛰는 말의 모습에서 새로 시작되는 순간의 설렘, 황 작가의 일어서는 풀은 자연과 인간의 공생 관계를 다양한 상징을 가진 풀, 꽃, 나비, 나무 등을 통해 생명의 존귀함을 표현했다. 아트마켓에선 강현주 일러스트작가, 김정순 회화작가, 권성녀 민화작가, 원영만 판화작가, 박양자 전통매듭작가, 한금실 한국채색화작가 등 다양한 시각예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6명이 참여한 작품전도 진행된다. 이번 기획 전시전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우수기획 프로그램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마련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있는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관객과 작가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지역 시각예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교문동 대형 싱크홀 인접 우성한양아파트 지층 일단 이상무

구리시 교문동 싱크홀사고(본보 8월27일자 6면)와 관련, 사고지점과 인접한 우성한양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의 공동(空洞)현상은 발생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별내선 3공구 모든 구간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구리시는 사고지점 지반 자체가 불안정한 지역임을 확인하고 개착(開鑿)공법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개착공법은 지반을 굴착한 후 터널 구조물을 시공, 매립하는 공법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 6일 경기도 철도건설과와 시공사인 현대건설로부터 사고지점 주변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 진행상황 및 복구현황 등을 보고 받고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 등은 이 자리에서 지반함몰 영향범위에 포함되는 모든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고지점 인근) 우성한양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의 공동(空洞) 발생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VSP(탄성파) 및 토모그래피 탐사방법을 동원, 조사했으나 공동이 없음을 확인, 조만간 그 결과를 구리시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위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리 시민이 별내선 터널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3공구 모든 공사구간에 대해 (사)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에 안전성 검토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이후 현재까지 전면 중단돼 온 별내선 3공구에 대해 사고지점을 제외한 1터널(장자못)과 3터널(수택사거리)에 대해서는 조만간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측은 이와 함께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공사 진행이나 복구상황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별내선 3공구 홈페이지를 개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지반함몰 사고 지점은 완벽하게 복구하되 가장 안전한 공법으로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면서 또다시 유사한 공법으로 공사하는 것보다 지반이 불안정한 지역이므로 필요하다면 개착(開鑿)공법으로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구리시는 앞서 사고발생 직후 지반함몰 주변 우성한양아파트와 LG원앙아파트의 주차장, 구조물, 건축물 등에 대해 확실한 안전성이 확보되도록 안전진단 실시와 함께 별내선 3공구 모든 구간에 대한 안전점검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지반함몰 사고지점 복구공사의 경우 1~2차로 나눠 1차 공사는 연까지, 마무리 2차 복구공사는 내년 2월말까지 진행된다. 구리=김동수기자

‘그린뉴딜, 구리’…市 민선7기 후반기 역점사업 시동

구리시가 그린뉴딜, 구리 범시민실천운동 관련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동참을 이끌어내면서 본격적 시동을 걸었다. 시는 최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그린뉴딜, 구리 추진 기후변화 대응 범시민실천운동 전개를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과 임순빈 공동의장을 비롯해 운영위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은 세계가 공통으로 겪는 기후변화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주요 내용은 1회용 종이컵을 안 쓰고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근거리 이동은 자전거 이용하기 등이다. 특히 시민주도 민간분야에서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보급에 관한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시는 앞으로 솔선수범 치원에서 청사 내 1회용 컵 사용금지를 비롯해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청사 내 화장실 1회용 티슈(핸드타월) 등을 없애고 개인 손수건 갖고 다니기 등 탄소배출량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모든 커피숍(개인 운영)과 협약을 통해 텀블러 이용객들에게 할인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기존 도로를 줄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활발하게 인근 도시를 왕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탄소배출 감축을 이행하기 위한 사업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항일 역사 성지로 거듭나다] 下.노은 김규식 선생 선양사업

노은 김규식 선생은 구리시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역사 인물이다. 13도 창의군 사령장으로 활동했던 그는 훗날 대한독립군단 총사령관 역할까지 맡아 일제에 항거한 대표적인 독립투사다. 1907년 12월 13도 창의군의 서울진공작전계획 수립 당시, 그가 맡은 역할은 공작원을 서울 도성 안으로 침투시켜 정보를 보고하게 하는 임무였다. 시위대 병사 윤수정을 도성 안으로 들여 보내 시위대 부위 백낙정에게 알리게 하고, 백낙정의 지휘로 도성 안에서 13도 창의부대의 서울 공격 시 바로 대응케 했다. 당시 노은 선생은 연기우 등과 함께 감사군敢死軍(결사대) 300명을 선발대로 동대문 밖 30리 지점 수택리에 통제본부를 설치하고 전군이 집결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오기로 했던 부대들이 양주와 포천 등지에서 일본군의 공격으로 지연됐고 결국 서울진공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새롭게 고증된 사실들이다. 구리시는 해마다 노은 선생의 생가터인 동구릉로 389번길 55의11 앞에서 매년 추모식을 열고 있다. 올해는 이역만리 중국땅에 쓸쓸히 잠들어 있는 선생의 배우자 등 가족 유해를 고국으로 봉환, 구리시립묘지에 안치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미뤄진 상태다. 앞서, 시는 선생의 생가터가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로 지정받아 그 뜻을 기릴 수 있는 생가터 표지판 설치 및 무궁화 나무로 단장된 기념공간 등을 조성했다. 선생의 이름이 새겨진 명예 도로명 부여 등 구리 시민과 나아가 모든 국민에게 선생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하게 됐다. 구리지역 출신으로 약관 20세에 대한제국 무관학교에 입학한 노은 선생은 1907년 헤이그 밀사 파견을 계기로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강원도 철원을 근거지로 흩어진 군대를 규합, 의병활동을 펼쳤다. 대일항쟁 무장단체인 북로군정서의 청산리전투에 제1대대장으로 참여, 일본군을 대파하고 통합 단체인 대한독립군단 총사령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사관양성소를 설립, 민족교육에 정진하는 등 독립운동의 공로로 1963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받았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일제에 항거하며 목숨바쳐 지킨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다시 한번 구리시가 역사 도시로서의 기상을 느낀다. 자랑스런 역사를 후손들에게 전파하려고 한다면서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선양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2024년까지 50억원 투자 저탄소 녹색성장도시 구축

구리시가 오는 2024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생활자전거 전용 다이어트 도로 조성과 도심 차량속도 시속 40㎞ 제한 등을 담은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구현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5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 예술인센터에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2020 좋은 일자리 포럼에 참석, 이런 내용을 포함한 그린뉴딜, 구리를 소개했다. 이날 패널 토론자로 나선 안 시장은 김수영 양천구청장, 전동평 영암군수,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이헌중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 등과 함께 의견들을 교환했다.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인류는 세계적 대유행 코로나19보다 더 우려되는 기후위기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심 승용차 통행금지, 대중교통 무료 도시 증가, 전기차량 보급 등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면서 구리시는 이런 시대적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오는 2024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생활자전거 전용 다이어트 도로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도심 내 차량속도를 시속 40㎞로 제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에 부합하는 핵심 시책으로 천혜의 땅 한강변 149만8천㎡에 AI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를 조성, 기술혁신과 디자인이 결합하는 지역 주도형 고부가 가치산업을 발굴ㆍ육성하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확보되는 자족 도시로의 도약을 구체화한 마스터플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승남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물류산업 패러다임 전환으로 신성장이 기대되는 E-커머스 물류단지가 사노동에 조성되고, 이곳에 오는 2023년 노후화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전, 미래 블루오션인 푸드테크밸리와 조합을 이루면 구리시는 꿈의 대한민국 강소 도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사업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규제 완화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등을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구리=김동수기자

GS건설 컨소시엄,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보

총사업비가 4조원대에 육박하는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구리시와 구리도시공사는 5일 평가위원회를 열고 가장 높은 점수를 확보한 GS건설 컨소시엄이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GS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3개 컨소시엄이 사업 수주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GS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과 SK건설 등을 비롯해 태영건설, 계룡건설 등과 함께 참여했다. 여기에 LGCNS 및 LG유플러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국민은행, 신한은행, KB증권,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 등 총 15개 사가 가세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총사업비 3조8천498만2천300만원으로 편성하고 이곳에 1만2천494세대(3만2천217명) 수용 규모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구리시 토평동 및 수택동 일원 149만8천㎡를 대상으로 한 특수목적법인(PFV) 방식의 개발사업이다. 구리시가 애초 구리 월드디자인시티개발사업을 진행하려 했던 장소를 포함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 주도의 한국판 뉴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 북쪽 사노동 특화단지(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및 푸드테크 조성 등) 개발사업과 함께 구리시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수도권 내 최적,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이곳을 풀어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 기조에 발맞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개발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구리시 “8월 도로 함몰사고, 상수도 탓 아니다” 자체 결론

구리시가 지난 8월말 발생한 대형 지반침하(싱크홀)와 관련, 상수도관 파손은 사고 원인이 아니다라고 자체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구리시는 사고 직후 2개월가량 국토부 중앙지하사고 조사위와 별도로 자체 조사위를 꾸린 뒤 원인 규명에 나섰다.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리 조사위는 조사에서 사고가 도로 중앙선 쪽에서 먼저 시작됐고 5분 뒤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인도 쪽까지 주저앉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를 토대로 도로 중앙 부분 땅이 꺼지면서 상수도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구리 조사위는 보고서에서 지반 침하 대신 함몰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사고지점 흙이 모두 20m 아래 있는 지하철 공사 터널로 들어갔고, 지표면에서 터널까지 구멍이 뚫렸기 때문에 함몰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곳은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인 별내선 공사구간으로, 사고 당시 땅속에서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결국 구리 조사위는 지하철 터널 함몰이 지반 침하상수도관로 파열침하 확대 등으로 이어졌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구리 조사위는 터널 함몰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구리 조사위 관계자는 관련 동영상과 자료 등 당시 사고정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일단 사고 원인이 상수도관 파열이 아니었음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자체 조사 보고서를 국토부와 경기도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26일 오후 3시45분께 교문동 아파트단지 앞 왕복 4차로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름 1015m, 깊이 20m의 큰 구멍이 생겼고 이를 메우기 위해 흙을 나르는 데만 8t 트럭 189대가 동원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한때 전기ㆍ가스ㆍ상수도 공급이 끊겼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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