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2년차 징크스’를 날려버린 박성현(25ㆍKEB하나은행)이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무대는 오는 5일부터 4일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에서 벌어지는 LPGA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으로, 박성현으로서는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 도전으로 최근 계속된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을 비롯 시즌 2승을 수확하며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신인상을 휩쓸었다. 올해에도 지난 2일 끝난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거뒀지만, 이전까지 다섯 번이나 컷오프 되는 등 슬럼프에도 빠졌었다. 다행히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은 박성현은 상승세를 몰아 이번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2연승과 더불어 시즌 3승을 거둬 ‘2년차 징크스’를 완전히 털어내겠다는 계산이다. 박성현은 지난해 창설된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에 고전하던 퍼트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라운드당 28.5개로 줄며 자신감도 크게 올라왔다. 한편,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박성현과 우승을 다툴 선수로는 상금랭킹 등 주요 부문 선두를 질주하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전인지(24ㆍKB금융그룹),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 지난해 이 대회 3위 김세영(25ㆍ미래에셋) 등이 꼽힌다. 또한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황선학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 박성현(25ㆍKEB하나은행)이 연장전 끝에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궈내며 통산 4승을 거뒀다. 박성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KPMG 여자PGA챔피언십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69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유소연(28ㆍ메디힐),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1위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박성현은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유소연과 나란히 버디를 잡아 하타오카를 탈락시킨 후, 16번 홀(파4)서 진행된 2차 연장에서 박성현이 버디를 잡아 우승상금 54만7천500 달러(약 6억1천만원)를 손에 넣었다. 이날 우승으로 박성현은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 이후 약 1년 만에 메이저 대회 2승이자, 지난 5월 텍사스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두며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박성현은 선두 유소연에 4타,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유소연이 2번 홀(파4) 더블보기를 틈타 박성현이 3, 4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유소연이 6, 7번 홀 연속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나 우위를 점한 뒤 16번홀까지 리드를 지켰다. 패색이 짙던 박성현에게 기회가 온 것은 17번 홀(파3)서 유소연이 티샷이 해저드에 빠져 2타를 까먹으면서 일찌감치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하타오카까지 3명이 공동 선두를 이루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1차 연장이 열린 18번 홀에서 먼저 하타오카가 버디를 잡지 못하면서 탈락했고, 2차 연장서 유소연이 약 7m, 박성현이 3m 버디 퍼트를 남긴 상황 속 인근 지역에 번개가 칠 것이 우려된다는 날씨 예보로 경기가 약 20분간 중단됐다. 이후 속개된 연장 승부에서 유소연의 버디 퍼트는 홀컵 왼쪽으로 살짝 빗나간 반면, 박성현의 버디 퍼트는 홀 안으로 향하면서 둘의 운명이 결정됐다. 한편, 김인경(30ㆍ한화큐셀)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재키 콘골리노, 라젯 살라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8위에 랭크돼 ‘톱10’에 이름을 올렸다.황선학기자
미국과 한국 무대에서 각각 활약하는 유소연(28ㆍ메디힐)과 오지현(22ㆍKB금융그룹)이 2년 연속 동반 우승을 합작한 여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도전의 각오를 전했다. 유소연은 현지 날짜로 17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 1년 만에 투어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오지현도 같은 날 인천에서 끝난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공교롭게도 둘은 1년 전에도 한국과 미국에서 동반 우승을 일궈낸 적이 있었다. 유소연이 지난해 6월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날 오지현 역시 KLPGA 비씨카드ㆍ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다. 바로 2017년 6월 25일이었다. 2년 연속 한국과 미국에서 같은 날 우승컵을 품에 안은 유소연과 오지현은 공교롭게도 둘 다 스포츠 마케팅 회사 브라보앤뉴 소속으로, 이번 주 대회에서 나란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공통점도 있다. 유소연은 지난해 우승했던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오지현 역시 KLPGA 투어 비씨카드ㆍ한경 레이디스컵에 나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이미 2연패를 이룬 오지현은 같은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유소연은 아칸소 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소속사를 통해 “한 번이면 몰라도 2년 연속 동반 우승은 참 신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동일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오지현은 “이번 주 대회 장소인 아일랜드CC는 워낙 좋은 기억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며 “더욱 과감한 플레이로 팬 여러분께 멋진 모습을 선보이고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연합뉴스
유소연(28ㆍ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소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카롤리네 마손(독일ㆍ269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LPGA 투어 개인통산 6승이자 지난해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의 승리다. 유소연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16개 대회서 5승을 합작했다.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은 1번홀(파5)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한 뒤, 3번홀(파4)과 7번홀(파4)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오른 뒤 11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2번홀(파3) 버디로 실수를 막바로 만회한 유소연은 16번 홀(파5) 버디로 순항했지만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15번홀(파4), 16번홀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1타 차로 추격해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불안하게 선두를 지키던 유소연은 17번홀(파4)에서 이날 6번째 버디를 낚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홀에서 노르드크비스트가 보기를 범하는 사이 유소연은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마지막 18번홀을 앞두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고, 올해 신인상 부문 선두인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은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박희영(31), 호주교포 오수현 등 6명과 공동 13위에 올랐다.황선학기자
‘골프여제’ 박인비(30ㆍKB금융그룹)가 미국과 영국의 내셔널타이틀 대회 석권에 이어 한국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로 상금이나 권위, 전통 등 모든 면에서 최고 권위의 대회다. 이 대회를 위해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을 건너 뛴 채 귀국해 준비해 왔다. 박인비는 이미 미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2008년과 2013년 우승했고, 2015년에는 영국의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차례로 제패했지만, 공교롭게도 한국여자오픈서는 2005년 아마추어 시절 단 한 차례 출전해 공동 13위에 오른 것이 전부다. 이에 박인비는 이번 대회서 “꼭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만만치 않다. 사상 두 번째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김지현(27)에 지난해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서 부진해 우승을 놓친 이정은(22), LPGA 투어 출신 장하나(26), 시즌 첫 승의 이승현(27)에 KLPGA투어 54홀 최소타 기록의 주인공 조정민(24), 일본 투어의 김해림(29)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 밖에 KLPGA 장타 순위 2위인 ‘슈퍼루키’ 최혜진(19), ‘장타여왕’ 김아림(23), 올해 나란히 1승씩을 거둔 이다연(21), 인주연(21), 이소영(21) 등 신예들도 장타를 앞세워 우승경쟁에 뛰어들 태세다.황선학기자
재미교포 애니 박(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애니 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6천2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의 성적을 낸 애니 박은 2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를 1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따냈다. 우승 상금은 26만2천500 달러(약 2억8천만원)다. 이로써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은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합작했다.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이 1988년 3월 스탠더드레지스터 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낸 이후 2011년 10월 최나연(31)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및 한국계 100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6년 8개월 만에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100승을 더하면서 200승 금자탑을 쌓았다. 9번 홀(파5)에서 10m가 넘는 긴 이글 퍼트로 2타를 줄인 애니 박은 13, 14번 홀에서도 연달아 10m 안팎의 장거리 퍼트로 한 타씩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롱 퍼터를 쓰는 애니 박은 이후 남은 4개 홀을 파로 막아내며 먼저 경기를 끝낸 요코미네와 1타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애니 박은 뉴욕 출신으로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재학 시절인 2013년 전미 대학선수권(NCAA)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2015년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부진, 올해는 다시 2부 투어를 병행해야 했으나 월요예선을 거친 4월 메디힐 챔피언십 공동 18위로 선전했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풀 시드를 회복했다. 2타 차로 따라붙던 김세영(25)은 16번 홀(파4)에서 약 1m 조금 넘는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3차 타로 밀려났다. 2라운드까지 12언더파로 2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3라운드에 돌입한 김세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24)는 10언더파 203타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인경(30)은 7언더파 206타로 양희영(29),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임채리가 대체 누구야? 어떤 앤데 저렇게 잘쳤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9월 13일~16일ㆍ프랑스 에비앙)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SGF67 에비앙 아시아 챌린지’ 최종 2라운드가 열린 5일 오후 여주시 360도 컨트리클럽에 모인 선수 가족과 갤러리들이 크게 술렁거렸다. 단 한장의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서는 국가대표 에이스인 유해란(17ㆍ광주 숭일고2)이 2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27타로 우승해 출전권을 손에 넣는 행운을 안았다. 하지만 이날 갤러리와 선수 가족, 언론의 주목을 받은 선수는 따로 있었다.바로 전체 2위이자 아마추어 부문 우승자인 13세 소녀 임채리(용인 상하중1)였다. 임채리는 2라운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손연정(19ㆍ한국체대)과 동타를 이뤘으나 백카운트 차에서 앞서 2위에 오르며 아마추어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임채리는 이번 대회서 우승해도 만 14세부터 에비앙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경험삼아 출전했다. 대회 주최측 역시 내로라 하는 프로골퍼들과 정상급 아마추어 골퍼들이 나서는 이번 대회에서 중학 1학년생이 이변을 일으키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한 채 출전을 허용했다. 첫 날 144명이 2라운드 진출자 20명을 가리는 컷오프에 들기 위해 샷 경쟁을 벌인 가운데, 임채리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66타를 쳐 유해란(64타)에 2타 뒤진 2위를 차지,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선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챔피언 조에서 2라운드 경기를 펼친 5일에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첫 날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하며 당당히 아마추어 부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임채리는 다섯살 때 골프에 입문해 3개월 만에 완벽한 스윙을 선보여 ‘골프 신동’ 소리를 들은 뒤, 7살때부터 국내 골프용품 업체인 볼빅의 CF 모델로 선정돼 8년째 후원을 받고 있는 유망주다. 초등학교 5학년때 가누다배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전국대회서 3관왕에 올랐다. 이제 ‘신동’을 넘어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는 임채리는 “예선 통과도 못할 줄 알았는데 첫 날 행운이 많이 따라줬고, 샷감도 좋아 ‘오늘이 날이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2라운드는 챔피언조서 경기하며 언니들이 워낙 잘치고 카메라도 많아 긴장했다. 조금씩 타수를 줄이며 합계 두 자릿수 언더파만 기록하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번 대회의 좋은 샷 감각과 퍼팅감을 기억하면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황선학기자
안병훈(27ㆍ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준우승, 미국 무대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안병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메모리얼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브라이슨 디섐보, 카일 스탠리(미국)와 함께 연장에 돌입했지만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디섐보에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1차 연장전에서 안병훈과 디섐보가 나란히 파를 기록하면서 보기를 범한 스탠리를 제치고 2위를 확정한 가운데 돌입한 2차 연장전서 안병훈이 다시 파를 적어내는 사이 디섐보가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컵은 디섐보에게로 넘어갔다.이광희기자
김효주(23ㆍ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 준우승했다. 김효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의 쇼얼 크리크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이날 김효주는 9번 홀까지 선두에 7타 뒤처졌지만, 쭈타누깐이 10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낸 이후를 기점으로 맹추격해 결국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후 두 차례 연장전, 두 차례 서든데스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김효주가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김효주는 이날 준우승으로 상금 54만 달러를 획득, 상금랭킹을 6위로 대폭 상승시켰다.이광희 기자
조정민(24ㆍ문영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정민은 3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23언더파 193타로 1위를 차지, 상금 1억2천만 원과 함께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조정민이 기록한 23언더파 193타는 KLPGA 투어 54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으로, 2016년 배선우(24)가 E1 채리티 오픈에서 기록한 20언더파 196타를 3타 줄였다. 2위는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최민경(25)이 올랐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