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신동’ 임채리, 시즌 첫 대회서 여중부 우승샷

골프 신동 임채리(용인 상하중)가 제21회 명지대총장배 파워풀엑스 전국청소년골프대회 여중부에서 우승샷을 날렸다. 임채리는 19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파72)에서 벌어진 여중부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이숙영(서울 양동중ㆍ141타)과 최민서(화성 비봉중ㆍ143타)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즌 첫 대회 출전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날 1라운드서 2언더파 70타로 선두에 나섰던 임채리는 이날 초반 버디를 낚은 뒤 한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동반 라운딩을 펼친 정세진(상계제일중)과 박빙의 경쟁을 벌이는 상황서 8번홀(파3) 버디로 다시 안정을 찾은 후 후반 2타를 더 줄여 2위를 3타 차로 따돌렸다. 임채리는 우승 후 전반에 동반 플레이를 펼친 정세진 선수가 워낙 샷 감각이 좋아 살짝 긴장을 했는데 8번홀 버디 후 후반 페이스에 말리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평정심을 유지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것 같다고 밝혔다. 또 남중부에서는 안현수(용인 문정중)가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안태현(부산 해운대중)과 첫 날 선두에 올랐던 무서운 새내기 김동건(충남 서야중ㆍ이상 144타 백카운트 차)을 3타 차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초부에서는 최신우(인천 송원초)가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안성현(용인 나산초ㆍ143타)과 서태석(화성 화산초ㆍ144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여초부서는 조예원(송원초)이 합계 이븐파 144타로 지연아(인천 효성남초), 양윤서(인천 양곡초)와 동률을 이룬 뒤연장 2번홀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이 밖에 여고부에서는 김윤경(안양 신성고)이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김나영(서울 서문여고ㆍ139타)에 1타 뒤져 준우승했고, 남고부 김윤구(안양 신성고)는 143타로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 LPGA 파운더스컵 수성 나선다

골프 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개인통산 20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4일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LPGA 무대 20승 달승을 위해 출격한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서 공동 2위를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한 이후 승수 추가를 하지 못해 여제의 자존심이 구겨진 상태다. 따라서 박인비는 대회 2연패 달성과 함께 통산 20승을 목표로 샷을 가다듬고 있다. 올 시즌 박인비는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월드 챔피언십에 한 차례 출전해 14위에 오르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ㆍ솔레어 리조트 앤카지노)도 나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 뒤 막바로 이어진 후원사 주최 대회인 필리핀 투어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한 박성현은 상승세를 몰아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다. 또 박성현에 이어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3위인 호주교포 이민지(23ㆍ하나금융그룹)도 우승 사냥에 나선다. 쭈타누깐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이 대회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이 밖에 2015년 우승자인 김효주(24ㆍ롯데)와 2016년 챔피언 김세영(26ㆍ미래에셋)도 패권 탈환에 나서며, 이번 시즌 신인상 포인트 선두 이정은(23ㆍ대방건설)과 또다른 신인 유망주 전영인(19), 베테랑 최나연(32ㆍSK텔레콤) 등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황선학기자

女골프 박성현, 4개월 만에 세계 1위 탈환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박성현(26)이 4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박성현은 4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6.74점으로 1위였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ㆍ6.54점)을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복귀했다. 지난주까지 5.66점으로 6.49점의 쭈타누깐에 이어 2위에 머물러 있던 박성현은 3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약 4개월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박성현은 2017년 11월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지만 1주일 만에 펑산산(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고, 이후 2018년 8월 다시 정상에 복귀한 후 쭈타누깐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양분하고 있다. 2019시즌 개막을 앞두고 올해 메이저 우승을 포함한 5승과 세계 랭킹 1위를 목표로 내세운 박성현은 시즌 초반 1승과 더불어 세계 1위를 탈환해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2주 연속 LPGA 투어 대회서 준우승한 호주교포 이민지(23ㆍ하나금융그룹)가 3위, 유소연(29ㆍ메디힐)과 박인비(31ㆍKB금융그룹)가 4ㆍ5위를 유지했고,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은 3계단 오른 8위에 랭크됐다. 이광희기자

PGA ‘루키’ 이경훈, 혼다 클래식 우승 도전…3R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이경훈(28ㆍCJ대한통운)이 혼다 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선두 윈덤 클라크(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이경훈은 아직 톱 10에 진입한 적은 없지만, 이번 대회 1라운드 6위, 2라운드 4위에 이어 사흘 연속 기복 없는 플레이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경훈은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5번 홀(파3)에서 2.5m 파 퍼트를 놓친 데 이어 6번 홀(파4)에서도 샷 난조를 보이며 연달아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곧바로 7번 홀(파3) 버디를 통해 기사회생한 이경훈은 후반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까다로운 1517번 홀에서 모두 파를 지켜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까지 선두 경쟁을 펼쳤던 임성재(21)와 강성훈(32ㆍ이상 CJ대한통운)은 3라운드에서 주춤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크게 흔들리며 7타를 잃은 탓에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51위로 내려앉았고, 전날 공동 4위였던 강성훈은 이날 보기 2개, 버디 1개를 적어내며 선두에 4타 뒤진 중간합계 3언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광희기자

‘막판 뒷심’ 박성현, LPGA 투어 HSBC 챔피언십 우승…통산 6승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박성현(26ㆍ솔레어 리조트 앤카지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는 등 8언더파 64타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전날까지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4타 뒤진 공동 8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이날 환상적인 샷감각을 뽐내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번부터 3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단숨에 선두권 경쟁에 뛰어든 박성현은 6, 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으며 4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한 쭈타누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섰다. 이후 4라운드 중반 박성현과 이민지(호주)가 1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질주하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앞선 조에서 경기하던 박성현은 이민지가 14번 홀(파4) 보기로 한 타를 잃은 상황을 틈타 16번 홀(파5) 버디를 낚아 2타 차로 승기를 잡았고, 남은 2개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마쳤다. 이후 이민지가 마지막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이글로 연결되지 않으며 박성현의 우승은 확정됐다. 결국 이민지는 13언더파 275타로 경기를 마쳐 준우승했고,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또 2015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는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하며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울러 이날 박성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2019시즌 열린 5개 대회에서 3승을 합작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 시즌 1월 첫 대회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정상을 밟은 지은희(33ㆍ한화큐셀)와,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패권을 안은 양희영(31ㆍPNS)에 이어 3월 첫 대회에선 박성현이 또 한번 승전보를 전했다. 박성현은 시상식에서 우승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는데 기분이 좋다며 항상 시즌 초반을 힘들게 시작했지만 올해는 출발이 좋아 남은 경기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희기자

박성현, LPGA 투어 HSBC 챔피언십 역전 우승…통산 6승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천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2억5천만원)다. 3라운드까지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4타 뒤진 공동 8위였던 박성현은 이날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지난해 8월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 이후 6개월여 만에 승수를 보탰다. 한국 선수들은 2019시즌 열린 5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3승을 합작했다. 1월 시즌 첫 대회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지은희(33), 2월 혼다 타일랜드 양희영(30)에 이어 3월 첫 대회에서 박성현이 승전보를 전했다. 박성현은 3월 6일부터 사흘간 필리핀과 대만 여자골프 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이동한다. LPGA 투어는 2주를 쉬고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막하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으로 이어진다. 연합뉴스

‘女골프 간판’ 이정은ㆍ박성현ㆍ박인비, 싱가포르 접수 위해 ‘출격’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인 이정은(23ㆍ대방건설)과 박성현(26ㆍ솔레어 리조트 앤카지노), 박인비(31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위해 싱가폴로 출격한다. 이들 간판스타 3인방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는 2019시즌 LPGA 투어 5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나란히 출전, 한국 선수의 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LPGA 무대에 뛰어든 슈퍼루키 이정은은 2017년 KLPGA 전관왕을 기록하며 핫식스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해 지난 14~17일 호주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로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뤘다. 또한 2017년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휩쓴 뒤 지난해에는 3승으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한 박성현은 자신이 공언한 시즌 5승을 위해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박성현은 24일 태국에서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뤄 공동 21위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한편, 골프 여제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5년, 2017년 우승컵을 들어올린 좋은 인연을 바탕으로 2019시즌 첫 출격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LPGA 투어서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 통산 19승을 거뒀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자타 공인 세계 정상급 골퍼인 박인비는 지난해 LPGA 투어에 13차례만 출전하며 활동수를 다소 줄인 것과 비슷하게 올해도 출전 경기수를 줄일 계획이어서 이번 경기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자인 양희영(30ㆍPNS), 올해 첫 대회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서 우승한 지은희(33ㆍ한화큐셀)도 나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 밖에 전인지(25), 김효주(24), 김세영(26), 고진영(24), 유소연(29) 등 코리언 골퍼들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재미교포 미셸 위도 수성에 나선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