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맑은 날씨가 이어 지고 있는 가운데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았으나 오후부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 북부는 밤사이 비가 조금 오는 곳도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6~6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로 올라 지난 2일보다 2.8∼13.6도 올랐다. 이는 평년 기온(6.9∼11.7도)보다 높은 수치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다가 오후 전국 모든 권역에서 전국 모든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타나내고 있다. 밤에는 차차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경기 북부 일부 지역은 밤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서해5도, 북한, 제주도, 서울, 강원 영서북부 5㎜ 미만 등이다. 특히 서해안은 매우 짙은 안개가 끼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안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송시연기자
3·1절 휴일인 오늘(1일)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종일 영하권을 보이는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23일 기온이 눈에 띄게 오르면서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8.6도로, 평년(6.0도)보다 2.6도나 올랐다. 평년값이 있는 전국 46개 주요 관측지점 중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던 곳은 이천(7.6도)과 춘천(5.9도), 영월(7.3도) 등 세 곳뿐이었다. 군산은 최고기온 10.7도로, 평년(5.3도)보다 5도 넘게 수은주가 올랐다. 기온이 오르면서 '불청객' 미세먼지 농도가 곳곳에서 가파르게 치솟았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미세먼지 PM-2.5 일평균 농도는 서울(61㎍/㎥), 인천(56㎍/㎥), 경기(62㎍/㎥) 등 수도권에서 '나쁨'(50㎍/㎥) 수준을 넘었다. 이들 세 지역 모두 최근 한 달 가운데 이날의 일평균 농도가 가장 높았으며, 서울의 경우 가장 낮았던 때(12㎍/㎥)의 5배까지 치솟았다. 이 밖에 부산·대구(44㎍/㎥), 광주·충북·충남·경북·제주(45㎍/㎥), 대전·울산(41㎍/㎥), 전북(46㎍/㎥) 등도 '나쁨' 수준의 턱밑까지 올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44㎍/㎥로 비교적 높게 올랐다. 이 시각 현재 서울과 경기 북·중·동부, 인천 동남·서부, 강원 원주권역에는 PM-2.5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PM-2.5 주의보는 해당 지역 대기자동측정소의 PM-2.5 시간 평균 농도가 9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에 국외로부터 유입된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고농도 미세먼지는 24일 오전까지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데다 곳곳에 안개가 끼면서 시정(視程·목표물을 뚜렷하게 식별할 수 있는 최장 거리)도 악화했다. 이 시각 인천의 시정은 1.75㎞로 전국 54개 주요 관측지점 중 가장 나쁘다. 밤사이에는 눈이 예보돼있다. 이날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강원 영서에는 1㎝ 안팎의 눈이 쌓이겠다. 강원 산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도 약 1㎝의 적설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23일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경기의 PM-2.5 일평균 농도는 54㎍/㎥로, '나쁨'(50㎍/㎥) 단계에 들어서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게 올랐다. 경기는 이른 아침까지만 해도 PM-2.5 일평균 농도가 20∼30㎍/㎥ 수준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도 계속해서 농도가 오르면서 이 시각 51㎍/㎥로 '나쁨'에 해당했다. 서울은 최근 1시간 평균값이 104㎍/㎥로, '매우 나쁨'(101㎍/㎥ 이상)에 들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중부권에는 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PM-2.5 주의보는 해당 지역 대기자동측정소의 PM-2.5 시간 평균 농도가 9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밖에 인천(49㎍/㎥), 제주(43㎍/㎥), 경북(42㎍/㎥), 대구·울산·충남(41㎍/㎥) 등도 일평균 농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날 PM-2.5 농도 최고치는 서울 125㎍/㎥, 부산 113㎍/㎥, 인천 135㎍/㎥, 경기 141㎍/㎥, 강원 101㎍/㎥, 경북 104㎍/㎥ 등 곳곳에서 100㎍/㎥를 넘어섰다. PM-2.5보다 지름이 큰 PM-10의 일평균 농도는 '나쁨'(81∼150㎍/㎥)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서울 73㎍/㎥, 인천 75㎍/㎥, 경기 74㎍/㎥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상황이다.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에 국외로부터 유입된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오후 들어 농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금요일인 23일 오전 강원도와 충청도를 포함해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다. 오전 5시 기준으로 북춘천에 7.6㎝, 동두천 6.7㎝, 영월 5.2㎝, 원주 4.5㎝, 철원 4.2㎝, 이천 4㎝, 서울 3.8㎝, 인천 2.2㎝, 충주 1.6㎝, 수원 1㎝ 등 적설량이 관측됐다. 밤사이에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됐다가 몇 시간 뒤 해제됐다. 현재는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만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의 경우 자정 전후로 많은 양의 눈이 내렸으나, 눈 구름대가 시간당 55㎞ 속도로 빠르게 동쪽으로 움직이면서 금방 그쳤다. 아침까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내륙, 전북 북동 내륙, 경북 내륙에 눈이 내린다. 적설량은 강원 영서·경북 내륙에 1∼3㎝, 충청 내륙·전북 북동 내륙·울릉도·독도에 1㎝ 내외로 예보됐다. 낮 동안에는 눈이 그쳤다가 이날 밤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에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눈발이 흩날릴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눈이 쌓인 곳이 많고, 중부내륙에는 안개까지 낀 곳이 있으므로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날 기온은 전날보다 조금 더 오른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3도, 수원 1.3도, 춘천 -1.4도, 강릉 1.7도, 청주 -0.1도, 대전 2.2도, 전주 4.2도, 광주 2도, 제주 6도, 대구 -3도, 부산 2도, 울산 -1.4도, 창원 -1.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 7∼13도, 서울 10도로 예보됐다. 밤사이 눈으로 습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져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 북부에는 건조특보가 해제됐다. 그러나 기상청은 강수량이 적어 다시 건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1.0∼3.0m, 서해 먼바다에서 1.0∼2.5m, 남해 먼바다에서 0.5∼2.0m로 인다. 서해안과 동해안, 강원도 산지는 바람이 강하게 불 전망이므로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 '보통'으로 예상됐으나, 오후 들어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짙어질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오늘(22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끼고 중부 지방은 밤부터 흐려져 곳곳에서 눈이 오겠다.
오늘(20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겨울에 얼었던 얼음이 녹는다는 우수(雨水)인 19일 대체로 포근하겠다.
오늘(18일)은 어제보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추위가 풀리고 있다. 낮에는 예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설날인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영상권에 머무르는 등 추위가 한결 누그러질 전망이다. 다만 제주도는 남쪽 먼바다를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린 가운데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며, 일부 산지에서는 눈이 날릴 가능성도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지역별 오전 기온은 서울(-5도), 인천(-5도), 수원(-5.9도), 춘천(-8.5도), 강릉(-4.7도), 청주(-4.2도), 대전(-4.7도), 전주(-3도), 광주(-0.8도), 제주(5.1도), 대구(-3.5도), 부산(3.7도), 울산(-0.1도), 창원(1.7도) 등으로 나타났다. 낮 최고 기온은 2∼11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낮 온도는 각각 서울(4도), 대전(7도), 강릉(8도), 부산(11도) 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설 연휴 기간 평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수 있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날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ㆍ강원ㆍ충북ㆍ경상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