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퇴치법 최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퇴치법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에서는 초미세먼지의 문제점과 함께 미세먼지 퇴치법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미세먼지 입자 크기가 2.5㎛이하의 아주 작은 입자라서 폐포 깊숙이 침투해서 누적될 수가 있으며, 천식이나 후두염, 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고, 그 외에도 뇌혈관 질환이나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청소기와 신문지를 활용한 미세먼지 퇴치법이 주목을 받았다. 방충망 뒤편에 신문지를 댄 뒤 청소기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청소기와 빨대를 통해 공기청정기의 깊은 곳을 청소하는 방법도 설명됐다. ▲사진=미세먼지 퇴치법, SBS 모닝와이드 캡처
오키나와 지진 20일 일본 오키나와 근해에서 진도 6.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NHK는 이날 오전 10시43분께(일본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남쪽 요나구니지마 근해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상청은 인근 미야코지마 등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높이 1m 정도의 해일이 인근 섬 일부 연안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나 접수된 피해 상황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했다. ▲사진=오키나와 지진(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의정부시내에서 처음으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는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주택에서 A씨가 키우던 닭이 폐사하자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 30분께 12주 전부터 12마리씩 죽더니 총 52마리 가운데 48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현재 간이검사에서 H5형까지 나오는 등 양성으로 확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 일단 AI 의심 신고된 주택 주변에 농장이 없어 나머지 닭 4마리만 도살처분, 별도의 이동 통제 등은 하지 않았다. 역학조사 결과 A씨가 포천시 창수면의 한 닭 농장에서 병아리를 들여와 키워, 도는 해당 농장에서 AI증상이 있는 지 파악 중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지난 2013년에 이어 올해 다시 한강 하류에 나타나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끈벌레가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신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일본에서 DNA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16일 오후 고양시 행주어촌계 사무실에서 열린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해 세계적 종분류 전문가 일본 북해도대학 카지와라 교수에게 시료의 현미경 사진을 보내 확인한 결과 지금까지 파악한 1천200여 종의 끈벌레 중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카지와라 교수의 요청이 있자 정확한 종 분류를 위한 시료를 일본에 보내 끈벌레의 DNA 염기 서열을 분석하고 있다. 행주어촌계는 끈벌레로 인한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해양수산부, 환경부, 경기도, 고양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고 끈벌레 독성검사, 실뱀장어의 사인분석 등에 대해 원인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해양수산부와 환경부가 참여하고 조사의 공정성을 위해 행주어촌계 추천 기관이 포함된다. 이들 기관은 원인조사 결과를 토대로 행주어촌계 어민들이 요구한 피해 보상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끈벌레 특성상 기온이 상승하는 5월에는 독성이 감소해 한겨울에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조사가 상당 기간 소요될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이 기대하는 피해 보상 논의 또한 그만큼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안성시가 AI(조류 인플루엔자) 이동제한 조치를 전면 해제한 지 6일 만에 또 다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안성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께 미양면 법전리 닭 사육농장에서 100여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와 토종닭 등 14만7천여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3㎞ 이내에는 6농가에서 닭과 오리 38만5천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안성시는 방역당국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해당 농장입구에 방역통제소를 설치하고 가축이동을 전면 통제했으며, 방역차량을 동원해 반경 3㎞이내 농장에 대해 집중 방역을 벌이고 있다. 시는 검사결과 H5형으로 확진될 경우 1617일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을 모두 살처분 할 예정이다. 안성=박석원기자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발령됐던 안성지역 가축이동이 제한이 3개월여 만에 전면 해제됐다. 시는 9일 최초 AI 발생지역인 미양면과 지난달 초 금광면 오리 농가의 방역조치가 완료돼 가금류 이동 제한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안성지역에서 AI발병으로 가금류 15농가(19만 수)와 오리 알 85만 개가 폐기됐으며 우제류는 15농가에 1만7천299두가 도살처분됐다. 특히 가축질병으로 고삼, 원곡, 대덕면을 제외한 12개 읍ㆍ면ㆍ동이 10㎞ 방역대로 선포돼 234농가의 가금류와 우제류 530만 수가 이동제한 조치 피해를 봤다. 보상금도 70억 원에 달하고 농가 안정자금 또한 3억 원이 지원됐다. 금건호 축산과장은 인근 지역에서 구제역과 AI가 발생하는 만큼 이동제한이 해제되더라도 상시 방역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구제역과 AI 발병으로 방역초소 11개소를 운영하고 초소근무 및 도살처분에 1만1천여 명, 장비 3천200대, 약품 10t을 투입했다. 안성=박석원기자
허가도 받지 않고 유해화학물질을 이용해 페인트를 제조하거나, 유해화학물질을 불법으로 컨테이너 등에 보관해 온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31개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유독물 유출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8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점단속을 실시한 결과 31개 사업소에서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속결과 전체 89개 사업장 가운데 35%인 31개 업체에서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졌으며, 위반 내용은 유해화학물질 무허가 제조 6건 및 변경영업 1건, 무허가 판매업 7건, 보관시설(기준)위반 1건, 표시기준 위반 2건, 대기폐수 배출시설 미신고 8건, 기타 6건이었다. 김포시 소재 A사업장은 유해화학물질인 무기안료를 이용한 페인트를 제조하면서 제조업 허가는 물론 대기배출시설에 대해서도 신고를 하지 않아 적발됐고, 고양시 B사업장은 보관시설이 없는 유해화학물질 알선 판매업 허가 사업장이면서도 사업장 내 컨테이너 형태의 보관시설을 설치하고 메탄올, 톨루엔, 자일렌을 보관해 온 것이 도 단속을 통해 드러났다. 도 특사경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의 경우 언제든지 대형사고 발생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주의 안전의식이 미흡해 관리가 소홀하다며 관할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유해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정밀조사와 지도점검을 통해 부적정 관리행위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서울대학교 수원캠퍼스 실험농장 내 환경학실의 돼지에서 나타난 구제역 의심증상(본보 16일자 6면)은 양성으로 판명됐다. 16일 수원시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대 수원캠퍼스에서 발생한 돼지 구제역 의심증상과 관련,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감정 결과 모두 양성반응이 나왔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 15일 수원캠퍼스 실험농장 내 환경학실에 사육 중인 돼지 19마리 가운데 6마리가 다리를절룩이고 발굽에서 출혈이 발생했다고 방역당국에 신고한 바 있다. 방역당국은 환경학실 돼지 19마리를 모두 살처분 처리했으며, 구제역 음성판정을 받은 영양학실 내 돼지 647마리에 대해서는 3주 뒤 역학조사를 다시 해 처리 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끊이지 않고 발생한 가운데 수원에서 구제역이 확정된 것은 처음이다. 또 일반 농가가 아닌 대학의 실험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도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반경 3㎞ 이내에 있는 농장의 가축이동을 제한하고 이상증세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안영국기자
서울대 수원캠퍼스 실험농장의 돼지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이 실험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18마리 중 6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여 정밀검사에 들어갔다면서 검사결과는 16일께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구제역이 끊이지 않고 발생 중인 가운데 수원에서 의심 돼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선 농가가 아닌 대학 실험농장에서 의심신고가 들어온 것도 이례적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실험농장에 대해 출입차단 조치를 취하고 정확한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안영국기자
경기도내 도로변에서 채취한 쑥 등 나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12개 시ㆍ군 도로변 토양과 쑥을 대상으로 납, 카드뮴 등 중금속 7개 항목에 대한 오염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토양 시료 41개는 모두 중금속이 우리나라 산림토양 평균값보다 낮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차량운행 대수 및 도로 연령과 토양오염도와의 상관관계는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쑥의 경우 37개 시료 가운데 29.7%에 달하는 11개 시료에서는 납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검출 농도는 1.821~0.335mg/kg으로 식품공전 안전기준(0.3mg/kg)을 최대 6배 초과했다. 검출 지역 유형은 고속도로변이 4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터널 3개소, 국도 3개소, 전용도로 1개소 순이었다. 이정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봄철에 도로 주변에서 쑥 등 나물을 채취해 식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중금속으로 오염된 나물을 섭취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식용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