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께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의 한 물류창고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적재물품이 타고 있다"는 근로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160명과 지휘차 등 장비 55대를 동원했다. 이후 소방당국은 화재가 확대될 것을 우려, 이날 오전 10시3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0시44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당시 물류창고 내 근로자 26명이 자력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일면식이 없는 행인에게 흉기를 들고 다가가 위협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10분께 광주 신현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안면이 전혀 없는 5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들고 다가가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다가가 “나를 해치려는 사람을 봤느냐”며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를 피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무릎을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12일 오전 8시께 시흥 산현동 물왕호수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로부터 "물 위에 사람이 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어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숨지기 전 그의 동선 등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A씨 시신에서 외상이나 타살 혐의점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시신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숨진 지 오랜 시일이 지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늘궁 신도들로부터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허 명예대표에 대해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하늘궁 신도들은 2023년 허 대표와 종교시설 관계자들이 '영성 식품'을 원가보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판매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다른 신도들은 상담 등을 빌미로 허 대표가 여신도를 부적절하게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가 각각 맡아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허 대표를 여러 차례 소환 조사하고, 하늘궁을 압수수색하는 등 조사를 진행했다. 신청된 구속영장은 현재 검찰에서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다.
12일 오후 3시34분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 4층짜리 건물 4층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사무실에 있던 A씨(50)가 왼쪽 손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사무실 내부 벽 등이 불에 그을렸다. 소방 당국은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등 인력 60명과 장비 22대를 현장에 보냈지만, 불은 사무실 관계자가 신고 12분 만인 이날 오후 3시46분께 소화기로 껐다. 소방 당국은 소방용품 작동 시험을 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은 소방용품 관련 업체 사무실이다”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10대 중학생들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2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중학생 2명을 조사 중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후 9시 10분께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놀이터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색을 통해 당시 이들이 투약한 마약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마약을 투약한 중학생들은 모두 촉법소년(14세 미만)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노원경찰서에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은 현재 이들을 상대로 마약 입수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양평의 한 농가에서 새벽시간대 고라니로 추정되는 야생동물이 목격됐다. 12일 주민들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30분께 양평 옥천면의 한 농가에 고라니로 추정되는 야생동물이 출현했다. 당시 이 야생동물은 울타리에 막혀 서성이다 뛰어 넘으려 점프를 했지만 울타리를 무너뜨리는 귀여운 만행(?)을 저질렀다. 5년째 991m² 규모의 밭농사를 짓고 있다는 전모씨(52)는 폐쇄회로(CC)TV 영상에 찍힌 해당 야생동물을 보고도 화를 내지 못했다. 전씨는 “고라니로 추정되는 야생동물이 높이뛰기 선수처럼 뛰어 넘으려 했다. 저렇게 점프를 잘하는 야생동물은 처음 본다”며 “상추 등 쌈 채소와 감자, 고구마를 심었다. 지난해 농사가 잘 돼 올해에도 작황이 좋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고라니로 추정되는 야생동물의 밥으로 내줄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하철 안에서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로 6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께 공항철도 마곡나루역에서 인천 방향으로 가던 열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 휴대전화에는 여성들 신체 부위를 찍은사진 여러 장이 들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어떤 남성이 몰래 사진을 찍고 있다”는 지하철 이용객 신고를 받고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A씨를 검거,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며 “열차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사건을 이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의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께 화성 봉담읍 한 피부과에서 진료에 불만을 품고 의사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 일로 B씨는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경위를 조사 중이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양촌 119안전센터 앞에 수시간 동안 승용차를 방치, 긴급차량의 출동을 방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출석,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김포경찰서는 12일 소방기본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13분께 김포 양촌119안전센터 앞에 승용차를 불법 주차한 뒤 4시간 가까이 방치해 소방·구급 차량의 긴급 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차량은 지인을 통해 견인차를 불러 3시간 40분 뒤인 지난 8일 오전 2시52분께 이동조치했다. A씨의 차량이 장시간 119안전센터 앞에 방치되면서 양촌119안전센터의 긴급 구급·화재 출동 2건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서 “얼마전 차량 소음 문제로 다른 사람과 싸운 적이 있는데 누군가 쫓아오는 것 같아 119안전센터 앞에 차량을 놓고 갔다. 술을 마신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할 계획이다. 위드마크 공식은 음주운전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났을 때 마신 술의 종류와 양, 체중을 등을 계산해 운전 당시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공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끝냈지만,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나오기까진 시일이 걸려 결과가 나온 후 후속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