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사패산터널 일산 방향을 달리던 소형 승합차에서 발생한 화재로 출근시간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10일 오전 7시19분께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사패산터널 일산 방향 4km 중 3.7㎞ 구간을 주행하던 라보(LPG) 소형 승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이 운전자는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고 수습을 위해 터널 전체가 통제되면서 양방향 8km 구간에서 차량 정체현상을 빚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의정부소방서는 지휘차 등 소방차14대, 소방관 42명을 투입해 오전 7시43분께 화재 진화를 완료하고 현장을 수습했다. 이날 오전 8시 40분 현재 4차로 가운데 1개 차로를 통제하고 있으며 나머지 3개 차로는 정상통행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9일 오후 6시2분께 인천 부평구 청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인천소방본부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 불이 난 지 37분 만인 오후 6시39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이 아파트 15층의 한 집 안방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아파트 내부에 있던 생활집기류 등이 불에 탔고, 아파트 외벽이 불로 인한 파손 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재산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다”이라며 “화재 원인 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5분께 광주시 초월읍 한 아파트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20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60명을 동원해 이날 오후 4시9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로 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아파트 거주자 10명이 자력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9일 오전 8시42분께 남양주 진건읍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화학물질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누출됐다.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남양주시 등은 주변 출입을 차단하고 117명의 인력과 장비 21대를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차아염소산나트륨 보관 탱크에 3개의 구멍이 뚫려 유출됐지만 배수로를 통해 집수정으로 모여 외부로 유출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살균제, 표백제, 소독제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락스 등에도 사용되며 구강, 식도, 위점막에 닿으면 염산을 생성할 수 있다. 관계 당국은 외부 오염 방지 조치와 폐수 회수를 진행 중이며 정확한 누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수원 경기아트센터 앞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7분께 수원시 권선구 경기아트센터 앞 도로에서 차량 4대가 연이어 부딪혔다. 이 사고로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구조 활동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고가 일어난 경위를 파악 중이다.
9일 오후 1시10분께 안성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분기점(JC) 부근 제천방면 도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사고 차량에서 화재가 나면서 두 차량 모두 전소했으나, 운전자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는 편도 3차로 도로 중 제천방향으로 이어지는 1~2차로와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3차로의 통행을 모두 차단하고 화재 진화 및 사고 수습 작업을 벌였다. 이어 오후 3시5분께 1차로와 3차로의 통행을 재개한 뒤 2차로에서 마무리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사고 지점 후방 2㎞ 구간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진로 변경 과정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술을 마신 상태로 9살 남자 아이의 신체 부위를 강제로 만진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께 남동구 만수동 한 어린이공원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B군(9) 신체 부위를 강제로 만진 혐의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나이가 어려 내부 방침에 의해 인천경찰청이 수사를 맡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단독사고를 낸 음주운전자에게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고 한 레커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공갈미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10분께 화성시의 한 지하차도 입구에서 B씨를 협박해 200만원을 뜯어내려고 한 혐의다. 그는 차량 단독사고를 낸 B씨가 술을 마신 것을 확인한 뒤 동의 없이 차량을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가 금품 요구를 거부하자 A씨는 B씨와 함께 직접 인근 지구대로 방문했다. 이와 함께 B씨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수도권 일대에서 다가구주택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2년간 해외 거주 중인 다가구주택 소유자로부터 임대차계약 권한을 위임받아 세입자 17명의 전세보증금 1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는 중개보조원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건물주 80대 남성 B씨로부터 평택 안중읍 다가구주택 2개동 등 총 20가구의 임대차계약을 진행하면서 건물주 명의 은행계좌 관리, 대출이자 납부 등 권리 일체를 위임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 모집 된 세입자에게 건물주 B씨의 위임장, 인감증명서 등을 통해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그는 건물주 계좌로 받은 17억여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뒤 주식 및 코인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중개보조원이 건물주와 위임관계를 통해 건물주와 임차인을 속이는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피해가 발생했다”며 “임대차 계약시 임대인과 직접 계약하고 전세보증금 보증보험에도 가입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인천 남동구 만수동 한 도로에서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9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24분께 남동구 만수동 장수고가도로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인 4.5t 트럭과 승용차, 택시 등 5대가 연이어 부딪혔다. 이날 사고로 3명이 경상을 당했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4.5t 트럭 운전자가 신호 위반과 과속 등 교통 법규를 위반했는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