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정 어린이집 실외기실에서 화재를 목격한 시민이 신속히 신고하고 상황을 알려 인명 피해 없이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1분께 파주 목동동의 한 25층짜리 아파트 1층 가정 어린이집 실외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어린이집 교사 7명과 원생 2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이 난 당시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베란다 실외기실에서 자욱한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다른 시민은 어린이집 창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질러 내부에 화재 상황을 알렸고, 한 명은 소화기를 들고 자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원생과 교사들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장비 16대와 인력 43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10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새벽 시간 난 불로, 백화점이 임시 휴점한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 롯데백화점 1층 배전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EPS실 안쪽 10㎡와 설비 등이 타 6천2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또 화재 진압 과정에서 40대 소방관 A씨가 허리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9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35대를 투입, 불이 난 지 52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백화점 관계자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측은 이날 하루 동안 임시 휴점을 하고 전체적인 안전 점검에 나선다. 백화점 관계자는 “영업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긴급 안전 점검을 위해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10일 낮 12시 41분께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한 도로에서 마을버스 1대가 승용차와 SUV 차량 등 6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 운전기사 4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고, 승용차 운전자 3명 등 모두 4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왕복 8차선 도로에서 1차로를 주행하던 마을버스가 반대편 차선을 달리던 승용차 등 4대를 들이받아 발생했다. 이후 마을버스는 주행 차선으로 넘어와 SUV 차량 등 2대를 추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퇴원하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음주상태로 화물트럭을 몰다 인도를 침범, 10대 여고생을 치어 의식불명에 빠뜨린 40대가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께 화성시 새솔동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1t 화물트럭을 몰다 횡단보도 인근 인도를 침범, 등교를 위해 걸어가던 고등학생 B양(16)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5%로 나타났다. 그는 안산지역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화성의 주거지까지 6㎞가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말 다툼을 하던 중 임산부를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광주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40분께 광주시 역동의 한 노상에서 B씨(20대)의 얼굴과 배를 발 등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다. 이들을 말 다툼을 하던 중 A씨가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임신 상태였으며 이들의 관계는 가족인지 아직까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분리한 뒤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길을 막는다는 이유로 지나가는 행인을 폭행한 50대 벌금 수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39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길거리에서 60대 여성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망치는 A씨를 붙잡았다. 그는 B씨가 길을 막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원확인 결과 A씨는 업무방해 혐의로 벌금형 수배가 있는 것으로 확인, 경찰은 그의 신병을 검찰에 인계했다.
10일 오전 10시 22분께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조계종 내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 당국은 11시36분께 초진에 성공해 일단 불길을 잡아가고 있다. 화재 지점은 조계사 사찰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이다. 문화재가 다수 있는 한국불교중앙박물관이나 조계사까지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회의장에 있던 시민 100여명과 조계사 스님들은 긴급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5대와 인력 142명을 동원해 총력 진화에 나섰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천장 에어컨에서 불꽃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는 게 목격자 진술이다. 천장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총무원 건물을 사이에 놓고 연결된 한국불교중앙박물관에서는 국보인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보물인 여수 흥국사 십육나한도 등이 전시 중이었다. 기획전 '호선(毫仙) 의겸(義謙): 붓끝에 나투신 부처님'을 위해 전국 여러 사찰에서 다수의 성보들이 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 중인 가운데 불이 났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박물관에 문화재 20여점이 있는데 연소가 확대되면 문화재 반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연소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문화재청 관계자들도 나와 대기 중이다. 진화 현장은 종로소방서장이 지휘하고 있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위해 수면마취를 한 뒤 덜 깬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60대 남성이 약물운전으로 처벌을 받게 됐다. 분당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오전 10시께 성남시 분당구의 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위해 수면마취를 한 뒤 약 기운이 남은 상태로 운전대를 잡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범퍼가 파손된 차량에 타고 있던 A씨는 정자동의 한 도로에서 약 기운에 취해 잠든 상태로 멈춰 있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사고 차량에 운전자가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있어 위험해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그에게 정차 명령을 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의 정차 명령을 듣지 못하고 다시 1㎞가량 운전을 이어가다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의 후면 부위를 들이받아 사고를 냈다. 경찰 확인 결과 A씨는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지만 마약 정밀 검사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하는 미다졸람(최면진정제)이 검출됐다. A씨는 병원에서 수면마취를 하고 건강검진을 받은 뒤 약 기운이 남은 상태에서 병원 지하주차장에서 출차를 하다 램프구간 연석에 부딪쳐 차량 앞 범퍼가 파손되는 1차 사고를 냈고, 또다시 2차 사고 장소까지 3㎞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면 내시경 등을 위해 향정신성 약물을 투여할 경우 보통 30분 뒤면 의식이 들지만, 운전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약물 운전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며 “수면마취 이후에는 절대로 운전대를 잡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10일 오전 2시28분께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한 백화점에서 불이 났다. 119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00여 명, 장비 35대를 투입, 불이 난 지 52분 만인 오전 3시20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백화점 1층 EPS실(전기 관련 케이블과 장비가 위치한 공간)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불로 EPS실 내부 10㎡와 판매 물품 일부가 탔고, 진화 과정에서 40대 소방관 A씨가 허리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EPS실에서 불이 난다는 백화점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53분께 미추홀구 용현동 1층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60명, 장비 25대를 투입, 불이 난 지 17분 만인 오후 11시10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로 단독주택은 모두 불에 탔지만, 이곳에 살던 주민 A씨가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집주인과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