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윤 대표 “글로벌 브랜드 ‘머렐’ 젊어진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에 잘 알려진 패션 브랜드다. 이런 이미지는 조만간 바뀔 모양새다. 권성윤 엠케이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해 머렐을 인수하면서 이름 빼곤 모두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권 대표에게 새로운 머렐의 모습을 들어봤다. Q 브랜드 콘셉트가 어떻게 바뀌는가. A 타깃층이 40~50대에서 20~30대 밀레니얼세대로 이동한다. 넓게 잡으면 10대까지다. 이들이 선호하는 스포츠, 모던, 어반, 캐주얼을 바탕으로 해 스트리트 패션으로 변한다. 스포츠 베이스에 밀리터리가 가미되고, 에슬래틱도 도입된다. 머렐은 세계적으로 신발이 유명하다. 국내에 밀리터리, 어글리슈즈가 추가된다. 앞으로 나올 한국 머렐은 과거와 사뭇 다를 것이다. Q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는가. A 무신사에 신발을 입점한다. 여름라인부터 일부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요즘은 함께 상생하는 콜라보레이션이 대세다. 지금 밝힐 순 없지만 새로운 콜라보를 준비하고 있다. 20대들은 머렐을 잘 모른다. 온라인, SNS 같은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오프라인 매장은 매장대로 움직인다. Q 요즘 아웃도어 시장은 어떤가. A 아웃도어란 말을 잘 안 쓴다. 앞서 말한 용어들이 트렌드를 반영한다. 한국의 대중적인 패션 시장은 대세에 굉장히 민감하다. 소비자는 한동안 유행을 따라간 후 지루함을 느끼고 새로운 것을 찾는다. 무언가를 발견하면 그게 유행이 된다. 아웃도어는 한계가 있다. 새로운 트렌드가 왔다. 이런 얘기를 미국 본사에 가서 설명하고, 바꾸자고 설득하고 있다. Q 해외브랜드에게 한국은 어떤 시장인가. A 단기집중도가 좋은 테스트 마켓이다. 한국을 포기 못 하는 이유다. 머렐 본사만 해도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신발개발팀을 새로 만들었다. 요즘은 어글리슈즈가 인기다. 몇 년은 더 갈 것이다. 한국 머렐의 패션은 우리가 개발한다. 신발은 본사에서도 하고 우리도 참여한다. Q 인수 과정에서 힘든 점은 없었나. A 매일 야근하면서 살이 4~5kg 빠졌다. 엠케이코리아를 설립하면서 패션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들을 모았다. 직원들에게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바꿀 때 확 바꿔라 과거에 연연하면 못 바꾼다. 바꾼다고 모두 잘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점을 의식하면서 계속 변신하고 있다. Q 매장 점주들의 반응은 어떤가. A 갑작스러운 변화에 놀라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안 바뀌면 결과는 뻔하다. 매장 매출이 떨어질 것이다. 상품 교육도 다시 하고 눈높이도 바꿔야 한다. 전국에 100개 넘는 매장이 있는데 중장년층 점주가 대부분이다. 재밌는 게 이분들이 겉모습과 달리 굉장히 마인드가 젊다. 기본적인 니즈가 있어서 그런지 잘 따라주신다. 요즘엔 점주의 2030세대 자식들이 매장에 나와 일하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패션이라 그런지 재미있어 한다. Q 숫자 얘기를 묻겠다. 매출액 목표는. A 인수하기 전인, 지난해 매출액이 대략 700억 원대다. 잘나갈 때는 2천억 원도 찍었다. 3년 안에 2천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Q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A 글로벌 브랜드를 운영할 좋은 기회가 왔다. 변신 과정은 힘들지만 재밌고, 직원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다. 한국에서 머렐이란 브랜드가 좀 더 젊게 변해 소비자에게 트렌디 한 브랜드로 거듭났으면 한다. 머렐을 핫한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 민현배기자

적극적인 노년층…여행·금융 상담 늘어

노년층의 소비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소비자불만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고령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최근 3년간 60대 미만 소비자의 상담은 연평균 6.0% 감소하는데 반해 60대 이상 고령소비자의 상담은 3.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활동의 연평균 증가율이 15.3%로 가장 높았고, 패션미용(14.2%), 생활가전(2.3%), 건강의료식품(0.2%)이 뒤를 이었다. 정보통신과 여가활동 품목군은 고령소비자의 상담이 각각 4.1%, 4.3%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금융활동은 투자자문(컨설팅)(211.5%) 및 주식(120.8%), 패션미용은 원피스(64.3%), 생활가전은 안마의자(28.0%), 건강의료식품은 헬스장휘트니스센터(25.4%), 정보통신은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36.3%), 여가활동은 국외여행(2.1%)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군 내에서 상담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상조서비스(6천679건/금융활동), 의류섬유(2천188건/패션미용), 정수기대여(3천175건/생활가전3), 건강식품(4천715건/건강의료식품), 이동전화서비스(8천245건/정보통신), 국외여행(4천198건/여가활동)이었다. 품목별 주요 불만 유형은 투자자문(컨설팅)과 주식, 헬스장휘트니스센터, 국외여행,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의 경우 계약해제해지와 관련한 소비자상담이 많았고, 의류섬유는 교환 및 환급 지연거부, 안마의자는 기능 미흡 및 작동불량으로 인한 소비자불만이 많았다. 또한, 이동전화서비스는 서비스 불만, 상조서비스는 연락두절 및 폐업, 건강식품은 상술 관련 불만, 정수기대여는 AS 및 서비스 불만이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은 전자상거래 상담이 51.2%로 가장 높았고, 전화권유판매(24.5%), 방문판매(4.5%) 순이었다. 판매방법별 접수 건수는 전화권유판매가 9천753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투자자문(컨설팅), 주식 관련 상담의 급속한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자상거래에서는 국외여행이, 방문판매에서는 상조서비스가 최근 가장 많이 접수됐다. 남성 고령소비자의 상담 비율은 56.8%로 여성(43.2%)보다 많았고, 이는 남성(42.8%)이 여성(57.2%)보다 적은 60대 미만 소비자와는 정반대의 결과이다. 여가활동, 금융활동에서는 남성 고령소비자의 비율이 여성보다 각각 26.4%p, 23.6%p 높았고, 패션미용에서는 여성이 30.4%p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맞춤형 정보를 생산제공하여 각 광역시도 지자체별 고령소비자 시책 마련 및 피해 예방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늘어나는 프리미엄 수요… 가전업계, 고성능 가전 앞다퉈 출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택트 소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가전업계 역시 이에 주목, 가격보다는 취향이 반영된 고성능 프리미엄 가전이 가정의 달을 맞아 더욱 수요가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커머스 업체인 티몬의 최근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절반 이상(51.8%)이 가정의 달 선물은 온라인으로 쇼핑할 계획이라고 답해 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가전업계는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 앞다퉈 프리미엄 가전을 출시하는 모습이다. ■실용성과 성능, 디자인까지 한 번에브레빌 브렉퍼스트 세트 브레빌 더 토스트 셀렉트 럭스 토스터 BTA735는 다양한 빵을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하여 즐길 수 있는 토스터다. 총 6가지 모드(식빵, 과일빵, 통밀빵, 곡물빵, 호밀빵, 크럼펫)로 빵 종류와 질감에 따라 최적화된 굽기 메뉴를 제공한다. 또 종류에 상관없이 원하는 굽기 정도와 브라우닝 단계를 6가지 레벨로 조절할 수 있다. BTA735는 LIFT & LOOK 기능으로 토스팅을 멈추지 않고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 토스팅을 원하면 A BIT MORE 버튼 원터치로 토스트를 구울 수 있다. 특히 브레빌 더 소프트 탑 럭스 무선 전기포트 BKE735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최적으로 설계된 전기포트다. 특수 덮개를 사용해 뜨거운 물이 튀거나 스팀에 의한 화상을 방지한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와 BPA FREE 소재로 제작돼 환경 호르몬 걱정 없이 물을 마실 수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한 힐링 가전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렉스엘 2020 바디프랜드가 최근 출시한 렉스엘 2020은 세계 최초로 브레인 마사지를 적용한 자사 안마 의자 렉스엘의 최신 버전이다. 슈퍼카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티한 디자인은 계승하고, 6매틱 마사지 볼로 핵심 기능은 더욱 높였다. 가장 돋보이는 기능은 6매틱으로 업그레이드된 XD 입체 마사지다. 기존 2개로 이뤄진 마사지 볼을 4개로 늘려 보다 넓은 부위를 마사지하는 동시에 허리의 굴곡진 부위까지 빠짐없이 짚어줘 깊이감도 강화됐다. ■여심 사로잡는 뷰티 가전LG프라엘 플러스 V LG전자는 최근 홈 뷰티기기 전문 브랜드인 프라엘의 온라인몰 전용 모델인 LG프라엘 플러스 V 3종을 선보였다. 제품은 작년 7월 선보인 프라엘 플러스의 특장점과 안전성은 동일하게 탑재했으며, 제품 패키지를 기기 본체와 컨트롤러, 충전기 등으로만 구성했다. 해당 패키지에는 ▲피부 톤과 탄력을 동시에 관리해 주는 더마 LED 마스크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토탈 타이트업 케어 ▲화장품 유효성분을 흡수 촉진해주는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김태희기자

우리금융, 1분기 수익 1조 7천억 원 넘어…작년보다 3% 증가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올해 1분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1조 7천769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추세에도 핵심예금 유치 노력의 성과로 조달비용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기여가 본격화되며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했다. 대출자산은 1분기 기업대출이 5.7%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2.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천182억 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9% 감소한 수치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감소한 수치이나,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결과다라면서 이 같은 성과는 1분기 중 금융시장에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됐음에도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순영업수익 호조로 이룬 결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경기침체로 인한 건전성 훼손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0%, 연체율 0.31%를 각각 기록했다. 우량자산 비율은 85.8%,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커버리지 비율도 120.7%를 보였다.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에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우리자산신탁,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경영성과가 이번 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 글로벌부문 역시 1분기 순이익 약 530억 원을 나타내며 그룹 당기순이익 비중을 10%이상 유지했다. 우리금융그룹은 ROE 9.57% 및 ROA 0.61%를 달성했고,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5천57억 원, 우리카드 510억 원 및 우리종합금융 134억 원을 나타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금융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우리금융그룹의 펀더멘탈이 과거 금융위기 때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이다라면서 지난 몇 년에 걸쳐 이룬 안정적 수익창출 능력과 탄탄한 건전성 관리 능력으로 불확실성이 큰 현 상황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코로나에 사라진 ‘봄 특수’…도내 유통업계, 여름시즌 빠르게 전환

코로나19 확산으로 봄 특수가 실종된 가운데 경기도 내 유통가가 여름 준비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녹이고 매출 회복을 꾀하고자 발 빠르게 전환하는 모양새다. 19일 도내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및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돼 올해 유통업계에는 봄 특수가 사라졌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을 보면 3월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4.6% 감소했으며, 할인점 매출액은 13.8%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봄철 주력 상품의 판매 부진이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도내 유통업계는 코로나19로 부진했던 매출 회복을 위해 발 빠르게 여름 시즌 준비에 돌입,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실제로 이날 방문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전체 상품의 70%가량이 여름 상품으로 전시된 모습이었다. 여성복과 남성복 등 코너를 가릴 것 없이 봄옷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여름옷이 자리하고 있었다. 백화점을 찾은 손님들도 일부 남아있는 봄옷보다는 전진 배치된 여름옷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갤러리아 광교 관계자는 봄은 짧아지고 여름이 빨리 찾아오는 기후 변화로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봄 관련 상품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여름 준비가 더욱 빨라졌다며 현재 매장 내 상품의 약 70%는 여름 상품이고 나머지 30% 역시 이월 상품이 대부분이라 남아있는 봄 상품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소규모 의류 매장들 역시 코로나19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예년보다 빠르게 여름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안양시 만안구의 한 의류 매장은 지난주부터 여름상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60%를 넘어섰다. 이에 진열 상품을 여름 상품으로 대거 교체하고, 여름 신상품 출고량을 2배 이상 늘려 본사에 요청했다. 매장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많이 풀려 여름옷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예년보다 앞당겨 여름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라며 지난겨울에는 따뜻한 날씨, 올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만큼 부진했던 실적을 회복하기 위해 빠르게 여름 상품 판매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휘발윳값 11주째 연속 하락세…휘발유 1천357.3원ㆍ경유 1천164.2원

국제 유가 하락이 지속하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도 11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이달 둘째 주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4.3원 내린 ℓ당 1천357.3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이 작년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ℓ당 1천300원대를 기록한 것에 이어 추가로 하락한 것이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ℓ당 1천368.9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자가상표 주유소는 1천333.4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33.6원 내린 ℓ당 1천164.2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기준으로는 ℓ당 1천146원까지 떨어졌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24.2달러)은 전주 대비 배럴당 1.4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20달러대를 맴돌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OPEC+의 감산 합의 기대감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으나 미국원유재고 증가 등의 하락요인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23주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 주유소 가격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손원태기자

교촌치킨, 신메뉴 '교촌신화' TVCF 공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신화(辛火) 신규 TV CF를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TV CF에는 신규 브랜드 슬로건인 이 맛, 교촌 아니면 누가를 통해 교촌이 지켜온 맛에 대한 원칙과 신념이 담겨있다. 광고 영상은 재료가 좌에서 우로 임팩트 있게 나아가는 장면으로 시작되며, 위에서 아래에 놓인 그릇으로 떨어지던 일반 방식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는 새로운 방향으로 앞서 나아가고자 하는 교촌을 속도감 있게 표현한 것으로, 먹음직스러운 치킨들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교촌신화 소스가 제품의 특징인 화끈한 불맛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교촌은 또 이번 TV CF에서 유명 연예인 모델을 기용하지 않았으며, 치킨 본질의 맛을 앞세우는데 집중했다. 교촌은 앞서 지난 2016년부터 모델이 아닌 제품 자체를 부각했으며, 맛에 대한 교촌의 신념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자 한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교촌 관계자는 교촌신화 출시 소식과 함께 교촌의 맛에 대한 소신을 소비자 분들께 소개하고자 TV광고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맛에 대한 남다른 신념과 정직한 노력으로 소비자 분들께 최고의 제품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출시된 교촌신화는 화끈한 불맛을 자랑하는 교촌의 새로운 제품이다. 24가지 재료를 블랜딩해 완성한 스모키한 불맛으로 또 다른 차원의 매운맛을 선보인다. 교촌신화 는 매콤한 불맛의 한 마리 치킨인 교촌신화오리지날과 부드럽고 촉촉한 국내산 정육 순살에 매콤한 불맛을 입힌 순살치킨인 교촌신화순살 2종으로 구성된다. 홍완식기자

유통업 경기전망 2002년 이래 최악…온라인쇼핑마저 악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선전하던 온라인쇼핑마저 어두운 전망이 나와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소매유통업체 1천 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66으로 집계됐고 밝혔다. 이는 2002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낮고 기준치 10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수치는 기준치 100 초과시 호전을 전망하고, 미달하면 악화를 전망한다. 유일하게 긍정적 전망을 이어온 온라인홈쇼핑도 부정적 전망(84)으로 돌아섰다. 대형마트(44), 편의점(55), 백화점(61), 슈퍼마켓(63) 등 그 외 업태에서는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한상의는 2분기 RBIS가 크게 하락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8을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하락했다. 세부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의 경기전망지수는 44로 세부업태 중 가장 낮았고 낙폭 역시 전분기(80) 대비 36p 하락해 가장 컸다. 백화점 업계 또한 어두운 전망치(61)와 함께 큰 폭의 하락치(32p)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온라인쇼핑에 밀려 업황이 하락세인 데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줄고 생활필수품을 제외하고는 전반적 매출 부진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은 지난겨울 패션상품군의 부진에서 벗어나 올 초 다소 회복을 기대했으나 코로나19로 침체가 심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편의점 업계는 전분기 대비 20p 떨어진 55로 전망했다. 편의점들은 겨울철 비수기가 끝나고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2분기를 매출 터닝포인트로 꼽았으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각종 모임과 지역축제가 취소돼 관광지와 고속도로에 있는 매장의 매출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슈퍼마켓은 지난 분기에 이어 어두운 전망치(63)를 보였으나 타 업태에 비해 낙폭(12p)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동안 호조세를 이어오던 온라인홈쇼핑은 1분기 105에서 100 밑으로 떨어진 84를 기록했다. 비대면 쇼핑 선호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보다 신선식품 등 일부 생필품 외에는 코로나19 발 소비부진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온라인을 제외한 소매유통업의 기초 체력이 이미 약해진 상황에서 코로나19라는 악재가 경영난을 악화시키고 있다라면서 소비위축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유통업계의 부담을 덜기 위한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한상의 코로나19 대책반에 접수된 유통업계 애로건의 사항에는 대규모점포 영업규제 개선, 공공 역사내 점포 임대료 감면, 신용카드 결제대금 익일 입금 시스템 도입 등 당장 기업에 부담되는 규제나 비용 문제를 덜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업계에서 대한상의를 통해 건의한 대형유통시설 교통유발부담금 감면과 소상공인에 대한 도로점용료 감면을 지난 9일 정부에서 수용키로 했다. 민현배기자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구 드 프랑스’ 프로모션

프리미엄 랜드마크 호텔 시그니엘서울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스테이(STAY)가 4월 16일, 세계적인 프랑스 미식 축제 구 드 프랑스(Gout de France)에 참여한다. 3년간 꾸준히 진행한 스테이의 구 드 프랑스는 국내외 미식가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매해 전석 마감됐으며, 이용 고객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창의적인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 프랑스 음식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미식 축제인 구 드 프랑스는 1년에 단 하루 전 세계 셰프들이 각자의 도시에서 같은 주제의 프랑스 음식을 선보이며 문화교류를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1912년, 프랑스 요리계의 최고 권위자 오귀스트 에스코피에(Auguste Escoffier)가 같은 날, 같은 메뉴를 전 세계에서 즐기도록 개최한 에피쿠로스의 저녁(Diners d`Epicure) 행사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 고성과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루아르 밸리(Loire Valley)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모션의 시그니처 메뉴는 갈치 무스와 양송이버섯이다. 루아르 밸리의 민물고기 요리에서 영감을 받아 갈치에 접목한 이 요리는 제주산 갈치에 크림을 섞고 부풀어 오를 때까지 끓여 극강의 부드러움을 선사하는 무스 형태로 만든다. 여기에, 루아르 밸리의 대표적인 식재료인 양송이버섯을 곁들여 담백한 맛이 일품이란 평을 듣는다. 프로모션의 세부 메뉴는 전채 요리 및 ▲무화과, 체리를 넣은 파이와 배 샐러드 ▲갈치 무스와 양송이버섯 ▲ 존도리(달고기) 버터구이 ▲최상급 안심구이와 매쉬드 감자 ▲모둠 치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수플레 튀김과 따듯한 초콜릿 소스, 블랙 트러플로 총 7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1인 기준 18만 원이다. 올 4월에 개관 3주년을 맞이하는 시그니엘서울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두 곳 (스테이, 비채나)을 동시에 보유한 국내 유일한 호텔이다. 특히 스테이는 미쉐린 3스타 셰프인 야닉 알레노(Yannick Alleno)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중 유일하게 아시아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2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의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시그니엘서울의 수석 파티셰 막심 마니에즈(Maxime Maniez)가 직접 만든 디저트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는 국내 최초 디저트 시연 코너 페이스트리 라이브러리(Pastry Library)도 행복한 미식 경험을 더한다. 81층에서 바라보는 환상적인 전망, 5.5미터의 높은 층고가 주는 시원한 공간감과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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