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휴가철 원산지 표시 일제단속…175개소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지원장 한종현)은 여름 휴가철 원산지 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해 원산지를 거짓 또는 미표시한 업체 175개소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7~8월 여름 휴가철 육류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수도권 등 주요 신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단속대상은 축산물 취급(판매)업체와 유명 관광지 및 인기 휴가지 등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해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 102개소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 73개소 등 총 175개소를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02개소에 대해서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 73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단속기간 중 최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프라이빗하고 안전한 휴가지로 호캉스 여행 상품의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수도권 일대 유명 호텔 등을 대상으로 한 집중단속에서 스페인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한 업체 등 7개소가 원산지를 위반으로 단속됐다. 한종현 지원장은 앞으로도 취약품목과 시기 등 위반 개연성이 높은 농식품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단속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소비자들이 원산지 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여건과 유통질서를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교촌치킨, 교촌수(秀)삼계탕 증정…SNS 댓글 이벤트 진행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복날 기념 SNS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교촌치킨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서 진행된다. 이벤트 게시물에 교촌수(秀)삼계탕을 함께 즐기고 싶은 가족, 친구, 연인을 댓글로 소환하고 추천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교촌수삼계탕 총 200개를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 확인 및 참여는 교촌치킨 공식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에서 가능하다. 한편, 여름 한정으로 선보이는 교촌 수 삼계탕은 국내 치킨 업계 1위 교촌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시킨 야심작이다. 100% 국내산 신선 냉장 닭고기를 사용해 갓 끓여낸 듯 쫄깃한 육질과 통 수삼으로 깊게 끓여낸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도라지 엄나무 오가피 등의 건강한 약재에 국내산 통 수삼 및 찹쌀, 마늘, 대추 등 알차고 실한 재료로 두 번 끓여 기름기를 쏙 뺀 담백한 한방 육수의 진한 맛이 돋보인다. 교촌 수 삼계탕은 소진 시까지 전국 교촌치킨 매장에서 배달 및 포장 구매가 가능하며 가정에서 데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덥고 습한 여름을 고객 분들이 잘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촌수삼계탕 증정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교촌수삼계탕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자가용 배달운전자, 마음 놓고 운행…운송특약 도입

최근 쿠팡플렉스, 배민커넥트 등 공유경제플랫폼과 자신의 차를 활용해 돈을 받고 화물을 운송하는 배달운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특약 상품을 도입하면서 배달운전자의 경제적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승용차(6인 이하)용 유상운송특약을 개발하고 7월말부터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배달운전자를 10만명으로 추정하지만, 그동안 이들이 마음 놓고 가입할 수 있는 유상운송보험이 없어 보장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되는 승용차용 화물 유상운송특약은 단체보험형(On-Off형), 개인보험형(상시보장형)의 두 가지로 나뉜다. On-Off형은 단체보험으로 플랫폼사업자가 소속 운전자의 유상운송 중 사고보상을 위해 가입하는 상품이다. 특약보험료는 10분당 138원 수준으로 유상운송시간 10분단위로 보험료를 부과한다. 보상은 유상운송 온(On) 중에 발생한 사고만 해당한다. 상시보장형은 개인보험으로 자가용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약보험료는 본인 자동차보험료의 40% 내외 수준으로, 특약 가입시 총 보험료는 미가입시 본인 보험료의 140% 내외 정도다. On-Off형은 7월말, 상시보장형은 8월초 출시 예정이다. 신상품의 보상범위는 대인Ⅰ, 대인Ⅱ, 자기신체사고, 대물, 자기차량손해 등이다. 미가입 상태에서 보상범위가 대인Ⅰ인 것에 비하면 대폭 커진 것이다. 이번 화물 유상운송특약에는 승객은 포함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해도 보상받을 수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유상운송 운행량이 많은 운전자는 개인형 특약이 유리하고, 운행량이 적은 운전자는 On-Off 단체형 특약이 유리하기에 자신의 운행량을 고려해 보험을 결정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대형마트ㆍ온라인에 밀리던 중소도매업, 공동물류센터 대안 ‘주목’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 밀려 중소도매업이 점점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동네 수퍼들이 모여 만든 공동도매물류센터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상품 다양성과 가격 등에서 뒤쳐지던 동네 수퍼가 공동도매물류센터를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송유경)에 따르면 공동도매물류센터는 개별 물류창고를 갖추기 어려운 동네슈퍼들이 조합을 만들고, 조합 차원에서 물류센터를 운영해 물류비 절감 등을 꾀하는 시설이다. 전국적으로 총 3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에서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수원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이하 수원 공동물류센터)는 손에 꼽히는 우수 센터다. 수원 공동물류센터는 제1물류센터(4천621㎡)와 제2물류센터(3천878㎡)로 나눠져 운영되고 있으며, 취급하는 품목만 7천800여개에 달한다. 제1물류센터에서는 공산품을, 제2물류센터에서는 채소류와 과일 등 신선식품을 주로 판매한다. 이곳을 찾은 조합원들은 마치 쇼핑하듯이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마치 장을 보듯 대형카트에 필요한 물건을 담아서 계산대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다. 낱개 구매가 가능해서 조합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수퍼의 사정에 맞춰 사면된다. 개별 조합원 입장에서는 도매로 구매했다가 팔리지 않아 창고에 재고로 남아버릴 염려도 없고, 신선식품 역시 상할까봐 전전긍긍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조합이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하기 때문에 조합원은 개별 구매를 했을 때보다 많게는 20%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납품받을 수 있다. 또 물류비 걱정없이 다양한 품목을 확보할 수 있다. 공동도매물류센터를 이용하는 것 하나만으로 대형마트에 준하는 이점을 누리는 셈이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업계의 입소문만으로 수원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조합원 수는 점점 많아지고 있다. 2016년 505명이었던 조합원 수는 지난해 기준 534명까지 늘었다. 조합원이 늘면서 취급상품 역시 2016년 7천652개서 지난해 7천830개로 다양해졌다. 공동구매 매출도 2016년 294억원에서 360억원으로 증가했다.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제2물류센터에 대한 증축 공사도 예정돼 있다. 송유경 이사장은 현재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은 동네 수퍼들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는 단순히 물건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을 넘어 조합원 복지 증진 차원에서 조합원 경영지도ㆍ교육, 건강검진 등도 추진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국산 마늘 수출 고공행진…미·중 무역전쟁에 미국 수출 550배 증가

올해 작황 호조로 과잉생산이 예상되고 있는 국산 마늘이 수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값싼 중국산 마늘의 미국 수출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산 깐마늘 수출액은 4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9천달러의 92배 증가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15월 깐마늘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8천달러)의 550배에 달하는 440만달러로, 전체 깐마늘 수출액의 97.8%를 차지했다. aT 관계자는 국산 마늘은 중국산보다 가격 경쟁력이 매우 낮아 수출이 어려운 품목이었으나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값싼 중국산 마늘의 미국 수출이 막히면서 국산 마늘에 기회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올해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마늘의 수출 확대를 위해 마늘수출협의회를 구성하고, 올해 말까지 모든 회원사에 물류비의 14%를 지원하면서 수출 최저가격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수출협의회 회원사는 기존의 수출물류비 지원조건인 최근 1년 내 해당 품목의 수출실적 10만달러 이상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수출물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마늘 수출 확대를 위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을 비롯해 수출 확대 가능성이 있는 틈새시장을 중심으로 유통업체 판촉전, 현지 유명 쉐프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늘 요리법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마늘의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4월 말부터 마늘 수출지원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며 지난해 과잉생산된 국산 양파를 16개국으로 5만t 수출한 노하우를 살려 올해는 마늘 수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올해 여름휴가는 해외여행 대신 캠핑으로…캠핑용품 판매 ‘급증’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가운데타인과 접촉을 줄이면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에서는 올해 35월 캠핑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바비큐(BBQ) 그릴 매출은 109% 늘었고, 캠핑 조리기구는 106%, 캠핑 테이블ㆍ의자류 매출도 96%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는 15일 그늘막과 폴딩 캐비넷, 미니 캠핑 테이블 등 주요 캠핑 관련 상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최대 169%까지 급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중국 공장 가동 중단으로 줄었던 수입 물량이 최근 풀리면서 품귀 현상이 있었던 상품을 확보하려는 고객들이 몰린 것 같다라며 올여름 휴가를 해외여행 대신 캠핑으로 갈음하려는 고객들의 준비도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17일까지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캠핑용품 기획전을 연다. 프리미엄 자체브랜드(PB) 시그니처 캠핑용품 20종을 20% 할인 판매하고, 코베아 브랜드의 캠핑용품도 최대 2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급증한 수요에 발맞춰 관련용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인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도 5월 한 달간 아웃도어 매출이 지난해 5월보다 5% 늘어남에 따라 모든 점포에서 11일까지 캠핑과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경기점에서는 나들이 용품을 판매하며, 이 외 지점에서도 원터치 그늘막, 야전침대, 캠핑용 화로대, 쿨러박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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