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영화 멀티플렉스 CJ CGV가 묘한 성적표를 받고 웃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60% 가까운 영업이익 실현에도 파생상품거래 손실로 2년 연속 순손실이 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 초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사태와 작년부터 이어진 세무 조사는 CJ CGV의 표정을 바꿔놓고 있다. 증권가는 영업의 불확실성을 확대를 이유로 CJ CGV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CJ CGV가 지난 11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2019년 누적 매출액 1조 9천423억 원, 영업이익 1천232억 원, 당기순손실 -2천391억 원이다. 2018년과 비교하면 매출액 9.8%, 영업이익 58.5%, 당기순손실 -26.8% 증감했다. 최근 몇 년간 CJ CGV의 성적은 우수했다. 2016년 1조 4천억 원대였던 매출은 3년 만에 2조 원에 다다랐고, 700억 원대였던 영업이익도 3년 만에 1천억 원을 돌파했다. 50억 원 수준이던 당기순이익은 1년 만에 100억 원을 돌파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2018년 -1천885억 원을 손해 보며 고꾸라졌다. 원인은 CJ CGV가 터키법인 MARS CINEMA에 대한 파생상품거래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CJ CGV는 터키법인 TRS 건과 관련해 지난해 763억 원 상당의 파생상품거래 손실을 봤다. CJ CGV는 종속기업인 보스포러스인베스트먼트(주)의 외부주주와 보스포러스인베스트먼트(주)의 공정가치 변동 차액을 정산하는 총수익스왑(TRS)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보스포러스인베스트먼트(주)가 보유한 MARS Entertainment Group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그 외에 SC은행과 외화차입금에 대한 통화선도 및 이자율스왑, 신영증권과의 금리선도계약 등에서 거래손익 및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은 CJ CGV를 힘겹게 하고 있다. CGV 부천역점은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지난 1일부터 임시 폐쇄돼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나흘 만에 영업을 재개했지만 감염 여파 탓에 인적이 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CGV 극장은 지난달 말부터 영업이 중단됐다. 영업 중단은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CJ CGV의 중국 매출은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17.9% 수준. 약 3천167억 원 정도다. CJ CGV는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임대인과 임차료 감면 협의, 영업배상 보험 검토 등 영업중단 기간 손실 최소화 방안을 검토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은 증권가의 투자의견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미래에셋대우는 12일 CJ CGV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영업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정엽 연구원은 올해는 올림픽 이벤트로 인한 수요 분산, 디즈니 라인업 약화 등 전년보다 불리한 요인이 존재하는 데 더해 1분기부터 예기치 않은 악재가 생겼다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비중이 큰 국내와 중국 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국내는 전염병 영향으로 최근 2주간 관객 수가 급감했고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월 24일부터 전국 극장이 영업 중단 상태다라면서 임대료 감면과 배상 요구 등 조치를 검토 중이나 영업 재개 시점 예측이 어려워 보수적인 실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전했다. 이런 와중 CJ CGV는 세무 조사까지 받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중순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요원들을 서울 용산구의 CJ CGV 본사에 예고 없이 투입했다. 국세청은 이달 중순까지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거래조사국은 외국계 투자법인 지분율이 국내 지분율보다 많으면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하지만, 여건에 따라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한다. CJ CGV 관계자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기세무조사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조리 성능과 새로운 디자인 감각을 갖춘 전자레인지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삼성전자의 전자레인지 신제품에는 소비자들의 주방 인테리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 의 다채로운 색상이 도입됐다. 또 삼성전자는 바쁜 일상에서도 다양한 음식을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수요와 취향을 고려해 기본 성능과 사용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이번 전자레인지 제품은 기존 방식에 그릴을 추가로 탑재한 복합 열원 방식이 적용돼 음식 표면을 바삭하게 유지하면서 속까지 골고루 익혀준다. 전자레인지와 함께 제공되는 전용 용기를 사용하면 에어프라이어에 음식물을 조리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다양한 튀김류 가공 식품을 즐길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집에서도 손쉽게 빵과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는 노오븐 베이킹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냉동 상태의 빵도 방금 구운 것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려 해동할 수 있으며, 바삭한 식감의 토스트 역시 가능하다. 아울러 홈 디저트 자동 조리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복잡한 레시피 없이 버튼 하나만으로 파운드 케이크, 에그 푸딩, 브라우니 등 디저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총 17가지의 냉동ㆍ튀김류 간편식을 최적으로 조리하는 자동 조리 모드 ▲기존 대비 28% 더 빠르게 해동하는 쾌속 해동 플러스 기능 등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삼성 전자레인지 신제품은 23리터 용량에 클린 그레이, 클린 차콜, 클린 화이트, 클린 핑크, 클린 민트의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25만 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다양한 조리 기능으로 전자레인지의 수준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 선보여 편리하고 풍부한 주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도미노피자와 미스터피자의 2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알뜰족들을 위한 2월 도미노피자미스터피자의 할인 이벤트를 정리했다. 먼저 도미노피자는 12일 T멤버십 이용자들에 한해 방문 포장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2만5천원 이상, 4만원 이하 주문에 한해 방문 포장 시 모든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페이코인 이용자라면 29일까지 싱글킹고마이키친을 제외한 모든 피자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피자 구매 후 이벤트 응모하면 3천원 상당의 페이코인과 25%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23일까지 AI 도미챗 전용 1만원 할인 쿠폰을 배포 중이다. 해당 쿠폰을 통해 AI 도미챗으로 프리미엄 피자 L사이즈를 주문하면 1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사이드디시 반값 할인 외 제휴 및 쿠폰 등 여타 할인과 죽복 할인 불가능하다. 미스터피자는 30주년을 맞아 '클래식 피자 베스트 1+1'를 진행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방문 포장에 한해 ▲포테이토피자 ▲불고기피자 ▲콤비네이션피자를 구입 시 한 판을 더 준다. 피자 3종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카드 이용자라면 오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프리미엄피자 R사이즈 3종 포장 시 한 판을 더 받을 수 있다. 특가세트에서 '삼성카드 포장 1+1' 메뉴 주문 시 적용할 수 있으며, 쉬림프골드, 하프앤하프, 포테이토골드 3종 중 교차중복 선택이 가능하다. SKT 5GX 고객이라면 프리미엄 피자 1판과 펩시콜라 1.25L 1개를 50% 할인받는다. 단, 혜택 제공 매장은 ▲청계광장점 ▲송파점 ▲서면점 ▲대구중앙점 ▲광주상무점 ▲둔산점이다. 또한 프리미엄피자 10종 L사이즈 주문 시 ▲초코 치즈케이크피자&스파클리오아인 ▲바비큐폭립 ▲킹닭다리 ▲미스터펫자 등 파티 사이드를 증정한다. 그 외에도 배달어플 요기요에서는 3천원 할인 쿠폰을, 배달의 민족에서는 매주 금요일 3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서는 최대 1만3천원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장건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일하는 라이더의 평균 월 소득이 400만 원을 넘어섰고, 상위 10%의 경우 6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물류서비스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12일 배달의민족 라이더의 지난해 하반기 평균 월 소득이 379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평균 월 소득 312만원보다 약 22%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2월만 보면 평균 월 소득이 423만 원으로 더 올랐고, 상위 10%는 632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달 주문이 많아지고 프로모션 배달비를 적용하면서 라이더의 소득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과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을 통칭하는 커넥터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월 평균 160만 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라이더는 2만 원, 커넥터는 1만3천 원 수준이다. 지난해 주문 한 건당 고객이 지불한 배달비는 3천214원, 라이더들이 받은 평균 배달료는 4천342원이었다. 이는 우아한청년들이 고객이 지불한 배달비에 건당 1천원 이상을 보태 배달료를 지급한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배달료 수입이 늘면서 라이더와 커넥터로 일하려는 구직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커넥터 구직 문의는 1천119건으로, 전월 524건의 2배가 넘었다. 현재 우아한청년들에서 일하는 라이더는 2천283명, 커넥터는 1만4천73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신규 계약자 수는 2천600명에 달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라이더커넥터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플랫폼 노동이 좋은 일자리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12일 올해 1월부터 이달 9일까지 아동학생 가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매출 호조는 통상 2월 중순에 했던 초중고등학교의 일부 졸업식이 1월 초로 앞당겨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보통 2월 말 봄방학과 함께 급증하던 아동학생 가구 수요가 최근 들어선 1월 졸업식과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이에 따라 아동학생 가구와 신학기 용품 출시 일정을 앞당겼다. 3월 말 출시 예정이던 리바트키즈 블루라벨 키즈 시리즈 신제품을 이달 중 선보이는 한편, 지난달부터 전국 리바트스타일샵에 아동학생 가구를 전진 배치하고 진열 비율을 기존 10%에서 20%까지 높였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앞당겨진 신학기 수요에 대비해 신제품 출시를 11~12월로 조정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완식기자
○편의점 GS25 펭수 특수관련 제품 불티 편의점 GS25가 인기 캐릭터 펭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GS25는 펭수가 출연하는 EBS 어린이 교양 예능 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협업을 본격화한 1일부터 10일까지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출시한 펭수세트 3종은 열흘 만에 준비 물량 95%가 소진됐다. 펭수 쿠션을 증정하는 행사에 힘입어 나만의 냉장고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수는 전월 같은 기간보다 12배 폭증했고, 증정 행사도 5일 만에 조기 종료됐다. 자이언트 펭TV에서 펭수가 참치 주먹밥을 판매하는 에피소드가 공개된 후 GS25의 참치 주먹밥 제품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5% 이상 늘었다. GS25는 3월에도 펭수 인기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화이트데이에 맞춰 펭수 자석과 굿즈가 포함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면역력 증진 도움주는 비타민 판매도 껑충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늘고 있다. 롯데의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온라인몰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79%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은 2천77%, 프로바이오틱스는 730%나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e커머스가 운영하는 롯데닷컴에서도 이 기간 비타민C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6% 증가했고, 비타민C 고함량 제품의 경우 일시 품절 되기도 했다. ○이마트, 까사미아와 공동 기획한 책상ㆍ책장 출시 이마트는 신학기를 앞두고 가구업체 까사미아와 공동 기획한 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동 기획 제품은 책상과 책장으로, 전국 이마트에서 단독 판매한다. 이마트는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제품의 가격을 동일 사양의 유사 브랜드보다 30%가량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신학기 가구를 시작으로 까사미아와 다양한 가구를 공동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양질의 가구를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고, 까사미아는 대형마트로 판매 채널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13일부터 2주간 학생 가구와 서재 가구 등 90여 개 품목을 행사 카드 구매 시 최대 30% 할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여파로 어린이들이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유아동 완구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휴원이 잇따르는 데다 주말에도 외출 대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부모들이 집안 환경을 아예 키즈카페처럼 바꾸는 경우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은 최근 일주일(39일)간 유아동 완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미끄럼틀과 다기능놀이터, 스프링 카 등 키즈카페에서나 볼 법한 대형 완구 판매량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정글짐과 미끄럼틀을 합친 것 같은 다기능 놀이터는 12배 넘게 판매가 급증했다. 볼 텐트(285%)와 블록 놀이(72%)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고, 자동차나 비행기 같은 작동 완구의 경우는 최대 116%의 증가율을 보였다. 셈 놀이 숫자판(367%)과 감각발달을 위한 공작완구(85%) 등 교육용 완구의 인기도 치솟았다. G마켓에서도 이 기간 미끄럼틀(111%)과 블록 완구(106%) 판매가 늘었고 어린이 만화(86%)와 그림책(61%) 등도 잘 팔렸다. 옥션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아이들을 가정에서 돌보려는 부모들이 많아지면서 집안 환경을 놀이방처럼 조성하기 위한 완구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 여파로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을 자제하고 비대면 소비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신한ㆍ삼성ㆍKB국민ㆍ현대ㆍBCㆍ롯데ㆍ우리ㆍ하나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설 연휴 직후 일주일(1월 28일2월 3일)간 온라인 결제액은 2조 5천87억 원으로, 지난해 설 연휴 직후 일주일(2월 713일) 간 온라인 결제액 1조 7천367억 원보다 4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오프라인 결제액은 8조 2천840억 원에서 9조 530억 원으로 9.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상적으로 설 연휴를 전후해 소비액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설 연휴 직후 일주일간을 분석한 결과다. 이 같은 결과는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비대면 소비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설 연휴를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급속히 늘었고 확산 우려도 커졌다. 비대면 소비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말한다. 식당에 가지 않고 집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거나,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등의 방식이 비대면 소비에 속한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오프라인 매장 기준)의 2월 첫 주말(1~2일) 매출은 지난해 설 연휴 직후 첫 주말과 비교해 11% 감소했다. 그러나 1월 27일부터 2월 3일까지 온라인 롯데마트 몰 배송 건수는 전년 설 연휴 이후 같은 기간(2월 7일14일)보다 51.4% 증가했고, 1월 31일2월 2일 배달앱 배달의민족 주문량은 한 달 전(1월 35일)보다 11.3%, 요기요는 18.0% 늘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구매 증가 현상은 일관된 현상이지만 45%가 급증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2015년 메르스처럼 신종 코로나도 비대면 소비 확산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수상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영화 속 '짜파구리' 조리법도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심은 11일 영화 '기생충' 속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의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기생충'과 함께 '짜파구리'에 대한 세계 각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누구나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안내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짜파구리는 영화에서 '라면'과 '우동'을 합친 '람돈'(Ram-don)으로 표현된다. 이 표현은 참신한 번역으로도 화제를 모았고, 작품 속에서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소재로 비중 있게 다뤄진 바 있다. 농심은 작품 흥행과 발맞춰 '짜파구리'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은 이달 7일 '기생충'이 개봉한 영국에서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만들어 '짜파구리'를 알리고 있다. '짜파구리'는 2009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누리꾼이 자신만의 이색 조리법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은 조리법이다. 장영준 기자
일본 맥도날드가 한정으로 출시한 밥버거를 출시해 일본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일본 맥도날드는 지난 5일 기간 한정 이벤트로 밥버거를 출시했다. 베이컨양배추, 데리야끼, 치킨필레오 세 가지 맛으로 출시된 밥버거는 5월 하순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일본 맥도날드에서 판매 중인 밥버거는 간장향 더한 밥에 맥도날드의 인기메뉴인 데리야끼, 베이컨 양상추, 치킨필레오로 속을 채웠다. 맥도날드의 밥버거에 대한 일본 네티즌들은 "사진보다 실물이 작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데 맛있지도 않다" "감자튀김과 조합이 벌 게임 수준" "빵으로 먹는 게 맛있다" "평소의 버거 쪽이 맛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맛있다" "먹어보니 예상보다 맛있었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