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지원장 한종현)은 여름 휴가철 원산지 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해 원산지를 거짓 또는 미표시한 업체 175개소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7~8월 여름 휴가철 육류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수도권 등 주요 신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단속대상은 축산물 취급(판매)업체와 유명 관광지 및 인기 휴가지 등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해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 102개소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 73개소 등 총 175개소를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02개소에 대해서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 73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단속기간 중 최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프라이빗하고 안전한 휴가지로 ‘호캉스’ 여행 상품의 인기가 급증함에 따라 수도권 일대 유명 호텔 등을 대상으로 한 집중단속에서 스페인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한 업체 등 7개소가 원산지를 위반으로 단속됐다.
한종현 지원장은 “앞으로도 취약품목과 시기 등 위반 개연성이 높은 농식품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단속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소비자들이 원산지 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여건과 유통질서를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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