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투자 애니 ‘다이노 타임’ 북미지역서 흥행 신호탄 쏜다!

경기도가 투자한 3D 애니메이션 다이노 타임(DINO TIME)이 북미 개봉을 확정지으면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마당을 나온 암탉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가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을 위해 보스톤영상콘텐츠 펀드를 통해 34억원을 투자한 다이노 타임이 오는 10월19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2천500개 상영관에서 개봉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총 제작비 163억원이 투자된 다이노 타임은 성남시 소재 토이온이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제작한 3D 애니메이션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백악기로 시간여행을 떠난 세 명의 아이들이 공룡세계에서 겪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시나리오 단계에서 유럽, 중동, 남미 등 해외 100만달러 규모의 선판매가 이뤄졌으며 북미지역 배급은 클라리우스 엔터테인먼트가 맡고 올 연말 국내 개봉에서는 CJ 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담당한다.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다이노 타임은 마당을 나온 암탉의 뒤를 이어 국내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는 다이노 타임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새로운 성공신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농어촌公, 아프리카 모잠비크 ‘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건립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국제농업협력사업으로 모잠비크 마푸토 마라케니 군에서 영농기술 역량강화 및 보급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 설립, 시범농장 운영 등 영농기술 교육시스템 구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사업은 지난 2010년 12월 착수해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2층 구조의 연면적 624.49㎡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인 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는 모잠비크에서 영농기술을 목적으로 한 최초의 공공의 연수시설이자 모잠비크 농업부 산하 연구기관 및 중앙 농업교육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농업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지역농민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한 공사는 센터 건립과 함께 부설 시범농장 조성과 우량품종 생산, 병충해 방제 등 기술전수를 위한 현장교육을 실시해 영농기술 지도 및 훈련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영농기술교육훈련센터가 영농지도사 배출과 영농기술 향상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잠비크가 미래 우리나라 식량공급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농업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공사는 지난 3월 모잠비크 농업부를 비롯한 현지 농업연구기관, NGO, 농기계 보급업체 등 주요 관계자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물재배 시범농장(전시포) 운영 평가회를 실시해 쌀과 옥수수를 재배한 전시포의 작황결과 공유 및 농기계 시연 등 기술 공유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모잠비크에 대한 농업생산성 향상에 대한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中企 56% “납품가에 원자재값 인상 반영 못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납품단가에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대기업 납품 중소기업 2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납품 단가 조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56.2%가 원자재가격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중소기업의 84.3%는 지난해보다 주요 원자재가격이 상승했다고 응답했으며, 상승률은 평균 14.4%로 집계됐다.또한, 원자재가격 인상분의 올해 납품단가 반영 정도에 대해 전혀 반영하지 못함 응답이 56.2%, 일부반영 33.3%, 모두반영10.5% 등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납품단가 조정신청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협동조합을 통한 납품단가 조정신청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서는납품단가 연동제 도입(52.8%), 납품단가 조정거부 시 처벌규정 강화(39.1%), 협동조합에 협상권 부여 (34.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지난 2년간 동반성장이 우리 사회의 화두였음에도 납품단가 현실화 부분에서는 아직 미흡하다며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제도개선 뿐만 아니라, 정부와 대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상추·열무 아직도 사 먹니?”

우리집 옥상 텃밭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농촌진흥청은 12일 봄을 맞아 주택 옥상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만들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알맞은 재배작물과 쉽게 옥상텃밭을 조성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주택 옥상에서 재배하기 알맞은 작물은 병해충이 적고 비료에 적응력이 높은 것이 좋다.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엽근채는 상추, 쑥갓, 엔다이브, 열무, 당근, 부추, 대파 등이다. 열매채소는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애호박 등이 좋다. 고구마, 도라지, 더덕 등도 옥상 재배용으로 알맞다.옥상은 햇빛이 강하고 바람이 심한 점을 고려해 그늘에서 잘 자라거나 키가 큰 작물은 키우지 않는 게 좋다. 기르기 까다로운 채소류는 쌈추, 브로콜리, 치커리, 배추, 양배추, 꽈리고추, 파프리카, 오이 등이 꼽힌다.텃밭은 스티로폼상자, 나무상자, 고무대야 등을 이용하는 상자형 재배법이 수월하다. 특히 농진청이 개발해 특허출원한 심지관수형 재배상자를 이용하면 물 관리가 한결 쉽다. 수원시 세류1동 주민센터, 수원 SK청솔노인복지관, 수원시 농업기술센터 등 3곳에서 농진청의 개발 기술을 활용해 옥상텃밭을 운영하고 재배기술 교육도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 곳을 방문해 보면 큰 도움이 된다.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 정명일 연구관은 옥상 공간에 텃밭을 만들어 운영하면 도심 속 전원생활을 느낄 수 있고 몸과 마음의 건강, 가꾸는 재미, 나누는 행복,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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