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올해 연구직 공무원 32명을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뽑는다고 29일 밝혔다.채용예정 직급은 농업연구사(일반직 6~7급 상당)로, 분야별로는 작물 11명, 농업환경 8명, 작물보호 2명, 원예 4명, 축산 7명이며 이 중 작물과 농업환경 분야 각 1명씩 총 2명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분 모집한다. 학력과 경력은 제한이 없으며 만 20세 이상(1992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시험방법은 1차 공통 3과목과 2차 분야별 전공 4과목을 객관식 필기시험(사지선다형)으로 7월28일 같은 날 치르며, 3차는 면접시험으로 1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거쳐 8월3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응시원서는 오는 5월29일부터 6월1일까지 인터넷(농촌진흥청 홈페이지)으로만 접수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농진청 운영지원과(031-299-2948~9)로 문의하거나 농진청 홈페이지(http://www.rda.go.kr) 또는 행정안전부 나라일터 홈페이지(jojab.mopas.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수출기업 10곳중 7곳은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엔저 현상이 연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엔저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정부와 수출기업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 500여개사를 대상으로 엔저 현상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소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75.5%로 나타났다.설문조사 기업중 엔저 현장이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기업은 56.8%, 내년까지는 18.7%였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혹은 1~2개월 내라는 답변은 각각 24.1%, 0.4%에 그쳤다.엔저가 장기화될 경우 예상되는 피해로는 가격 경쟁력 저하로 인한 해외 시장 점유율 하락(62.1%), 일본 기업과의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47.6%), 대일 수출 감소(21.0%) 순으로 응답했다.엔저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는 기업을 업종별로 조사한 결과 철강금속 부문이 97.6%로 가장 많았고 조선플랜트기자재 86.4%, 음식료생활용품 82.9%, 반도체디스플레이 76.9%, 기계정밀기기 69.4%, 가전제품 67.4% 등으로 나타났다.엔저에 대한 중장기 대책 수립 여부에 대해 54.7%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답변했다.대책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대기업(40.0%)보다 중소기업(57.7%)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엔저현상이 지속될 경우 중소기업의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대책이 있다(45.3%)는 기업들은 원가 절감(81.4%), 해외 마케팅 강화(32.8%), 신흥시장 개척(31.1%), 품질 향상(14.7%), 환 헤지 등 재무적 대응(10.7%)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엔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할 정책과제로는 수출기업 금융 지원 강화(69.9%), 기업 환 위험관리 지원(36.7%), 금리 인상 자제(33.9%), 외환시장 모니터링 강화 및 시장개입(24.1%), 신흥시장 개척 지원 확대(23.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엔저가 심화하면서 상당수 수출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환차손 피해를 보고 있다며 수출기업의 원가 절감 등의 대응책 마련과 함께 정부도 수출 기업 금융 지원 강화, 기업 환 위험관리 지원, 신흥시장 개척 지원 확대 등의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의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대륙의 식품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중국의 농수산 식품 증가율이 22.8%로 같은 기간 전체 수입증가율인 15.8%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중국인들 사이에서 도시화와 서구화 된 식습관이 확산되면서 제과제빵류, 낙농품, 알콜ㆍ음료 등 가공식품 중심으로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이는 미가공식품을 즐겨먹었던 중국인들의 식품소비 문화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K-POP과 드라마를 통해 한류 열풍이 불면서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불고기, 김치, 신라면 등의 한국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중FTA 협상이 거론되는 앞으로 모든 방면의 교역 증가가 기대되는만큼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식품으로 대륙을 사로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중국인, 한국음식 좋아요중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음식이 경쟁국가 식품에 비해 품질, 맛, 디자인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무역협회가 362명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국인의 한국식품에 대한 인식 분석자료를 보면 한국식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59.2%를 차지했다.한국식품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은 품질(위생)과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브랜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답했으며, 이같은 장점이 경쟁국 식품과 비교했을 때 한국 식품의 강점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협회 측은 전했다.연령별 만족도는 29세 미만의 젊은층이 60.1%, 30세 이상의 장년층이 57.9%로 두 연령층 모두 품질과 디자인 분야를 높이 평가했다.다만 젊은층과 장년층의 한국음식 평가순위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젊은층은 맛, 디자인, 품질 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반면 장년층은 품질, 디자인, 맛 순으로 한국음식에 대한 의견을 내비췄기 때문이다.중국인들은 한국식품에 대한 정보를 지인, 신문ㆍ잡지, TV를 통해 접하고 있었으며 이같은 정보를 통해 품질, 맛, 가격 순으로 고려해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중국인들이 생각하는 중국시장에서 유망한 한국식품은 육류ㆍ해산물이 15.3%로 가장 높았고 건강식품, 소스류, 제과제빵류, 면류가 그 뒤를 이었다.특히 제과제빵류와 면류의 구매경험율이 각각 17.8%, 15.4%로 높아 중국에 진출한 한국 식품기업이 향후 중국시장에서 환영받을 것으로 전망했다.■신라면, 쵸코파이가 대세! 까르푸, 월마트 등 중국의 대형마트는 물론 작은 상점에서도 한국 식품이 대륙의 먹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35g의 외교관이라 불리는 초코파이는 중국 대륙에서 신화를 창조했다. 초코파이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각각 38%, 2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이 때문에 오리온이 지난 1997년 중국 현지에서 초코파이를 생산하지 15년만에 1천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한국 과자의 힘과 情이라는 한국 이미지를 알렸다.신라면도 예외는 아니다. 대만계 중국 최대 라면업체인 康師傅 (강사부)가 점령한 중국 라면시장을 뒤흔든 주인공이기 신라면이기 때문이다.농심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신라면의 가격은 한국보다 약 2배 정도 비싸다. 하지만 중국 사람들은 신라면과 더불어 육개장, 안성탕면, 너구리 등 농심 라면이 안전한 프리미엄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어 재구매율이 높다.이에 따라 농심은 우리나라에는 한가지 종류 뿐인 신라면을 기본맛 신라면과 함께 새우맛 신라면까지 개발해 판매해 중국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조미료 다시다도 중국에서 한국식품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중국에는 최대 식품업체 네슬레가 최근 인수한 매기(Maggi) 조미료가 조미료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의 다시다가 판매된 이후 베이징 조미료시장의 2위를 차지하는 등 중국에서 약 300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특히 쇠고기 다시다에 이어 닭고기 다시다를 선보이면서 네슬레 계열 타이타이러와 유니레버 계열의 지아러 등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시장에서 주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이 밖에 중국 편의점에서는 한국 편의점과 비슷하게 농심 신라면과 종가집 맛김치, 오리온 오감자 등 한국 식품들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등 한국 가공식품들이 문화, 콘텐츠와 함께 한류 열풍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對中 한국식품 수출 늘려야한국 식품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정부도 중국 내륙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대중국 식품수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박기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한국 식품의 대중국 수출 확대방안 자료를 통해 한국 가공식품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고급 브랜드의 가공식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중국에서 염색 만두, 가짜 계란 등의 유통으로 중국식품에 대한 믿음이 떨어진 상황에서 친환경적이고 세련된 제품 디자인 연구 등을 통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수석연구원은 또 한류 확산으로 한국 전통식자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만큼 전통 장류, 건강식품의 마케팅 방안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중국내 한국 드라마 방영이 증가하면서 한국 가정식 요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고추장, 된자, 막걸리 등 전통 식자재에 대한 잠재 수요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박 수석연구원은 전했다.특히 한국을 여행하는 중국인들이 인삼, 홍삼 엑기스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건강식품에 대한 대중국 수출방안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방한 중국인 관광객과 관련, 박 수석연구원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규모가 급증하고 있다며 한식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귀국 후에도 한식에 대한 지속적인 구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정부와 여행사의 협력으로 외국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맛집들을 발굴해 여행상품으로 선보여야 한다 또 식품관련 온라인 쇼핑몰 구축 사업을 확대해 중국에서도 한국식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연구원은 식품위생 문제 발생으로 민감해진 중국 소비자들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한국 식품의 대중국 수출을 확대를 위해 는 것도 중요하지만 품질관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G마크 전용관 개관 4주년 기념 판촉전을 연다.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FTA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경기도 농촌경제를 돕고자 수원 농협유통센터 내 G마크 전용관에서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기우수농특산물 판촉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미, 경기막걸리, 안성마춤 한우, 김포파주인삼, 경기도지사인증 G마크 농특산물 등을 소개하며 G마크 농특산물을 구매하면 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매일 1차례씩 1등 한우세트(30만원상당, 1명), 2등 한우세트(20만원 상당, 2명), 3등 경기미 20kg(6만원상당, 10명)을 받을 수 있는 응모권도 나눠준다. 31일에는 잎맞춤배 5kg을(200상자 한정) 시중가격보다 5천원 할인해 판매하며 배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꽃화분을 증정한다. 전용관 밖에서는 봄기운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퓨전국악, 저글링쇼, 버블쇼 등 야외공연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400원 경매, G마크 그린볼을 잡아라, G마크 퀴즈, 수입소를 이겨라, G마크 행운의 룰렛게임 등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도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G마크 전용관 개관 4주년을 맞아 그동안 경기농특산물을 애용해준 고객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판촉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중소기업 육성과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에 대한 도내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받은 도내 업체 중 24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월1일부터 2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결과 응답자의 95%가 경기도 정책자금이 사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도는 응답자 중 고용 증가업체가 76%, 매출액 증가 업체가 78%로 답해, 경기도 정책자금이 중소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또 응답자들은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대출금리가 낮은 점(48%)을 들었으며, 지원받은 자금은 기계장치 및 시설 구입(49%), 원자재 구입(26%) 등에 주로 쓰인다고 답했다. 이밖에 중소기업들이 기업운영에 가장 큰 애로로 꼽은 것은 자금부족(43%), 인력 확보(34%) 등이며 정책자금 이용 시 불편한 점은 제출서류 과다(38%)와 자격요건의 까다로움(24%) 등이 꼽혔다.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12년에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2조2천억원의 자금 및 보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신설 및 지식서비스산업 등 지원대상 업종 추가지원 등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경기도수산사무소는 최근 화성 입파도, 육도 등 경기 연안의 수온이 낮아 어업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8일 밝혔다. 도 수산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3월 경기연안 바다 수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평년보다 -1.7℃ 낮은 3.1℃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6년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수산사무소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동기간 중 차가운 대륙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심해 이로 인한 표층 수온 하강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피볼락(우럭) 등 양식이 이뤄지는 경기연안 해상가두리양식장은 전년에 비해 낮은 수온이 장기간 유지되면서 사료소비량이 줄고 어체의 질병저항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으며, 이후 급격한 수온 상승현상을 보일 경우 질병 등 양식장 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양식어업인들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종묘배양장의 경우, 저수온으로 성장부진, 기형어 발생, 생존율 저하가 우려되므로 사육 시 적정수온 유지 등이 중요하며, 어선어업은 어장이 불규칙하게 형성돼 어선별 일일 어획량의 변동이 심할 뿐만 아니라 어기도 예년보다 다소 늦게 이루어질 우려가 있다.도 수산사무소 관계자는 경기도 어업인들의 어업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 SNS로 해황 등을 적기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경기도가 다음 달 15일까지 2012년 가공용 쌀 계약재배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 가공용 쌀 계약재배는 도내 쌀 가공식품업체와 농가 간 재배면적에 대한 계약을 맺고 생산량이 많은 보람찬, 드래찬, 고아미, 설갱 등 다수확품종 벼를 재배하는 사업이다.농가는 계약에 따른 전량 판매가 가능할 뿐 아니라 도로부터 1ha 당 22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등 소득이 보장되고 업체는 안정적으로 가공용 쌀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업 참여 대상은 10ha 이상 경작하는 농업 경영체와 가공업체 간 계약을 체결한 농협 또는 RPC로 신청 면적의 한도는 없다. 수요자는 가평우리술, 포천막걸리영농조합, 안성라이스텍, 안성떡방, 화성정남농협떡공장, 평택미듬영농조합 쌀과자 등 다수 업체가 참여한다. 신청은 농지가 소재한 시군 친환경농업담당 부서로 하면 된다.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는 29일 연구소에서 도내 양식어업인과 민물고기 애호가 등 약 400명을 대상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양식의 변화를 주제로 맞춤형 민물고기 양식기술교육을 실시한다.이날 교육에는 세계 유수의 품평회에 참석하여 명품 비단잉어 생산자로 인정받고 있는 배다골 테마파크 김영수 대표와 사양 산업이던 무지개송어, 산천어 양식을 겨울철 최고의 축제로 만드는 데 공헌한 한국송어양식협회 박주형 회장이 참여 도내 양식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민물고기연구소 관계자는이번 교육이 침체된 양식업이 미래 지향적인 고부가가치 양식업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민물고기연구소도 토산어종 방류, 어류질병예방, 신품종 개발 등에 매진하여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한미 FTA 발효 이후 경기지역 수출 중소기업들의 FTA활용 실태를 점검하고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센터장 정석기)는 27일 안산 반월공단 소재 자동차부품업체인 대성전기㈜에서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과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이중구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FTA활용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경기지역 중견중소 수출기업인들과 지자체, 지역센터, 세관 등이 함께한 이날 현장 간담회는 FTA활용에 대한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FTA활용 지원기관 간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신 차관은 한미FTA가 발효된 지 10여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국민들은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중견중소기업들이 한미FTA 발효를 계기로 실질적인 수출 증대 효과를 실현하는 것이 FTA활용의 가장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산 반월공단의 경우 전체 기업(4,860개사) 중 74%가 전기전자(1,342개), 기계(1,745개) 및 섬유의복 업체(310개)인만큼 한미FTA 발효로 인한 수출증가 혜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성전기㈜의 이철우 대표는 FTA의 기대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협력사의 원산지확인서 수취가 필수이나 현재 수취율이 낮은 상황이라며 특히 3~4차 영세 협력사의 경우 서류제출 업무까지 병행하기가 버거운 상황인데 이에 대한 실무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올해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가 연차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본격적인 기반 마련에 나섰다.2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동물 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란 동물 복지기준에 따라 동물을 사육하는 축산농장에 대해 국가가 인증하고 해당 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인증마크를 표시해주는 제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산란계에 대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돼지, 2014년 육계, 2015년에는 한우젖소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란계 인증 조건에는 사육밀도를 비롯해 방목장 확보, 빛을 보는 시간 제한 등이 포함돼 있다.동물복지는 1970년대 영국에서 동물도 고통을 느끼며 이를 배려해야 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유럽연합(EU)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동물복지 제1차 5개년 행동계획을 시행해 단일직불금 지급기준을 반영하고 동물복지품질표시제(WQ)를 도입, 동물복지가 한EU FTA 체결에서 주요 의제로 채택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동물복지와 관련해 급변하는 국내외 동향에 대비해 동물복지 인증기준을 마련 중으로, 현재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축종별 도입 시기에 맞춰 인증기준과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있다.이 기준안에 따르면 앞으로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을 받고자 하는 농가에서는 각종 스톨(금속 틀)과 틀 사용을 못하게 된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국제적 동물복지 인증기준에 부합하고 각종 스톨과 틀의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동물복지형 사육시설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현재까지 개발된 시설은 임신스톨과 분만틀 사용금지에 대한 임신돈 군사사육장치, 분만틀 대체 사육시설, 케이지 사용금지에 대한 케이지 대체 사육시설 등 3종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미 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 가축운송과 도축에 대한 규제범위를 제정했고 해외 비정부단체(NGO)들도 맥도날드 등 다국적기업에 자체 규정 수립을 촉구하는 등 동물복지는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라며 국내에서 취약한 동물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